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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주택화재현장서 와상환자 대피시킨 통신업체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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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2시께 완주군 소양면 주택화재에서 와상환자를 구조한 강충석씨(왼)와 김진홍씨./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불이 난 주택 내 있던 와상환자가 통신업체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25일 전북소방본부와 완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께 완주군 소양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택 내에는 남편 A씨(75)와 그의 아내인 B씨(71)가 머물고 있었으며 당시 A씨 등은 불이 난 것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마을 통신 점검을 마치고 길을 지나가던 LG U플러스 직원 강충석씨와 김진홍씨가 화재를 목격했고 이들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A씨에게 화재 사실을 알렸다.

불이 난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강씨와 김씨에게 아내 B씨가 와상환자여서 거동이 불편하다는 것을 알렸고 이에 강씨와 김씨는 방안 침대에 누워있던 B씨를 신속히 집 밖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소방관 35명을 동원해 45분 만에 불을 껐으며 다행히 강씨와 김씨의 도움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외부에서 불티가 날아와 장작더미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소방본부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으로 거주공간을 잃은 화재피해자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고자 119안심하우스 추진과 긴급 생활비 지원을 이른 시일 내 검토해 제공할 계획이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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