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열 미술관(관장 유가림)에서 준비한 7월 기획전이 눈길을 끈다.
수십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으로 전주와 풍류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1일부터 열리는 ‘2025 AP111 풍류‧전주’ 기획전은 우리 시대의 ‘풍류’를 탐색한다. 코로나부터 이어진 침체기에서 벗어나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자는 기대와 소망의 의미도 담겨있다.
전시는 한국미술경제 월간지 <아트프라이스>에서 국내 미술계의 지역 소식을 전하는 편집장, 리포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24명의 미술인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자가 바라본 풍류 전주가 무엇인지 근원적 질문을 던지고 작품으로 완성한다. 각기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풍류를 다면적으로 접근한 결과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김운규, 손일 등 24명의 작가가 내놓은 24점의 작품은 20여 년 동안 미술인으로 지내면서 터득해 온 경험과 연륜을 예술적 관점으로 빚어 시각화했다. 경험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전주와 풍류를 들여다본 것이다. 이번 전시는 회화부터 설치까지 다양한 장르를 쉼 없이 넘나들어 지루할 틈이 없다.
유가림 관장은 “AP111은 마니프 서울 국제 아트페어에서 인연이 닿은 미술인과 아트프라이스에서 활동한 미술인들이 2003년도에 결성해 현재까지 서로 예술적으로 교류하며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임”이라며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하여 문화예술의 확산과 방향 제시를 추구하는 모임인 만큼 이번 기획전 풍류 전주에서도 다채로운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27일까지 이어지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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