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미래교육연구소(소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지난 20일 창립된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전북교육의 혁신을 이뤄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천호성 교수는 “교육은 한 개인의 성공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갈 사회의 품격을 세우는 일”이라며 “하지만 오늘의 우리 교육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을 부추기며, 아이들과 학부모를 불안과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많은 개혁이 반복되었지만, 교육은 여전히 입시와 경쟁의 틀 안에 갇혀 있다”며 “학교는 배움의 공간이 아니라 변별의 장이 되었고, 학생은 평가의 객체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천 교수는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경쟁이 아닌 협력, 배제 아닌 포용, 불안이 아닌 신뢰를 교육의 중심에 세워야 한다”며 “교육은 인간의 존엄과 공동체의 감수성을 기르는 사회적 실천으로 모든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포용적 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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