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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코로나 방역 총력 태세, 학생 안전 최우선

학교 코로나 방역에 전북교육청이 총력 태세를 선언했다. 전주 고교생 수학여행 집단 감염과 관련해 이를 예방하고 학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도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이를 대응함으로써 코로나 확산에 따른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2학기 현장체험학습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497개 학교가 이를 계획한 것으로 집계했다. 그래서 우선 20∼30명 이내 소규모 행사 진행을 권고하고, 코로나 진행 상황에 따라 최악의 경우엔 전면 중단까지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예상보다 유행 시기가 앞당겨진 지금의 코로나 상황은 매우 엄중한 국면이다. 지난 3월 중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다시 중가세로 돌아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만 8632명 이라고 밝혔다. 1주일 전인 지난 15일 3만 8865명의 약 1.77배, 2주일 전인 지난 8일 1만 9302명의 약 3.56배다. 사실상 6차 유행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사회 경각심이 느슨한 데다 여름 휴가철 대규모 인파가 모이면서 감염 취약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청도 학사 일정과 관련 학기별 과목 이수에 지장이 없으면 조기 방학과 함께 원격 수업 방안도 적극 검토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정부도 이런 점을 감안해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4차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세계 보건당국도 4차 백신 접종이 그래도 예방 효과가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홍보 할동을 적극 전개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은 학생 안전관리가 최우선 과제다. 학교는 집단 생활이 불가피한 이유로 감염 취약대상 중 하나로 꼽힌다. 다행히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이같은 위험 요소는 줄어들었지만, 가정에서의 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비상 연락망 체계를 점검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안게 됐다. 휴가철 무더위가 계속되면 모처럼만에 자유를 만끽하는 학생들의 긴장감이 흐트러질 수 있다. 교육 당국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학생 안전 대응 시스템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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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학생안전 관리 #방학중 점검
김영곤 kyg@jj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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