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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살린 자녀의 심폐소생술···군산소방서, 일반인 포함 ‘하트세이버’ 23명 선정

“골든타임 4분, 교육받은 일반인의 빠른 응급처치가 생명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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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심정지가 발생한 아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 생명을 구한 이상우 군.(사진 오른쪽) 사진제공=군산소방서

군산소방서(서장 김현철)는 지난 28일,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시민과 소방대원들에게 ‘일반인 하트세이버 수여식’을 열고 총 23명에게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

이번 하트세이버에는 소방대원 20명과 함께 일반인 3명이 포함됐다.

일반인 수상자 중 이상우 군(군산대학교 1학년)는 지난 1월 아버지가 욕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당시, 당황하지 않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로 환자는 자발호흡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상우 군은 “평소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자주 받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그 순간엔 그 어떤 생각보다 ‘아버지를 살려야 한다’는 마음뿐이었고, 배운 대로 손이 먼저 움직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 아버지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철 군산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는 골든타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이 이뤄져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특히 이번에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일반인 3명의 침착하고 용기 있는 행동은 시민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고, 응급처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트세이버(Heart Saver) 제도는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통해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일반 시민과 구조대원에게 수여되는 인증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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