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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에서 25까지'…숫자로 본 전북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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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북지역 6·3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현 전북도지사의 무소속 배수진, 진보 정당들의 기대에 못 미친 성적 등 다양한 얘깃거리를 남긴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숫자로 풀어봤다.

▲ 0 = 여전히 남성들의 잔치였다. 여성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인은 단 1명도 없었다. 

오은미(순창)ㆍ국주영은(전주 12)·박정희(군산 3) 등 여성 전북도의원들이 체급을 높여 각각 순창군수ㆍ전주시장·군산시장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 혹은 본선거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 1 = 거대 야당에선 한 명만 살았다. 국민의힘은 도내 총당선인 262명 중 전북도의원(비례대표) 1명만 당선인 명부에 이름을 올려 체면을 구겼다.

▲ 2 = 진보당은 10명의 후보를 내 최한별 전주시의원과 손진영 익산시의원 등 2명의 기초의원 당선인을 배출했다.

▲ 3 = 기초단체장 중 전춘성 진안군수 당선인과 황인홍 무주군수 당선인, 권익현 부안군수 당선인 등 3명이 3선 고지에 올랐다.

▲ 9 = 정읍시 라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김승범(무소속) 정읍시의원 당선인은 전북 기초의회 사상 최초로 9선 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10 = 단기필마의 자세로 전주시장 선거에 나섰던 무소속 김광종 후보가 또 쓴잔을 들이켰다. 각종 선거에서 10번째 실패다.

▲ 13 = 1988년 13대 총선을 시작으로 14번째 선거에 도전장을 낸 무소속 박경철 전 익산시장이 또다시 낙선하며 13번째 고배를 마셨다. 통합 전적은 1승 13패. 남원시장에 도전한 무소속 황의돈(69) 후보도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을 포함해 그동안 13번 출마한 공직선거에서 13번 모두 낙선했다.

▲ 14 = 민주당은 14개 기초단체 모든 선거구에서 승리, 파란색 깃발을 꽂았다.

▲ 17 = 조국혁신당 후보 17명이 광역·기초의회에 입성했다. 1명뿐인 거대 야당인 국민의힘을 비롯해 정의당, 진보당 등 다른 군소 정당들보다 훨씬 많은 당선인을 배출했다.

▲ 25 = 총 38명의 전북도의회 지역구 당선인 중 3분의 2가량인 25명이 무투표로 선출됐다. 경쟁이 사라진 선거구에선 유권자의 '선택권'도 실종됐다. 지역 정치의 다양성을 위해선 다당제 구조와 정책 중심의 경선 문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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