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권 유료 공영주차장 14개소 집중 점검
정읍시 도심 14개소 공영주차장 인근에 차량들의 불법 주·정차로 시민 불편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학수 정읍시장이 지난 10일 각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지시했다.
먼저 쌍화차거리 인근의 각시다리 도심공영주차장을 찾은 이 시장은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꼼꼼히 살폈다.
이 자리에서 차량 회전 반경을 확보하기 위한 출입구 모서리(가각) 정비와 함께,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오히려 저해하고 있는 불필요한 탄력봉을 즉시 제거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방문한 중앙상가 공영주차장에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인근 임시 공영주차장 부지를 매입해 주차 공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진·출입로 정비와 화장실 위생 관리 등 기본적인 이용 환경 개선도 지체 없이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또, 삼화그린 공영주차장에서도 주차면수 확충을 위해 설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공간 효율성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정읍역 후면 공영주차장에서는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한 통행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이 제시됐다.
이 시장은 수로 덮개를 추가로 설치해 좁은 출입구 폭을 넓히고 모서리 부분을 정비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주차장 간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결 인도 설치 방안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청년꿈터 주차타워 점검에서는 더욱 세밀한 개선책을 주문했다. 수성동주민센터 간판 옆으로 튀어나온 화단을 절개해 시야와 공간을 확보하고,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한 명확한 주차면 표시와 단속구역 지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출입구 인도의 불필요한 울타리 이설과 자전거 보관소 설치 여부도 함께 따져볼 것을 주문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이학수 시장은 “도심 주차장의 미비점이 큰 불편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즉시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행정의 속도와 실행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읍=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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