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민족 고유의 얼을 담은 전통 소리, 정가(正歌)의 맥을 잇는 제11회 지봉 임산본 대상 전국정가경창대회가 10일 오전 11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정가보존회가 주최하는 대회는 전북 최초로 시조창(완제) 부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4-1호로 지정된 임산본 명인의 업적을 보존계승하고, 신인 발굴과 정가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대상부 장원의 상격이 전북도지사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격상돼 전국 규모의 행사로 대회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 대회는 대상부, 국창부, 지름부(특부), 사설시조부(갑부), 평시조부(을부)로 나눠 진행한다. 대상부 장원 1명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임환 집행위원장은 전국의 명성 있는 정가 명인들이 지봉 임산본 대상 전국정가경창대회를 거쳐 갔다며 원칙과 신뢰를 고수하면서 대회를 운영한 결과 올해는 상격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격상되는 등 국가적인 인정도 받게 됐다. 정가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정가가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32년 완주군 구이면에서 태어난 지봉 임산본 명인은 1952년 전주시우회에서 김병익 선생에게 시조창을, 석암 정경태 선생에게 완제시조창을 배웠다. 부산시조경창대회와 대한시우회 명창부 1등,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시조부 장원, 백제문화제 시조경창대회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1996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4-1호로 지정받았고, 2008년 명예 보유자가 됐다. 정가보존회를 창립해 지역은 물론 전국의 정가 발전에 앞장섰다.
정자선, 정형인 부자의 춤 원형을 보존전승하는 활동이 본격화된다. 완주 출신의 안무가이자 무용가인 국수호와 금파춤보존회가 1대 정자선, 2대 정형인, 3대 김조균국수호김숙, 4대 김무철김애미 등 4대에 걸친 춤 원형을 보존전승하기 위해 정형인춤보존회를 발족하는 것. 전북의 소중한 문화 자산인 정형인의 춤은 정자선-정형인-김조균-김무철김애미로 이어지는 가계 대 가계 전승춤과 정자선-정형인-김조균-국수호로 흐르는 재인계 인맥춤으로 계승되고 있다. 금파춤보존회는 그동안 금파 김조균의 춤을 통해 전북 춤의 정체성을 찾아왔다. 김조균과 부부의 연을 맺은 김숙도 살아생전 전북의 차별화된 춤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했다. 김조균, 김숙 부부는 정형인을 유일한 스승으로 삼으면서 그 춤을 보존전승해나갔다. 그 결과 김조균은 1998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7호 한량무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정형인의 춤으로 문화재가 된 유일한 제자인 것. 정형인의 춤이 김조균에 의해 오늘날 빛을 보게 됐음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또 정형인을 기억하는 몇 안 되는 예술가 가운데 국수호만큼 그를 넓고 깊게 이해하는 제자는 없다. 그는 3년간 전주농고 농촌예술반에서 활동했는데 그 당시 농촌예술반 춤 사범이 정형인이었다. 정형인에게 영향을 받은 국수호는 지역의 향토색 짙은 농악과 풍물, 다양한 민속예능의 자산을 창작 원천으로 삼아 자신의 예술세계를 형성해왔다. 정형인으로부터 전승되는 전북 춤의 본질과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국수호는 전북 춤의 전성기를 다시 이끌고 싶다며 내 춤의 마지막 여정으로 정형인춤보존회를 통해 고향에 헌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조균, 김숙 부부의 아들인 김무철(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4호 한량무 보유자)은 전북 춤의 문화자산이 더욱 풍부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를 위해 정형인춤보존회를 중심으로 남무, 호적구음살풀이춤, 전주승무, 전주학춤, 전주검무, 한량무 등을 적극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형인춤보존회 발족식은 5일 오후 6시 30분 금파춤보존회(전주시 덕진구 노송여울2길 158)에서 열린다.
바다 물고기 가운데 넙치라는 이름이 있다. 넙치는 몸통이 다른 물고기에 비해 아주 넓게 생겼다. 그래서 넓은 물고기라는 뜻으로 넓-치>넙치라는 조어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 넙치를 한자어로 광어(廣魚)라고 한다. 글자 그대로 몸이 넓게 생긴 물고기라는 뜻으로 조어가 된 이름이란 점에서 우리말 넙치와 그 조어 발상이 일치하고 있는 좋은 보기의 하나다. 넙치는 모래 바닥과 뻘밭에서 납작한 상태로 헤엄을 치면서 주로 사는데 헤엄 속도가 느려 마치 기어 다닌다. 납작하게 놓인 상태에서 위는 회색이나 황갈색의 보호색을 띠고 부정형의 반점이 산재해 있으며, 바닥은 흰색을 띤다. 도다리와 넙치, 또는 도다리와 가자미는 모양이 비슷해서 혼동하는 이들이 꽤 많다. 그러다 보니 상인들 가운데는 값싼 가자미를 도다리로 속여 팔거나, 양식한 넙치를 자연산 도다리로 속여 파는 이들이 더러 있다. 그래서 값이 싼 도다리와 비싼 광어를 구별하기 위해 좌광우도 삼삼둘둘 등의 공식이 등장하기도 했다. 좌광우도란 머리 쪽에서 봤을 때 눈이 왼쪽에 있으면 광어, 오른쪽에 있으면 도다리라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삼삼둘둘은 도다리와 오른눈이 세 글자, 광어와 왼눈이 두 글자인 점에 착안한 구별법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25년 섬진강 사계절이 그의 화폭에서 피고 졌다. 담담하게 흐르는 섬진강 물길을 품은 그의 붓을 따라, 어느 날은 눈꽃을 피웠을 테고 또 어느 날은 꽃비를 내렸으리라. 전북일보가 8년만에 반가운 손님을 맞는다. 섬진강 화가 송만규 화백. 송 화백은 지난 2010년 전북일보 지면을 통해 섬진강 들꽃이야기를 연재, 독자들의 감성을 넉넉하게 감싸 안았다. 지난 연재가 섬진강 들꽃을 주제로 자연에 깃든 깨달음의 세계를 풀어냈다면, 올가을에는 섬진팔경을 소개한다. 가을을 지나 겨울로 향하는 열여섯 번의 금요일 아침, 전북일보를 펼쳐 섬진팔경을 만날 수 있다. 연재를 시작하며 송 화백에게 들었다. - 왜 섬진강인가요. 사람을 중심에 두고 활동을 했었습니다만 또한 아픔도 얻어야만 했지요. 그때 예전의 기억 속에 잠재하고 있는 섬진강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마냥 미친 듯이 강변길을 헤매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영혼이 강물에 담겨버렸다고 할까요. 섬진강에는 여러 수식어가 붙어 다니지요. 물론 좋은 단어들인데 동감합니다. 그중에 저는 두 가지만. 작은 것들에 대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인식했다는 것. 또 하나는 고요함 속에서의 사유할 수 있는 여유. 이런 거죠. - 1993년께 민족민중미술운동전국연합 해체 결의 후 섬진강을 만나셨다고 들었습니다. 민족민중미술운동을 하며 수배도 되셨었는데요. 요즘 남북문화교류 추진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더만요. 진즉 그랬어야죠.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제가 의장직을 맡고 있던 민미련(민족민중미술운동전국연합)에서는 1980년대 후반에 자주적 남북문화사업으로 평양에 민족해방운동사라는 걸개그림 슬라이드를 보냈지요. 통일의 물꼬는 가능한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야죠. 77m 길이로 전국 지역별로 현대사를 나누어 그린 겁니다. 그 이유로 조직 간부들이 대거 구속됐고 저는 수배생활하면서 조직을 운영하다가 정보처에 연행됐었죠. - 처음 섬진강을 만났을 때와 25년이 흐른 지금, 변화한 것이 있다면. 강은 변치 않고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사람의 욕심이 물길을 돌리려 하고 있는 거죠. 곡선의 여유와 아름다움을 지워버리는 행위이죠. 강을 버티게 하는 주변 환경도 너무 함부로 일그러뜨리는 개발 정책이 안타깝습니다. - 지난 3월 섬진팔경전시회를 열면서 물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물은 유토피아로 가는 디딤돌이라고 할까요. 한 방울의 물방울이 어우러지면 도랑을 이루죠. 그 게 다시 계곡을 이루면서 강기슭에 다다르죠. 그렇게 함께했던 작은 물방울들이 커다란 강이라는 존재감을 가지고 유유히. 목마른 나에게, 메마른 두렁에, 들꽃과 앞집에 소여물 끓이는 물이라던가 등등, 나누며 베풀면서 흐르다가 이윽고 남해에서 가슴을 펼치지요. 그리고 물방울이 최대한 누릴 수 있는 오대양에서 대동세상을 펼치겠지요. - 섬진팔경은 어떻게 찾아내셨나요. 25년간 발품의 결과물이라고 할까요? 작은 공간에서의 절경도 얼마든 있긴 합니다만, 물을 싸안고 있는 주변사이에서 물길이 보여주는 선을 주요하게 봤어요. 그래서 높은 곳에서 비스듬히 아래를 내려보는 부감법으로 구도를 잡아낸거죠. 그랬을 때 멀고 긴 강줄기의 선이 보이니까요. (그렇게 찾은 곳이) 임실의 붕어섬과 구담마을이구요. 순창의 장구목, 구례오산의 사성암과 지리산의 왕시루봉, 그리고 하동의 평사리, 송림공원을 선정했고 광양에 무동산에서까지 입니다. 이곳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계절별로 나눠 그렸습니다. - 섬진팔경 중 아끼는 작품을 꼽으신다면. 아무래도 어렵고 고생하면서 만들어낸 작품이 아닐까요. 폭설이 내린 날 강변길을 걸으며 스케치했던 24m 길이의 장구목 겨울의 언강인 것 같네요. - 한국묵자연구회 회장을 맡았다고 들었습니다. 묵자의 사상을 그림 그리는 일과 어떻게 연결하시는지요. 앞서 언급했던 물의 속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요. 인간과 인간의 관계, 근원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복잡한 생각보다는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더는 헛되고 나쁜 일을 안 하는 길이 무엇인지? 이러한 물음을 던지면서 고전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10여 년 전부터 매주 모여서 책을 펼치지요. 소위 인간적인 삶의 자세에 따라서 자연이나 강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묵자는 간단히 말해서 B.C 5세기, 그러니까 춘추전국시대 목수 출신으로서 철학자이며 과학자이고, 반전평화주의자이죠. 진보적인 학자로서 이 시대상황에도 메시지를 들려주는 분이죠. 여담으로 공부마치고 뒤풀이에 건배사가 묵자~ 노자~입니다. - 뜬금없는 질문인데요. 즐기는 음악장르는. 만약 내가 미술을 하지 않았다면, 음악을 선택했을 겁니다. 젊어서는 풍물을 즐겼고 요즘은 대금, 첼로, 바순소리를 좋아합니다. 수묵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더욱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할 수 있다면 거문고. 괜한 욕심이겠죠? - 앞으로 작품활동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요즘 다른 강에 가서 좀 놀다 왔습니다. 그 강도 섬진강도 모두 소중하고 아름답죠. 글쎄요, 모두 다 그리면 좋으련만. 다만 창작은 일상으로 즐기려 합니다.
시를 쓰다가 30년이 지났다/ 시를 쓰면 몽당연필처럼 세월이 짧아지고 머리털은 성글어진다/ 잘 나가는 시인은 많아지고/ 그래서 시를 쓸수록 나는 짧아진다 (책상다리를 매우 치다 일부)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틈 속에서 문학은, 시는 살아남기 위해 애쓴다. 복효근 시인은 열 번째 시집 <고요한 저녁이 왔다>를 통해 시와 사진의 만남이라는 변화를 모색했다. 변화로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 시집은 시와 사진이라는 별개의 작업으로 이뤄져 있다. 시 따로, 사진 따로 보아도 어색하지 않다. 해설도 덧붙이지 않았다. 시의 행간과 사진의 여백은 다른 듯 같다. 두 장르의 충돌은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역동적으로 겹쳐진다. 독자들은 시를 읽고 사진을 보면서 정서적인 충만을 마음 깊이 느끼게 된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소소한 일상적 체험 속에서 깊은 통찰과 깨달음을 찾아내 형상화한다. 싱크대 수챗구멍에서 싹을 틔운 호박씨 두 알을 통해 생에 대한 의지를, 새들이 남겨놓은 물앵두를 통해 인연을 읽어내는 식이다. 시인은 서문에서 시와 사진의 만남을 이슬 한 방울이 무연하게 꽃봉오리에 떨어진 것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이슬이 앉은 꽃봉오리와 꽃봉오리를 만난 이슬은 그 이전의 이슬과 꽃봉오리가 아니다. 이슬 한 방울로 꽃이 피어나고, 꽃을 만나 이슬은 향기로운 보석이 된다며 시와 사진의 우연한 조합에서 꽃과 이슬의 화학 반응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시집 속 사진은 유운선 사진가가 촬영했다. 절대 평범하지 않은 사진도 시집을 읽는 또 다른 기쁨을 준다. 사진과 시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파장은 묘한 어울림을 자아낸다. 이번 작업을 두고 김석원 사진평론가는 사진과 시는 순간적으로 대상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고 이런 작용은 사토리(satori, 홀연히 깨달음)로 연결된다며 현대사회는 고유한 사고가 존재하고, 그 사고에 적합한 매체를 요구한다. 사진과 시는 바다처럼 넓은 지성과 끊임없이 창조적으로 변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인은 1991년 <시와 시학>으로 등단해 시집 <마늘촛불>, <따뜻한 외면>, <꽃 아닌 것 없다> 등과 청소년시집 <운동장 편지>, 시선집 <어느 대나무의 고백>을 냈다. 편운문학상, 시와 시학상, 신석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남원 송동중 국어교사로 있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오는 11월 3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겨울감성 리스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전주박물관 열린 공간 온에서 오후 2시와 4시30분 두 차례. 리스는 집안을 꾸밀 때 사용하는 둥근 화환 장식. 주로 사계절 푸름을 유지하는 상록수로 만들고, 문에 걸어두거나 테이블 장식으로도 사용한다. 최근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많이 쓰인다. 전주박물관은 겨울 감성이 묻어나는 리스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며 부르니아목화유칼립투스 등의 꽃과 다양한 식물을 이용해 리스 틀을 꾸미고, 리본이나 와이어를 활용해 볏짚포도 줄기, 상록수 잎, 허브류 등을 감아가면서 자신만의 리스를 만들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오후 2시와 4시30분 각 20명씩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31일까지 전주박물관 홈페이지(jeonju.museum.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063-220-1014.
지난 2016년 열린 제1회 세계 한국학전주비엔날레가 한국학 네트워크 형성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비엔날레는 한국학 확산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브랜드화하고, 문화적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전주시와 전북대학교 인문역량강화사업(CORE)추진단(단장 이종민 교수)이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제2회 세계 한국학전주비엔날레(이하 비엔날레)를 개최한다. 한국학 발전을 도모하고 전주를 글로컬 한국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비엔날레는 21세기의 한국학 :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22개국 100여 명의 한국학 전문학자와 신진학자가 모여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탐색한다. 비엔날레는 11월 6일 리셉션을 시작으로 7~8일 국제학술대회, 9~10일 전주 전통문화체험과 금산사 템플스테이로 구성됐다. 국제학술대회는 안병욱 한국학 중앙연구원장과 박노자 오슬로대학교 한국학과 교수의 기조 발제를 중심으로, 전문학자들이 참여하는 주 학술회의와 신진학자대학원생들을 위한 특별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 학술회의에서는 외국 전문학자 20여 명이 한국어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전통문화체험행사는 풍남문전동성당경기전향교를 비롯한 전주한옥마을 탐방과 국립무형문화유산원, 전주박물관 청자 특별전 관람, 금산사 템플스테이 등으로 운영, 국내외 참석자들이 전주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종민 전북대 인문역량강화사업추진단장은 영국은 셰익스피어 문학을 중심으로 영국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공을 들였고 미국은 세계 곳곳에 미국학연구소를 설립해 미국학을 전파했다며 한류 세계화에 발맞춰 한국학을 육성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학술대회 기간 전북대 박물관에서는 조선의 국왕과 왕실 본향 전주 특별전도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보인소의궤(보물 제1901-2호, 조선의궤) 등 보물 2점을 포함한 총 19점이 전시된다.
(사)한국예총 완주지회(지회장 국중하)가 주최한 제4회 완주예술제가 지난 27일 성황리에 열렸다. 완주군 봉동읍 둔산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 날 예술제에는 지역 주민과 박성일 완주군수, 최등원 완주군의장, 그리고 송지용두세훈 도의원과 군의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문인협회와 사진협회는 전시회를 통해 완주를 알렸고, 국악협회연예예술인협회음악협회연극협회 등은 각각 갈고닦은 솜씨를 선보였다. 특히 마을에서 사십 년을 넘게 살아온 세 할머니의 이야기를 애틋하게 그려낸 연극협회의 그대는 봄은 많은 주민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연예예술인협회의 빅밴드, 음악협회의 완주소년소녀합창단빛소리합창단, 국악협회의 사물놀이 등도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국중하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응원을 보내준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여성 창업 붐을 위한 2018년 창업 페스티벌을 연다. 30일 오후 1시부터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별관 1층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예비여성 창업자들의 우수 창업 아이템 발굴과 안정적인 창업 분위기 조성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을 알아가는 창업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창업컨설팅관과 창업성공관, 예비사장님관, 창업적성검사관, 창업체험관 등도 운영한다. 창업 컨설팅관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주세무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부, 전라북도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센터 등의 기관이 참석해 사업계획서 작성법과 아이템 발굴하는 법, 자금 조달 방법, 창업 프로세스 안내 등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1대1 멘토링을 진행한다. 창업 성공관에서는 여성 CEO를 통해 창업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대표 아이템을 홍보전시한다. 이윤애 센터장은 이번 창업페스티벌을 통해 도내 예비여성창업자들이 성공창업자에게는 노하우를 전수받고, 다양한 창업 아이템 공유와 소비자 만족도를 분석해 창업 경쟁력이 향상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센터 별관 2층에서는 오후 2시부터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의 당신에게 보태는 1그램의 용기라는 제목으로 여성 취창업 인식전환 명사특강도 진행된다. 2018년 창업 페스티벌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취업지원팀(063-254-3714)으로 문의하면 된다.
허풍선은 본래 숯불을 피우기 위해 풀무질을 하던 손풀무의 일종인데, 아코디언처럼 생긴 풀무의 손잡이를 잡고, 폈다 오므렸다 하여 바람을 내는 기구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람을 일으킬 때마다 옆에 달린 바람 주머니가 크게 부풀어 오르는데, 크게 부풀어 올랐던 바람주머니가 곧 가라앉아 홀쭉해진다. 떠벌이기 좋아하는 사람의 말도 허풍선이라는 풀무처럼 금방 홀쭉해져서 처음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기 때문에 허풍선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허풍선이는 허풍선이라는 기존 명사에 사람을 가리키는 접미사 이가 붙어서 과장이 심하고 허풍을 떠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말도 되지 않은 소리로 과장을 하고 모든 일을 부풀려서 이야기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지필 때 바람을 일으켜서 불을 잘 타게 하는 것처럼 바람주머니가 부풀어 올랐다가 바람이 빠지면 형편없이 쪼그라드는데 이같이 허황된 말이나 거짓 정보를 한껏 부풀려서 떠벌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데서 허풍쟁이(허풍선이)가 된 것이다. 요즈음은 실속 없이 지키지도 못할 허풍만 떨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다. 흔히 허풍쟁이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북민예총의 고유한 정체성은 포기할 수 없지만, 우리의 생각을 발언하는 장소는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시대의 쟁점이나 시대가 가야 할 부분에 대해 자극하는 것은 단체의 사명이자 정체성입니다. 일반 시민들에게는 재미가 없고, 대중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알리기 위해 우리가 더 노력해야죠.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전북민예총) 소영식 사무처장의 말이다. 그동안 지역 내 위상 약화와 시민 소통 부재라는 지적을 받던 전북 민예총이 시민들 앞에 다가선다. 제15회 전북민족예술제가 27일 오후 2시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에서 열린다. 이번 민족예술제에서는 평화를 주제로 정하영, 진창윤, 한숙, 김보영 작가 등 예술작가 11명이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오후 4시부터는 이애자, 박은선, 최가현, 김정영 등이 민요와 판소리, 대금연주 등으로 무대에 선다. 오후 5시부터는 통기타 가수 홍성욱의 가을맞이 메들리와 고양곤이은아의 판소리 무대, 앙상블팀의 한국적 정서가 담긴 창작곡 메들리 무대도 이어진다.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전북민예총은 올해 민족예술제를 통해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시대의 쟁점이나 예술 정책 등 민감한 부분에 칼날을 세워왔던 민예총이기 때문에 더 흥미롭게 해석된다. 이러한 변화는 그동안 예술제의 의미 전달과 효과가 미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반 관객들이 찾지 않으며 민족예술제가 그들만의 축제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거리에 나선 전북민예총이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지 지켜볼 문제다.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 FoCA이 26일부터 27일까지 입주작가의 스튜디오를 시민에게 개방한다. 팔복예술공장은 지난 2017년 제1기 입주작가 공모를 통해 국내외 총 77명의 지원작가 중 13팀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지난 3월 입주해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팔복예술공장 황순우 총감독은 스튜디오는 그간 작가들이 작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유일하게 방문객에게 닫혀 있는 공간이었다며 이번 행사는 작가의 작업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조용한 축제의 장이다고 밝혔다. 2627일 각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하루에 세 차례 입주작가 코디네이터가 방문객과 함께 작업실을 돌며 설명도 곁들일 예정이다. 또한 작가들이 진행하는 예술과 육아를 테마로 한 강좌, 관객 참여 퍼포먼스, 드로잉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사전 접수 및 현장 접수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팔복예술공장 FoCA(063-211-0288).
따뜻한 차 한 잔과 여유로운 대화, 넉넉한 나눔의 시간이 그리워지는 가을, 전주에서 사흘간의 차 나들이 행사가 열린다. 26일부터 28일까지 문화공간기린미술관에서 진행되는 다례학당 설예원(한국전통예절원) 창립 30주년 전라도 정도 천년천 잔의 차 나눔 잔치. 사흘간 문화공간기린미술관 전시실에서는 찻 자리 전시회와 전라도 정도 천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차 나눔 잔치가 진행된다. 찻 자리 전시회는 차석(茶席)으로 표현하는 전시로, 탄생돌생일성년혼례 등 생애 주기별 찻 자리, 계절별 찻 자리, 명절세시차례 등의 찻 자리 등 찻 자리가 열리는 의미에 따라 차별화된 찻 자리가 세팅되어 전시될 예정이다. 시낭송과 노래, 차차차 토크쇼, 차와 음식을 즐기는 티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도 기대를 모은다. 28일 오후 3시시와 차와 노래와를 주제로 한 박남준 시인의 시낭송과 노래 콘서트가 열리고, 오후 4시에는 차에 관한 궁금함을 풀어주는 차차차 콘서트가 하일남박희준강순형 씨의 토크 쇼로 진행된다. 또한 오후 5시에는 와인티황차녹차말차 등의 차와 간단한 차 음식을 전시하고 맛보는 티파티가 마련된다. 설예원 이림 원장은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출신으로 다동학교장, 전통생활예절보존회 회장,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전담교수, (사)한국차문화협회 부회장전북지부장 등을 맡고 있다.
중국과 터키, 이란 등 실크로드 음식을 조명하는 국제포럼이 26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전주시와 우석대 실크로드영상연구원(원장 전홍철)은 실크로드 관련 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해 동서 문명의 대통로 실크로드 음식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포럼에서는 유네스코 실크로드 음식문화 네트워크의 현황과 전망(터키, 무스타파 베이람 교수), 한국과 이란의 문화예술교류(이란, 나스린 다스탄 교수), 음식 그릇으로 본 실크로드 음식문화의 상호 전파(북경대 푸마 교수), 소그드 석각에 나타난 실크로드 음식문화(중국헝수이대 슈에빈 교수), 전주비빔밥과 실크로드 문명 교류의 관계(우석대 전홍철 교수)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세계에 한식의 위대함을 알린 전주비빔밥과 한국 전통먹거리가 실크로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탐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34회 창암 전국 서화 백일대상전에서 진산 이응철 씨(어르신부)와 조산 이영균 씨(일반부)가 대상을 수상했다. 창암 이삼만 선생 선양회가 주최하고 전국 서화 백일대상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0일 전주종합경기장 내 여성일자리센터에서 열렸다. 어르신부(70세 이상), 일반부(70세 이하), 학생부로 구분해 한문한글문인화(사군자 포함) 3개 부문으로 치러졌다. 모두 150여 점이 출품됐다. 대회 결과 어르신부 대상은 진산 이응철, 일반부 대상은 조산 이영균, 어르신부 금상은 청계 문옥주, 일반부 금상은 청담 박대식, 학생부 최우수상은 남원초등학교 전여원이 차지했다.
나래코리아와 전주고가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가 26일 오후 7시 전주고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소프라노 김민지, 바리톤 고한승, 피아니스트 신정혜현지숙, 바이올리니스트 최수미가 출연해 가을과 어울리는 가곡, 샹송, 클래식 등을 들려준다. 특히 천경자 화백을 그리면서 김생기 나래코리아 대표가 시를 쓰고, 정애련 작곡가가 가락을 붙인 가곡 한 여인의 전설을 초연할 예정이다. 미술 애호가이기도 한 정 작곡가는 작곡 방향성과 관련해 천 화백의 그림이 가진 색색의 화려함을 곡에 담으려 노력했다며 화성에는 이국적인 느낌을, 멜로디에는 한국적인 느낌을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미인도 위작 논란으로 상처받은 천 화백의 영혼을 위로하고 싶어 시를 지었다며 그를 추모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 있는 한 저 세상에서는 평안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린팡이 기획자작곡가음악평론가 나는 4년 연속 전주세계소리축제를 관람했다. 올해는 태풍으로 인해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됐음에도 이 축제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소리축제는 예술적 품격과 실천력을 갖춘 유기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개막공연의 경우 해마다 세계 각국의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 올라 공연한다. 공연은 매우 떠들썩하고 신명 나지만 음악가나 공연 제작자에게는 매우 도전적인 무대이다. 음악가들은 자신의 최고 기량을 선보이면서 다른 나라 음악가와의 하모니를 이뤄내야 하고, 음악의 기승전결과 공연시간까지를 동시에 고려해야만 한다. 전문 음악가에게 이것은 거의 불가능한 과제지만, 소리축제는 매년 이 어려운 과제를 해냈고 더 나아가 해마다 새로운 경지에 오르고 있다. 다소 아쉬웠던 부분은 판소리 명인들의 공연 무대였다. 올해의 경우 객석은 예전처럼 무대 위에 있었지만, 공연자와 마주 보게 설치돼 마치 액자식 무대의 축소판 같았고 객석으로 둘러싸인 원형 무대가 주는 공간감이 사라져 매우 아쉬웠다. 소리축제에서 가장 극찬할 부분은 예술 교육에 대한 정성이다. 편백숲 무대에서 열리는 공연에 인근 학교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초청한 것이 한 예다. 어린이 예술체험은 더욱 다양했다. 놀이마당에 마련된 단체 그림 그리기에서 전통음악 배우기까지 소리축제 기간 내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소리축제를 통해 미래의 예술 소비 세대를 양성하는 것은 예술을 통해 예술시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정말 좋은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년 동안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수많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음악제가 이렇게 인간적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소리축제는 단순한 축제 이름이 아니라 음악과 전통예술, 홍보 마케팅, 프로그램 제작, 무대 기술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유기적 결합체이다. 이런 유기적 결합체의 움직임을 뒷받침하는 것은 예술에 대한 이해와 고집이다. 그것이 있어야만 대규모 축제와 대중 간의 유대감이 생기고 애정이 싹터 진정한 대중의 축제가 될 수 있다. 같은 업계 종사자로서 이것이 내가 소리축제 현장에서 얻은 소중한 깨달음이다. <끝>
올해 처음 열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한마당 축제가 막을 내렸다. 무형문화재 공연과 전시를 한 곳에서 즐긴다는 취지는 의미 있었지만, 많은 대중에게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알린다는 목표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축제장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옥마을과 인접해있음에도 홍보 부족 등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모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도 변수였다. 향후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최 시기 조율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한마당 축제가 막을 내렸다. 전라도 천년, 여백 바람 일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16명과 기능보유자 32명, 단체 5개가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펼쳤다. 전북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를 둔 만큼 무형문화재 예능기능보유자들은 출연료 없이 공연과 전시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하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옥마을이라는 접근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옥마을 내부에서 축제 장소인 한벽문화관까지 가는 길목에 출장 부스를 설치해 안내를 도왔지만, 안내를 해주는 사람마저 위치 설명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부족한 점이 눈에 띄었다. 부실한 안내로 축제가 열린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관광객들도 많았다. 지난 19일 6살 딸과 함께 한옥마을을 찾았다가 공연을 관람한 김서영 씨는 한옥마을 안에 행사 현수막도 없어 한벽문화관에서 공연이 열린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면서 공연은 참 좋은데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도 축제를 돕지 않았다. 전시가 이뤄진 한벽문화관 공연장 건물과 경업당 등 실내는 문제가 없었지만, 한벽문화관 야외무대와 혼례마당 등 야외에서 이뤄지는 공연의 경우 시작 시각도 오후 6시 이후부터 구성돼 있어 관람객들이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기 어려웠다. 행사를 치른 전북무형문화재연합회에서도 대형 난방기를 가동하고, 따듯한 차, 담요 등을 관람객에 제공했지만, 가족 단위로 모인 관람객들은 재빨리 자리를 옮기기 일쑤였다. 이 때문에 추후 개최 시기와 장소를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관광객을 끌어모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통신사협동조합 김지훈 대표는 전시와 공연을 한 공간에서 하려다 보니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많았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마저 돕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첫발을 뗐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에 꼭 필요한 축제인 만큼 문제점을 잘 보완해서 계속해서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제 출신 소리꾼 임진택과 함께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이 25일 오후 7시 30분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열린다.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서비스 인문 360의 기획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주제별 연사를 초청해 강연, 대담, 예술 공연 등이 한데 어우러진 토크콘서트를 개최해왔다. 이번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의 주인공은 김제 출신 소리꾼 임진택. 광대는 오늘을 노래한다라는 주제로 자신이 광대로 성장하게 된 계기, 역사 속 인물들의 시선으로 오늘날을 바라보고자 하는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임 씨는 새로운 창작 판소리 열두 바탕 작창을 필생의 목표로 삼고 있는 소리꾼으로 스스로를 광대라고 표현하는 인물이다.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재학 시절 명동의 한 카페에서 정권진 명창의 수궁가를 듣고 판소리에 빠진 뒤 민중문화운동에 투신, 똥바다와 오적 등 유신독재 정권을 풍자하는 판소리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과천세계마당극큰잔치, 전주세계소리축제 등에서 축제 기획자로도 활동했다. 이날 사회는 소리꾼이자 진행자로 맹활약 중인 방수미 씨가 합을 맞춘다. 방 씨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상임단원으로 전주 국악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다.
바늘방석은 말 그대로 바늘이 자리 잡고 앉는 방석을 말한다. 그런데 오늘날에 와서는 본래의 뜻은 없어지고 바늘의 뾰족한 부분이 위로 꽂혀 있는 무시무시한 방석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어떤 자리에 있기가 몹시 거북하고 불안할 때를 가리켜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것 같다는 표현을 쓰는데 바로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요즘은 흔히 바늘꽃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명칭은 바늘방석이다. 바늘방석은 바늘을 꽂아두는 물건으로써 속에 솜이나 머리카락을 넣어 만든다. 바늘이란 물건은 워낙 조그맣고 가늘어서 자칫 간수를 잘못하다간 잃어버리기 십상이었다. 그래서 분실을 방지하느라 바늘을 따로 꽂아 두는 작은 물건을 만들었다. 즉 부녀자들이 바늘을 꽂아 둘 목적으로 헝겊 속에 솜이나 머리카락을 넣어 만든 수 공예품을 말한다. 비슷한 말로 가시방석이라는 말이 있는데 가시가 찌르는 방석이라는 뜻으로 이 말의 뜻도 앉아있기 거북하거나 괴로운 자리를 비겨 이르는 말이다. 정리하면 바늘방석은 바늘을 녹슬지 않게 보관하기 위해서 꽂아둘 수 있게 만든 것이라는 뜻과 앉아 있기에 아주 불안스러운 자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안성덕 시인의 ‘풍경’] 봄날 간다
아내가 꺼내놓은 남편의 일기장, 문학계 ‘대상’으로 화답하다
157억 투입한 전북문학예술인회관 개관 눈앞… ‘외형’이어 ‘내실’ 다지기 과제
[안성덕 시인의 ‘풍경’] 홍콩반점
달빛 아래 펼쳐진 완판본의 노래, ‘별향단젼이라’ 첫선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아동문학가-박서진 ‘글자 먹는 고양이2’
일상의 풍경에 시를 얹다…김유석 시인, 디카 시집 ‘내가 더 아플지 몰라’ 출간
[sbs] SBS '홍콩익스프레스' 정애연
한국영화인협회 전북도지회 출범…시·군 연대로 외연 확장, 예산 확보는 과제
유인봉 시인, 3년 만에 시집 ‘가벼움도 가끔은 슬플 때가 있다’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