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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1학기 7강 전해갑 아원 대표

방탄소년단 머문 아원고택 디렉터 전해갑 아원 대표
문화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몰리는 법...문화의 힘 믿어
우리 것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아원 몸집 키워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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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10기 1학기 7강이 열린 지난 2일 완주군 소양면 아원에서 원우들이 아원 아트 디렉터인 전해갑 대표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문화가 답입니다. 문화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1학기 7강이 지난 2일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아원에서 열렸다. 강연자로는 아원 아트 디렉터인 전해갑 아원 대표가 나서 '문화가 답이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전 대표는 "우리는 1020세대가 만든 문화를 3040세대가 소비하고 5060세대가 문화의 기반을 만들어 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 문화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몰리게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19년 방탄소년단(BTS)이 'BTS 2019 SUMMER PACKAGE in KOREA' 촬영을 위해 아원에 머문 사실이 알려지자 전 대표는 "일명 BTS의 아버지로 불리는 방시혁과 아는 사이냐"부터 "도대체 얼마를 줘서 아원에 일주일이나 머물렀느냐"까지 온갖 추측성 질문을 들었다고 한다.

이에 "돈이나 조건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제는 이미 유명한 곳이 아닌 가능성이 많고 아직 유명해지지 않은 곳이 인기를 얻는 시대다.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이 아원을 찾은 것도 아원만의 문화가 있었고 일관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지금처럼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문화에 열광하기 전부터 우리 것이 가장 좋고, 우리 것이 가장 아름답고,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믿으면서 아원의 몸집을 점점 키웠다. 그의 성공은 문화를 믿었고 문화를 사랑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가장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말이 있다. 이게 바로 문화다. 문화는 일관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확장성까지 나아갈 수 있고 진실성을 새길 힘을 가지고 있다. 한 사람이, 한 기업이 성공하려면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에서 문화사업을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기업과 문화가 협업해야 한다는 말이다. 문화를 통해 기업을 새롭게 창작시키고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가면서 기업을 확장하고 다양·일관성 있는 기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아원의 아트 디렉터인 전 대표는 40여 년 전 산골 오지인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종남산에 터를 잡아 오스갤러리를 개관하고 아원고택, 삼례문화예술촌, 어울림 카페 등을 구상하고 건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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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아카데미 #전해갑 #아원 #방탄소년단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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