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유치 실패 원인·정무라인 역할 지적 염 의원 “기다림 아닌 전략과 자강 의지로 돌파해야”
염영선 전북특별자치도의원(정읍2)이 전북이 수도권 집중과 지역 간 불균형 속에서 ‘3중 소외’에 놓여 있다며, 국책사업 유치 실패의 원인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자강불식의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의원은 15일 전북도의회 제42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전북은 수도권 집중 정책으로 한 번, 군사정권 시절 영호남 차별로 두 번, 호남 내부에서도 광주·전남에 밀려 세 번 소외돼 왔다”며 “전북의 3중 소외는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번 대선 때마다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전북을 찾아와 친구를 자처하고 선물 보따리를 약속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전북의 몫만 유독 빈약하다”며 “도민들이 허탈과 분노를 느끼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이런 구조적 소외가 객관적 수치로도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권 공공기관의 92%가 광주·전남에 편중 배치돼 있고, 각종 SOC 사업에서도 격차가 심각하다”며 “전북은 인구 규모에 비해 국세와 지역내총생산에서 크게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전북은 이재명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기조 속에서도 가만히 기다린다고 기회가 오지 않는다”며 “이제는 명분이 아니라 전략, 호소가 아니라 준비로 승부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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