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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부안마실축제,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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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현 부안군수

우리는 모두 축제에 얽힌 추억 하나쯤은 갖고 있다. 축제가 열리기 몇 달 전부터 벼르고 별러 잔뜩 기대하고 찾았는데 수많은 차량의 행렬로 축제장은 찾지도 못하고 돌아온 안타까운 추억도 있고 별다른 기대 없이 찾아간 축제장에서 ‘인생샷’ 사진 한 장을 건져 행복해 한 추억도 있을 것이다. 축제가 주는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추억’이라는 것이다.

축제는 사라져도 축제에 대한 추억은 영원히 우리들 가슴 속에서 과거를 소환해 내며 아련한 향수를 선물해 준다.

신록이 생동하고 천지가 움트는 계절의 여왕, 여행의 계절 봄에는 더욱 많은 축제들이 우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알록달록 오색의 향연 봄꽃을 주제로, 여린 날개를 나풀거리며 우아하게 나는 나비를 주제로, 겨우내 움츠렸던 출렁출렁 파도 예쁜 바다에서 나는 제철 해산물을 주제로 전국이 축제로 들썩인다.

우리 부안군에도 개나리·진달래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5월 아주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바로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부안 해뜰마루 지방정원에서 열리는 제12회 부안마실축제다.

부안마실축제는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거리, 부안만의 색깔이 있는 특산물을 바탕으로 정과 인심, 이야기와 추억을 함께 나누는 축제다. 부안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관광객과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웃음 짓는 부안만의 정원형 축제가 바로 부안마실축제다.

올해는 ‘5월의 선물, 가족여행 부안!’을 슬로건으로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 마마스앤파파스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로 흥겨운 놀이판을 벌일 예정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린 부안 해뜰마루 지방정원을 무대로 관광객과 주민이 모두 주인공인 소통과 화합의 드라마가 5월 부안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네 어귀 마실가듯 편하게 찾아 소중한 추억을 가득 쌓는 축제가 부안마실축제다.

반바지에 티셔츠 한 장 걸치고 슬리퍼 신고 찾아도 좋고 새신랑·새신부처럼 멋지게 차려 입고 한껏 멋을 내고 찾아도 좋다. 아니 그냥 맨발이어도 좋다. 우리 모두 그날 아무런 제약 없이 부안의 정원에서 목 놓아 환호하며 가슴 벅찬 드라마의 주인공이 돼 보자.

부안마실축제라는 잔치에 전국의 엄마․아빠들이 부안으로 모여 음악을 선사하는 마마스앤파파스 뮤직 페스티벌도 좋고 지역 예술을 배우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강좌 아르떼 오감극장도 제격이다.

우리 모두 주인공이 돼 5월 그날 함께 페스티벌에서 어깨동무하며 춤추고 오감극장에서 왁자지껄 한바탕 흥을 분출해 보자. ‘이것이 바로 인생의 행복’이라는 진한 감동의 물결이 몰려올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부안마실축제가 선사하는 추억이라는 선물이다.

인생은 생각대로 되면 행복하겠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불행하다는 공식이 성립하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방향을 바꾸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의 방향을 바꿔 행복해질 수 있는 키가 바로 추억이다.

‘돈보다 추억이 많은 사람이 진정한 부자(富者)’라는 말처럼 5월 부안마실축제를 찾아 진정한 부자가 될 수 있는 많은 추억을 쌓아 보자.

‘모든 행복한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라. 노후에 훌륭한 대비책이 된다’는 크리스토퍼 몰리의 명언처럼 부안마실축제를 찾아 노후를 훌륭하게 대비할 수 있는 많은 추억을 간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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