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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막판 바람’이냐 ‘굳히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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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끝난 30일 저녁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종합상황실에서 한 관계자가 관내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재명 후보가 이대로 쭉 선두를 굳히느냐 아니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막판 뒤집기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당선 윤곽이 언제쯤 결정되는지 여부다. 전북지역 사전 투표율은 34.74%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만큼 이번 대선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21대 대선은 12·3 비상계엄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르는 궐위 대선으로 비슷한 양상에서 치러진 19대 대선 결과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다만 지지율 추이가 19대 대선과는 다르기 때문에 막판까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었던 20대 대선을 떠오르게 한다는 주장도 있다.

20대 대선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JTBC의 출구 조사가 오차범위 내로 서로 다른 당선자를 예측하면서 올해 대선 출구 조사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구 조사 결과는 통상적으로 저녁 8시에 발표되고 있다.

지상파 3사는 당시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JTBC는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개표 결과는 새벽 3시 22분 94.6%의 투표함을 연 뒤에야 윤석열 후보에 ‘당선 확실’ 판정이 내려졌다. 이재명 후보가 새벽 3시 50분에 패배 승복을 선언했으나 두 후보가 표차가 워낙 적어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고 개표 방송을 보는 국민도 많았다. 

반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19대 대선은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1위 문재인 후보와 2위 홍준표 후보 간 득표율 차이가 무려 18.1%포인트로 빠르게 당선 결과가 확정됐다.

MBC는 개표 시작 1시간도 안 돼 문재인 후보 당선 유력을 선언했고, SBS 기준으로는 개표율 2.7% 시점에서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 표 차가 10만 표 정도로 벌어지자 당선 유력이 떴다.

지난달 28일부터는 대선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가 금지됐는데, 역대 대선을 보면 공표금지 기간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앞선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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