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8:12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자체기사

송영선 전 진안군수, 7년 반 복역 뒤 조기 출소

“여러분 덕분, 앞으로 모든 걸 상의하며 살겠다”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송 전 군수 행보 큰 관심

image
송영선 전 진안군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물 캡처.

금품 수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던 송영선 전 진안군수가 21일 오전 5시께 군산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지난 2018년 1월 구속된 뒤 약 7년 반 만이다.

이날 가족과 지인 등 50명가량은 출소 현장에 모여 송 전 군수를 맞았다. 그는 마중 나온 사람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여기까지 발걸음해 반겨주셔서 고맙다”며 “앞으로 모든 일은 여러분과 상의하며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르게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답한 뒤,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송 전 군수는 한 민간업자로부터 민선 6기 지방선거(2014년)를 앞두고 억대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7년과 벌금 2억 원, 추징금 2억 원을 선고받았고, 2심도 이를 유지했다. 재판 내내 혐의를 부인했지만, 2019년 4월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그는 올해 1월 24일까지 징역형 7년 기간을 모두 채웠다. 하지만 병과된 벌금 2억 원을 납부하지 못해 400일간의 대체복역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복역 기간이 연장돼 지난 1월 25일부터 177일간 대체복역해 왔다. 그러던 중, 가족과 지인들이 남은 223일분에 해당하는 벌금을 납부해 대체복역이 종료되면서 이날 조기 출소하게 됐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송 전 군수가 재판에서 줄곧 무죄를 주장해 온 만큼, 일부 지지자들은 여전히 그의 입장을 실체적 진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안군 #마이산 #용담댐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