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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 WBA 세계챔피언, 전북체육회에 소장품 기증

전북체육역사기념관 조성 챔피언 벨트·사진 등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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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WBA 주니어 밴텀급 세계챔피언인 이형철 선수의 체육 소장품 기증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WBA 주니어 밴텀급 세계챔피언인 이형철 체육영웅이 전북 체육 소장품 기증에 동참했다.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는 27일 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체육 소장품 기증식을 열고 이형철 챔피언이 선수 시절 획득한 세계 챔피언 벨트와 현역 시절 사진 등을 기증 받았다.

전북체육역사기념관 조성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값진 소장품을 기증해 준 이 선수에게는 깊은 감사를 전하며 기증증서를 전달했다.

김제 출생인 이형철 챔피언은 1987년 프로로 데뷔해 1989년 주니어 밴텀급 우수 신인상을, 1991년 대한민국 주니어 밴텀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후 1994년 일돈 도쿄에서 열린 당시 챔피언이자 6차 방어전에 나선 일본의 간판 복서 오니즈카 가쓰야를 시종일관 몰아치며 9회 2분55초만에 TKO승을 거두고 WBA 주니어 밴텀급 세계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그의 승리는 당시 세계타이틀 무관이었던 대한민국 복싱의 한을 말끔히 씻어내렸다.

‘노력은 재능을 이긴다’는 신념으로 선수 생활을 했던 그는 25전 19승 6패(15TKO)의 전적을 남기고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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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소장품을 기증한 이형철 선수가 복싱 자세를 취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이형철 챔피언은 “고향에 챔피언 벨트를 기증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며 “체육역사기념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체육역사기념관 TF 위원장인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은 “체육인들의 땀과 열정,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육으로 행복하고 발전하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전북도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챔피언 벨트를 흔쾌히 기증해 준 이형철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북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는 올림픽 메달 리스트를 비롯해 프로·실업 선수, 원로 체육인, 지도자(감독), 도민 등을 대상으로 체육 소장품 기증 릴레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오세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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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 #전북체육소장품 #전북체육역사기념관 #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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