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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전원에 최대 45만 원 지급…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1차 신청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한명당 18만~45만원 차등 지원
전주,완주,익산,군산은 3만 원, 나머지 10개 시군은 5만 원 추가 지급...차상위계층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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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북특별자치도가 오는 21일 아침부터 전 도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다. 도민 한 사람에 최대 45만 원까지 차등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새정부의 공약이자 2025년도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사업이다. 소비 진작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신청은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카드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18일 기준 도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71만 6841명 전 도민이다. 

지급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고,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이나 선불카드를 직접 받고 카드사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은행창구, ARS 등을 통해 기존 신용이나 체크 카드에 포인트(금액)을 충전받는 형태이다.

아울러 24시간 접수 가능하며 신청 다음날 충전과 문자 통보가 이뤄진다.

지급 금액은 일반 도민 15만 원, 차상위계층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이지만 도내는 전주·군산·익산·완주는 3만 원, 나머지 10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시군은 5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이에 따라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시군에 거주함과 동시에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 45만 원까지 수령이 가능하다. 

지급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적용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에 신청할 수 있는 셈이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해 지급받는다.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아울러 지역사랑상품권은 도내 8만 7023곳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급된 쿠폰은 자신이 거주하는 기초지자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도는 총 3577억 원의 사업비 중 국비 3219억 원(90%)을 지난 16일 조기 교부받아 신속한 집행 준비를 마쳤다. 지방비는 도와 시군이 5대5 비율로 9월 추경 이후 집행할 예정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담 TF도 꾸려졌다. 도청 콜센터와 함께 242개 읍면동 접수창구, 780명의 현장 인력을 투입해 신청 안내와 민원 대응에 나선다. 선불카드 51만 장도 미리 확보한 상태다.

도는 이번 소비쿠폰이 전북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기준으로 연간 경제성장률 0.1%p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현재 14개 시군별로 정확한 지급 대상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단 한 명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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