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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당 홈페이지도 없는 국민의힘

홈페이지 없이 네이버 카페로 운영 
각종 경선에서 벌어들인 당비로 약세지역 정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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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선 기간 정당 홈페이지가 선거와 관련한 주요 정보나 의견을 교환하는 주요 창구로 활용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은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은 홈페이지 대신 490명의 회원을 둔 네이버 카페를 운영 중이다. 국민의힘 시·도당 중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은 서울시당, 부산시당, 인천시당, 경기도당, 대구시당, 충남도당, 충북도당, 경북도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제주특별자치도당 등 17곳 시도당 중 11곳에 불과했다. 보통 홈페이지가 없는 곳은 당세가 약하거나 현역 의원이 부재한 지역이였다. 다만 현역 의원이나 자치단체장이 있는 지역이라도 홈페이지가 운영되지 않는 곳도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려웠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7개 시·도당은 전부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 내용과 관련 국민의힘 중앙당에 문의한 결과 “(시·도당)홈페이지 운영과 관련한 사항은 각 시도당에 물어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공식 홈페이지 부재의 이유로 조직력 문제를 들었다. 책임당원 수가 적고, 세력조차 뒷받침되지 못해 운영에 부담이 크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는 싶은데 조직 여건상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서 “홈페이지 개설을 적극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도 “향후 홈페이지를 운영이 가능하도록 신경쓰겠다”고 했다.

다만 이 말이 단순한 선언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A씨는 “이번 대통령 경선에서 벌어들인 각종 당비를 활용해 기본적인 홈페이지 운영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며 “같은 당비를 내고 지역에 따라 차별받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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