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교통사고 잇따라…80대 2명 숨져

이틀동안 전북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졌다.

1일 오전 7시 15분께 전주시 서서학동 한 사거리에서 A씨(80대)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80대)를 들이받았다.

B씨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A씨는 녹색 신호에 비보호 좌회전 중이었으며, B씨는 보행자 적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10분께는 군산시 서흥남동 한 사거리에서 C씨(60대)가 몰던 SUV 차량이 길을 건너고 있던 D씨(80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D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해당 구간은 신호등이 없는 구역으로, 좌회전 중이던 C씨가 우측에서 길을 건너고 있던 D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일단 C씨가 전방 주시를 태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역시 교특법 위반으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동재 dongj01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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