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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의원 “배리어프리 없는 무인화는 차별”

전북자치도 키오스크 전면 점검 촉구
“장애인·고령자 접근권, 제도는 있는데 현장은 없어”

강동화 전북특별자치도의원.

강동화 전북특별자치도의원(전주8)이 무인화·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장애인과 고령자가 배제되고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전면 점검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15일 전북도의회 제42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무인화 시대에 가장 먼저 배제되는 사람들을 어떻게 다시 행정과 생활의 영역 안으로 불러들일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그 해답이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라고 말했다.

그는 “카페와 주차장, 보건소는 물론 공공도서관과 문화시설까지 키오스크 운영이 기본 전제가 되고 있다”며 “하지만 시각·청각·지체장애인과 고령층은 이 기기 앞에서 사실상 ‘입구 차단’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공공부문에서 배리어프리 인증 키오스크 설치 비율이 10% 남짓에 그친다는 것은 제도가 종이 위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며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접근권을 미루는 것은 행정이 차별을 방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전북자치도에 △도와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이 운영 중인 키오스크 전수 실태조사 실시 △접근성 미흡 기기에 대한 연차별 교체·보완 계획 의무화 △보조인력 또는 원격 도움 시스템 제도화 △민간 다중이용시설과의 협약을 통한 ‘전북형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확산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이준서 기자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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