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진안·무주·전주·김제 등 많은 비
주택·초등학교·비닐하우스 등 피해
밤사이 내린 비로 전북 곳곳에서 또 다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완주에는 최대 125.1㎜의 비가 내려 피해가 막심했다.
1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밤부터 내린 비로 1명을 구조하고 13건의 배수 지원, 10건의 안전 조치 등의 구호활동을 벌였다.
이날 오전 5시 44분께 군산시 임피면의 한 도로에서도 나무가 도로 위로 전도돼 교통이 통제됐다.
오전 5시 10분께는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에서는 도로 위로 나무가 쓰러졌고, 완주군 이서면의 한 도로에서는 불어난 물로 차량에 1명이 갇혀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시간대 전주시 완산구의 한 요양병원 지하 식당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또 정읍시 이평면의 마을회관 및 주택 2채의 지붕이 강풍으로 파손되고 비닐하우스 3동이 일부 침수됐으며, 완주군의 한 초등학교의 지하 1층이 침수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완주군 봉동읍의 한 초등학교와 주택 등에서 건물 침수 피해가 10여건 발생했다. 소방은 이날 오전 13건(39톤)의 배수지원을 벌였다. 기관 2건, 주택 9건, 상가 2건 등이다.
지난 15일 저녁부터 이날 오후 5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완주 125.1㎜, 진안 120㎜, 무주 116.5㎜, 전주 115.9㎜, 김제 108㎜, 부안 95.6㎜, 군산 선유도 69.5㎜, 익산 67.9㎜, 정읍 35.7㎜, 장수 29.3㎜, 남원 27.7㎜, 임실 21.9㎜, 고창 17.8㎜, 순창 16.4㎜ 등이다.
1시간 최다 강수량은 김제가 63.5㎜로 가장 많았으며, 완주 60.6㎜, 부안 59.6㎜, 전주 52㎜, 진안 47.5㎜ 였다. 전주의 경우 1시간 최다 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