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소방본부, 추모식 거행
지난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3명의 순직 소방공무원의 위패가 새롭게 봉안됐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故(고) 구형서 소방교(2002년·김제소방서), 故(고) 은영구 소방장(2019년·김제소방서), 故(고) 이병두 소방경(2024년·군산소방서)의 위패가 전북119안전체험관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새롭게 봉안됐다. 이들은 최근 순직을 인정받았다.
고 구형서 소방교는 1993년 11월 임용 후 2002년까지 약 20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한 뒤 퇴직했다. 그는 화재 현장 등 유해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됐고, 재직 중 간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돼 2002년 5월 23일 순직했다.
또 고 은영구 소방장은 1983년 10월 임용 후 2004년 퇴직했으며, 재직 중 화재현장 등 유해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됐다. 그는 퇴직 후 방광의 악성 신생물로 인해 치료를 받던 중 2019년 3월 26일 순직했다.
아울러 고 이병두 소방경은 1993년 2월 임용부터 2024년 8월 재직까지 근무한 31년 중 대부분을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유해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됐고, 이로 인해 폐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2024년 8월 13일 순직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이날 전북119안전체험관 내 추모공간을 찾아 이들에 대한 위패를 봉안하고 추모식을 거행했다.
전북119안전체험관 내에 마련된 추모공간은 지난해 11월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이곳에는 지금까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순직한 열아홉 소방공무원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이오숙 전북자치도소방본부장은 “오늘의 안전은 수많은 소방영웅들의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의 정신을 결코 잊지 않고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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