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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서 늦둥이 고등학생 딸 태워다 주던 60대 아버지 중상

김제서 SUV가 경운기 추돌…3명 부상
평소 매일 딸 등교 버스정류장 경운기로 태워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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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김제시 상동동 한 도로에서 SUV가 경운기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공=전북도소방본부

 

김제에서 60대 아버지가 아침 등교하는 늦둥이 고등학생 딸을 경운기로 태워다 주다 교통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전 7시20분께 김제시 상동동 한 도로에서 SUV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 A씨(67)가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고등학생 딸(17)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SUV 운전자 B씨(72)도 가슴 등에 가벼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운기 운전자 A씨는 평소에도 전주로 통학하는 늦둥이 딸을 아침마다 경운기로 인근 버스정류장에 데려다 줬고 이날도 정류장에 데려다 주려다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들과 주변인들에 따르면 결혼 후 아이가 없던 A씨는 늦게 이 딸을 얻었고 금지옥엽 아끼며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차로를 달리던 경운기가 유턴을 위해 2차로로 차선 변경을 하자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SUV 차량이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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