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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청보리밭에서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꽁당보리축제 24일 개막

27일까지 미성동 일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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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미성동 보리밭 일원에서 개최되다./사진제공=군산시

‘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시린 보릿고갯길’

가수 진성의 보릿고개란 노래의 첫 구절이다. 

‘보릿고개’는 한국의 봄철 기근을 가리키는 말로 춘궁기·맥령기로 불렸다.

쌀이 떨어지고 보리는 여물지 않아 수확할 수 없어 허기진 배를 움켜쥐던 시기에 가장 든든한 먹거리였던 ‘보리’.

그러나 보리의 인기가 식어지고, 정부가 2012년에 보리 수매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생산 농가에 어려움이 불어닥쳤다.

특히 당시 흰찰쌀보리 전국 생산량의 50%에 육박하는 군산의 경우 그 위기는 더욱 심각했다.

이에 군산시가 흰찰쌀보리를 알리고 판로 확대를 위해 시작한 축제가 바로 ‘군산꽁당보리축제’다.

그리고 20년을 맞은 지금 농업과 농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군산의 대표 농업축제로 변신에 성공했다.

올해 스무 살이 된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미성동 보리밭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로 관광객들을 마주한다.

‘꽁당보리 20주년, 두근두근 스무 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볼거리‧먹거리 등 6개 마당을 비롯해 50여 개의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파랗게 펼쳐진 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며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아련한 추억을 담는 농촌체험 등으로 꾸며져 최고의 가족 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부 행사로는 △개·폐막식 △난타 △시민참여 무대, △공연마당 △농특산물 및 가공상품 전시마당 △농특산물·짬뽕라면·수제 맥주 등 판매 장터 △쉼터 마당 △전통 놀이 등체험마당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보리밭 사잇길 포토존 등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축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만족을 위해  지난해 축제에서 진행한 전문가 조사 결과를 활용및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덕호 군산꽁당보리축제 추진위원회장은 “올해 축제는 방문객 동선을 고려한 행사장 배치, 안전관리 대책의 강구, 가족 단위 프로그램 개발 등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 따뜻한 봄날, 보리밭을 마음껏 누비고 행복한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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