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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성수지역, 집중호우로 단전단수 주택침수 등 피해

군청 안전재난과 등 관계부서 직원 46명 상황대기 또는 현장점검
진안군자원봉사센터 20일 이른 아침부터 세탁 봉사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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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안까지 물이 들어온 한 가구. 수위가 줄어든 상태에서의 이 가구 마당의 전경 / 사진제공=진안군

집중호우가 진안지역을 강타하면서 성수면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한 마을의 주택 다수가 침수되거나 특정가구가 단전 또는 단수 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20일 군에 따르면 성수지역에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총 262.5mm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좌산리 가수마을에서는 1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2가구는 방안까지 물이 차 가재도구가 몽땅 물에 젖었으며 8가구에는 마당까지 물이 들어왔다. 도통리 음수동마을에서는 도로 옆에 위치한 1가구가 단전과 단수 피해를 입었다.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군청 안전재난과와 협업부서 직원 등 50명가량은 휴일임에도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현장 상황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숙의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요섭)는 20일 아침 일찍부터 직원 다수로 구성된 봉사팀을 파견, 이불과 옷 등의 세탁 봉사에 들어갔다. 봉사는 세탁 물량이 많아 21일까지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헌규 안전재난과장은 “피해 및 불편 사항을 꼼꼼히 파악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요섭 자원봉사센터장은 “더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라며 “피해 주민들이 정상적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세탁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지역에는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호우주의보가 발령, 유지되다가 지난 19일 오후 4시께 호우 경보로 격상됐다. 호우경보는 4시간가량 후, 호우주의보로 다시 전환되고 이어 1시간 후인 저녁 9시께 해제됐다.

진안지역 전체의 4일 동안 누적 강수량은 평균 220.6mm였다. 읍면별로는 △진안읍 252.5 △용담면 197.5 △안천면 178.5 △동향면 208.0 △상전면 210.5 △백운면 289.5 △성수면 262.5 △마령면 264.0 △부귀면 196.5 △정천면 206.5 △주천면 160.5mm였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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