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야영에 나섰던 50대 남녀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2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께 군산시 새만금방조제 주차장에 설치돼 있던 텐트 안에서 지인 관계인 A씨(58)와 B씨(54·여)가 숨진채 발견됐다.
전날 B씨의 아들이 "엄마가 연락이 되질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에 나서 이들을 발견했다.
텐트 안에서는 휴대용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가스보일러가 사용된 흔적이 발견됐으며, 가스와 보일러를 연결하는 호스가 빠져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해당 주차장에 진입한 시기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로, 경찰은 이들이 새해를 맞아 야영에 나섰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안 결과 발견된 시신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 시 발현되는 반점 등이 확인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고 가스보일러 등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사고사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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