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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새만금 특별과제 선정 환영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새만금을 TF형 특별과제로 선정하면서 차기 정부에서도 새만금사업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을 주고 있다. TF 형식의 ‘새만금 발전 기획단’을 구성해 새만금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실행 방안과 계획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한다. 새로 출범할 정부에서도 새만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지역균형발전특위의 새만금 특별과제 선정은 임기 내 새만금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전북 공약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이다. 특위는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특별위원회 대통령 직속 설치·운영, 새만금 특별회계 조성, 국제투자진흥지구 도입 등 윤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도민들에게 약속한 사업들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마련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은 정권이 바뀔때 마다 전북 발전을 이끌 기회의 땅으로 다양한 개발 방안들이 제시돼 왔다. 식량 안보를 지킬 거점에서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글로벌 재생에너지의 교두보로 도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왔다. 개발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바다를 메워 만들어진 땅에 도로와 철도, 항만, 공항이 조성되고 있다. 향후 개발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균형발전특위의 새만금 특별과제 선정과 함께 대통령직 인수위의 한국마사회 새만금 이전 검토는 반가운 소식이다. 전북은 지난 2018년 제주·경북·경기에 이어 전국 제4호 말산업특구로 지정됐고, 전북도는 체험관광 중심의 말산업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마사회의 새만금 이전은 새만금 환경생태용지에 추진되는 야생 동식물 서식지 조성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새 정부에 기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은 지난 5일 현 정부의 태양광 발전설비 확대 정책을 비판하며 신재생에너지 정책 재검토를 예고했다. 인수위 경제2분과도 지난달 29일 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 때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엄밀한 평가를 예고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구축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된다. 새 정부의 새만금 정책이 도민들의 여론을 잘 살펴 추진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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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윤석열 #인수위 #한국마사회 #신재생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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