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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 전북교육] 초등에서 다진 기본 학력, 전북 미래 결정

총괄평가·학력신장 시스템으로 공교육 책임

전북교육청 1수업 2교사제(협력수업) 자료사진. /전북교육청 제공

학력의 출발점은 초등이다. 초등 시기에 형성된 학습 습관과 기본 학력은 중‧고교 학업은 물론 아이들의 삶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북교육청은 ‘모든 아이의 성장을 책임지는 공교육’을 목표로 점검과 보완을 중심에 둔 초등 학력신장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새해 역시 학력의 출발을 초등으로 보고 총괄평가 도입과 초등 학력 신장 시스템 구축, 교실 수업을 중심으로 한 교사 전문성 강화와 선도학교 운영을 중심으로 학교 운영을 꾸려간다. 전북교육이 어떤 관점에서 기본 학력을 공교육 안에서 실천해나가는지 살펴봤다.

△점검·보완·성장의 학습 구조, 교실 수업에서 답을 찾다

전북교육은 ‘초등 기본학력’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학력의 출발점인 초등 시기에 형성된 학습 습관과 기초 학습 역량은 이후 중‧고교 학업은 물론 삶의 태도와 진로 선택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초등 단계에서의 학습 결손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이 어려운 만큼 이 시기의 체계적인 학력 관리와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학생의 현재 학습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시 성장으로 연결하는 ‘평가-보완-성장’의 학습 구조를 촘촘히 설계해 왔다. 단순히 성취도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실 수업과 연계해 학습 과정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교사는 수업 속에서 학생의 이해 수준을 세밀하게 살피고, 학생은 자신의 학습 상태를 인식하며 학습 방향을 조정하는 구조다. 전북교육은 이러한 학습 구조를 통해 모든 아이의 배움이 교실 수업 안에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점검과 보완이 일회성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 그리고 그 책임을 공교육이 함께 지는 것이 전북교육이 지향하는 초등 학력신장의 방향이다.

△점수를 넘어 학습을 살피는 평가, 총괄평가의 안착

전북교육청은 2024년부터 초등 총괄평가를 도입해 학생의 학습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총괄평가는 한 학기 동안의 학습 내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학생 개개인의 이해 정도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는 평가다. 점수를 매기기 위한 평가가 아니라 수업과 지도에 바로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5년에는 총괄평가 대상을 초등 3~6학년으로 확대하고, 문항 개발과 현장 지원을 강화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교사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수업을 보완하고, 학생은 자신의 학습 상태를 점검하며 학습 방향을 다시 설정한다. 학부모 역시 자녀의 학업 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실제 전북교육청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의 95%가 총괄평가가 자녀의 학습 수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총괄평가가 학력신장의 출발점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북교육청 기초학력·기본학력 향상도. /전북교육청 제공

△스스로 공부하는 힘, 초등 학력신장 시스템의 선순환

평가 이후 중요한 것은 보완이다. 전북교육청은 2025년 ‘초등 학력신장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이 스스로 계획–실천–점검의 학습 흐름을 반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습플래너, 교과별 탐구노트, 중위권 교과보충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학습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학습플래너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며, 국어·수학·영어 탐구노트를 통해 수업 내용을 정리하고 반복 학습한다. 국어는 핵심 어휘와 짧은 글쓰기를 통해 문해력을 키우고, 수학은 개념 이해부터 문제 해결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영어는 단어와 구문을 문맥 속에서 익히도록 구성했다.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중위권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연계해 맞춤형 지도가 이뤄진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2025년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자기주도학습 역량과 학습 자신감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전북교육청은 2026년에는 학습플래너와 국어·수학·영어 탐구노트를 28,000명의 학생에게 보급하고, 중위권 교과보충 프로그램은 2,5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학습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사업의 내실을 더욱 다질 계획이다.

△학력은 교실에서 결정된다… 교사 전문성 강화

학생의 학력은 결국 교실 수업에서 결정된다. 전북교육청은 2026년 초등 학력신장을 위한 교사 연수를 대폭 확대한다. 교과 지도 연수와 학습코칭 연수로 나눠, 수업과 보충지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교과 지도 연수는 국어·수학·영어를 중심으로 기본·심화 과정으로 운영되며, 핵심 개념 지도와 수업 설계 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학습코칭 연수는 학생의 학습 유형과 전략을 이해하고, 교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수업 시간은 물론 방과 후 학습에서도 학생 맞춤형 지도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지역별로 학력신장 지원단 16개 팀을 구성해 연수와 컨설팅, 학습코칭을 지원한다. 교실 수업의 변화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전북교육청 초등 중위권 교과보충 프로그램 자료사진. /전북교육청 제공

△학력신장 선도학교로 현장 확산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2026년에는 초등 학력신장 선도학교 20개교를 운영한다. 선도학교는 ‘정책 적용형’과 ‘교과 집중형’ 두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정책 적용형은 학습플래너와 탐구노트, 중위권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교과 집중형은 국어·수학·영어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학생의 교과 이해도와 교사 전문성을 함께 높인다.

전북교육청은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학교별 여건에 맞는 학력신장 모델을 검증하고, 그 성과를 도내 학교로 확산할 계획이다. 초등에서 다진 기본학력은 단기간의 성취를 넘어, 아이들의 내일을 키우는 힘이다. 전북교육은 교실 수업을 중심으로 모든 아이의 성장을 책임지는 학력신장 정책을 이어간다.

 

전북교육청 최재일 유초등특수교육과장

<최재일 유초등특수교육과장 미니 인터뷰 “초등 학력신장, 성적올리기 위함 아냐”>

최재일 전북교육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초등 학력신장 정책의 방향과 관련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는 정책이 아니라, 아이 한 명 한 명의 배움을 끝까지 책임지는 공교육의 기본 역할을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학생의 성장을 놓치지 않는 교육이 전북교육이 지향하는 학력신장”이라고 덧붙였다.

총괄평가의 의미에 대해서는 “점수를 매기기 위한 평가가 아니라, 학습을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 결과가 수업 개선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이 자신의 학습 상태를 스스로 이해하는 것이 학력신장의 출발”이라며 “계획–실천–점검이 반복되는 자기주도학습 구조를 통해 학습의 주체가 학생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사 역할의 중요성도 분명히 했다. 최 과장은 “학력은 결국 교실 수업에서 결정된다”며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는 연수가 학력신장의 핵심 기반”이라고 짚었다. 이어 “교과 지도 연수와 학습코칭 연수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론에 그치지 않고 수업과 지도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단위 지원 체계에 대해서는 “학력신장 지원단은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운영된다”며 “교실 수업의 변화를 현장 전체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했다. 

최재일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전북교육은 아이들이 공교육 안에서 기본학력까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며 “보다 촘촘한 학력신장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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