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0:56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보도자료

전북 제조업 새 정부 기대감에 회복 기미

전북상협,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 89로 1분기(68), 2분기(69)보다 개선
자금 조달 어려움 등 불구 수출 회복세와 새 정부 경제정책 기대감 반영

image
사진제공=전북상협

전북 지역 제조업체들이 12.3 계엄 사태 이후 극심했던 경제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하반기부터 제한적이나마 기업경기 회복 기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정태)가 5월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전북 지역 제조업체 111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89로 집계됐다.

이는 기준치 100을 밑도는 수치이지만, 1분기(68)와 2분기(69)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다. 수출 회복세와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기업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항목별로는 매출액(92), 설비투자(91), 영업이익(82) 순으로 나타났으나, 자금사정(67)은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기업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중견기업이 78에서 95로, 중소기업은 67에서 88로 상승했다. 수출기업도 79에서 95로 개선됐으나, 내수기업은 88에 그쳐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북상협은 고물가 지속과 소비 위축으로 인한 내수 부진 장기화,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동 분쟁, 미·중 갈등 심화 등이 수출과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김정태 회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은 신기술 개발, 원가 절감,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자생력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정책당국도 규제 완화, 예산 조기 집행, 대외 통상전략 마련 등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신속히 추진해 경기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조업 #회복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