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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비 없이 차로 운행하는 야쿠르트 전동카트…시민들 '우려'

전동카트, 원동기 장치로 분류돼 도로 운행 시 안전모 착용해야
한국야쿠르트 측 "정기 안전 교육과 안전모 무상 보급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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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 없이 전동카트를 타고 차도를 운행하고 있는 프래시매니저. 김경수 기자 

일부 프래시 매니저(야쿠르트 판매원)들이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전동카트 운행을 하고 있어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4일 전주시의 한 도로에서는 야쿠르트틀 팔고 있는 프래시매니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들은 전동카트를 통해 골목 이곳저곳을 다니며 야쿠르트를 전달했다. 해당 전동카트는 골목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행됐으나 이후 대로로 나오자 걱정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화물차 등 커다란 차량이 바로 옆으로 지나감에도 발판에만 의지해 차도를 주행하는 전동카트의 모습은 상당히 위험해 보였다. 한 프래시매니저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운행하고 있기도 했다.

전주시의 또 다른 도로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래시매니저들은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갓길에 붙어서 운행하고 있었다.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도로 갓길을 시속 8㎞로 달리고 있는 전동카트는 위태로운 상태였다. 해당 프래시매니저도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오모(30대) 씨는 “차들 사이에서 저렇게 맨몸으로 개방된 전동카트를 운전하고 있는 걸 보니 걱정스럽기는 하다”며 “골목 같은 좁은 도로는 몰라도 큰 도로를 다닐 때라도 보호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시고 운행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전동카트는 한국야쿠르트 측에서 지원하는 장치로, 도로교통법상 원동기 장치로 분류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원동기 장치는 차도로 운행해야 하며, 안전을 위해 운행 시 안전모 등 장비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 한국야쿠르트 측은 정기 안전교육과 무상 안전모 보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현재 600개 영업점에서 1만 1000명이 프래시 매니저로 근무 중인데, 이들 모두 최소한 월 1회 상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업장에 따라 매일 안전교육을 하는 곳도 있다”면서 “현재 안전모도 무상으로 보급을 진행 중이며, 불편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는 것을 매니저분들에게 계속 교육하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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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시매니저 #전동카트 #운행 #안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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