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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차량 증가하는 4월, 졸음운전 ‘주의보’

졸음운전 사고 중 26.7% 봄철 발생…전문가 “차량 외부 공기 유입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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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직장인 이모 씨(30대)는 최근 졸음운전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차량에 졸음껌 두 통을 상비해뒀다. 봄철 따뜻한 날씨로 인해 운전 중에도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씨는 “출근을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할 때가 있는데, 요즘 날이 따뜻해지다 보니 졸음이 와 운전 중간에 쉼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했다.

4월 들어 본격적인 봄 날씨가 시작되면서 졸음운전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2022~2025년)간 도내에서 총 255건의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432명이 다쳤다. 

그 중 봄철인 3·4·5월에 68건이 발생, 전체 졸음운전 관련 교통사고 중 26.7%에 달했다. 겨울철인 12월, 1월, 2월에 발생한 사고 건수(43건)보다도 많았다.

이는 봄철 따뜻한 날씨와 미세먼지로 인한 공조시스템 실내 모드 활용 등의 영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봄철은 낮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졸음이 오기 쉬운 기온이 만들어지고, 특히 미세먼지가 많은 계절이다 보니 차량 공조 시스템을 외부가 아닌 내부 모드로 두는 습관이 나타난다”며 “이러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졸음운전 위험성도 높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환경부 기준으로 이동 수단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1500ppm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4명이 중형 승용차를 타고 가는 경우 20분만 지나도 농도가 3000ppm을 넘어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4월에 들어서며 교통량이 더욱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추돌사고 위험이 더욱 가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의 조사 결과, 최근 3년(2023~2025년)간 4월 평균 교통량은 일평균 520만대로, 일평균 499만대였던 3월 평균 교통량에 비해 4.2%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공조시스템을 외부 모드로 해두는 등 차량 외부 공기를 지속적으로 유입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호근 교수는 “15분에 한 번씩 창문을 내리거나, 외기 유입모드로 전환하면 졸음운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외부 공기를 지속적으로 차량 내부에 유입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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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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