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 전북일보 기자가 선정…묵묵히 헌신 보여주고 전북에 온정의 손길도
전북일보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전북인’에 전북현대모터스FC ‘베테랑’ 수비수 최철순(38) 선수가 선정됐다.
올해의 전북인은 매년 연말에 전북일보 기자들이 선정하는 상으로, 전북 발전에 인상적인 공헌을 했거나 전북도민의 이미지 제고에 업적을 남긴 사람을 기자 전원 투표 방식으로 뽑는다.
투표 결과, 과반수를 득표한 최철순 선수가 ‘올해의 전북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 선수는 전북 출신은 아니지만, 2006년 프로 데뷔해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해 무려 20년 동안 전북을 연고로 하는 프로 스포츠 구단인 전북현대에서만 활약했다. 팀이 승승장구할 때나 주춤할 때나 항상 한 자리를 지키는 헌신을 보여줬다.
이 기간 우승 트로피만 15개(K리그 10회·ACL 2회·코리아컵 3회)를 들어 올리는 업적을 세웠다.
그는 틈틈이 부안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내고, 전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 김장김치 나눔 봉사에 참여하는 등 전북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 주기도 했다.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도 했다.
전북현대는 최 선수의 노력과 헌신을 인정하고, 그의 발자취를 기억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25번은 영구 결번하기로 했다. 서포터즈 MGB(Mad Green Boys) 12번, 2020년 은퇴한 ‘레전드’ 이동국 20번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한편 선정패 수여식은 내년 1월 8일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