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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올바른 지역일자리 정책 수립의 토대, 지역별고용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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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통계청 전주사무소장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가 진정되는 국면에 들어선 이후로는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8월 고용동향을 보면, 15세 이상 취업자가 전국은 2,841만 명으로 전년보다 80만 7천 명 증가하였고, 전라북도는 98만 4천 명으로 전년대비 1만 5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국내 소비가물가가 전년동월대비 5~6%대의 증가율을 보이고, 여러 가지 경제지표들을 통해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발생된 경력단절의 문제 등으로 고용률과 노동의 질 하락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았던 지점에서 그나마 회복세를 보였던 고용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의사가 환자의 아픈 곳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처럼 정확한 현재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진단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올바른 일자리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고용에 관한 객관적 지표를 통해 현재 상황을 진단해야 하므로 고용통계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용통계는 통계청에서 매월 실시하는 경제활동인구조사와 지역별고용조사가 있다.

지역별고용조사는 시군구단위까지의 고용구조자료 및 산업별, 직업별 등 세분화된 고용현황을 파악하여 지역에 알맞은 고용정책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반기별로 실시하는 국가 지정 통계조사이다. 

2022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서 고용률은 전라북도 시단위에서는 남원시(68.3%), 군단위에서는 장수군(80.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21년 상반기에 비해 2022년 상반기의 고용률 상승폭이 큰 곳은 순창군 3.9%p(68.7%→72.6%), 전주시 2.0%p(57.9%→59.9%)등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여성의 문제, 청년층 신규 취업 및 고령층 재취업 문제 등  에 관한 세부적인 논의를 제외하더라도, 일자리 자체는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따라서 실효성 있는 고용정책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신뢰성 있는 고용통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정확한 통계작성을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

통계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조사 방법을 도입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하게 조사를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는 조사원이 가구에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와 비대면조사(인터넷조사 등)로 진행된다. 10월 1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인터넷 및 전화조사 등을 통한 비대면 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비대면 조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10월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찾아가 조사를 안내하고 면접조사를 병행하여 실시한다. 

특히나 이번 지역별고용조사는 5년마다 이뤄지는 표본개편이 실시된다. 응답자들의 적극적 협조가 올바른 지역 일자리 정책수립의 자료가 된다는 점을 기억하시어 가구에 방문하는 조사원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유영호 통계청 전주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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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고용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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