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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무형문화재 추가 지정 3인 - ②천철석 소목장

저는 500년은 살아야 해요. 마음 같아서는 전북 지역 고유의 장(欌)뿐만 아니라 이북 지역 장까지 재현해 내고 싶어요. 그러려면 500년은 필요하지 않을까요.천철석(55) 소목장은 40여 년을 죽은 나무를 깎으면서 살아왔다. 그 사이 조선이 멸망하면서 맥이 끊어진 전주 지역의 전주장과 남원 지역의 남원장을 복원해 냈다.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전주장 재현에 성공했다는 기쁨보다 모든 전주장을 찾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어려 있다.완주군 구이면에서 2남 6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전주 서라벌 공예사에 취직해 목가구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1970년대는 새마을운동이 일어나면서 장롱이나 화장대, 문갑 등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던 시기였다. 20명 규모의 안방 가구 전문 공장에서 김춘태 선생에게 대패질과 끌질, 톱질 등 수공구를 다루는 기초적인 기술을 연마하면서 가난은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신의의 징표(?)라 할 수 있는 수금을 맡을 정도로 성실히 자리를 잡아갔다.옛날에는 배가 고파야 예술 작품이 나왔지만, 이제는 배가 불러야 예술할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열세 살의 나이에 상급학교로 진학하기 힘들다는 사실은 누가 말해 주지 않아도 알 수 있었죠. 배고픔으로 시작한 이 일이 이제는 직업이 아닌 취미가 됐어요.그는 1980년 조석진 선생이 운영하는 전주시 팔복동 명장 공예사를 찾아가 전통 짜맞춤 가구의 정수를 전수받았다. 그곳에서 보낸 시간 20년. 그 사이 그는 1980년 전북기능경기대회 은상을 시작으로 1981년 전국기능대회 은상, 1983년 전북기능대회 금상, 제2223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입선 등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2001년 고향으로 내려와 장인 공방을 열고 전주애기장, 전주삼층문갑장, 이층장 등을 차근히 복원해 나갔다. 동시에 목가구에 관심을 두는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전통 가구 기능을 익히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 장인 공방의 문을 열어 놨다.또 2009년부터 시작한 전주교도소 가구 기능공 기술 지도와 전주공업고등학교 건축과 강의, 초등학교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목가구 만들기 체험 교실 등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전주장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지난달에는 그의 소망 가운데 하나가 이뤄졌다. 전북무형문화재 제19호 목가구 소목장(小木匠) 보유자로 지정된 것. 큰 능선을 하나 넘으니 이제 그는 다른 산이 보인다.개인 공방을 차리기 전인 2000년, 10년 안에 개인전을 열겠다고 다짐했는데 아직까지 못했어요. 몇 작품을 더 만들어 오랜 숙원이었던 개인전을 열고 싶어요. 지금도 다른 건 다 믿어도 나무는 못 믿어요. 늘 최고의 작품을 제작하겠다고 시작하지만 만들고 나면 저에겐 미완성 작품으로 남아요. 그래서 완성된 작품 하나 만드는 게 제 꿈이 됐죠.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4.11.19 23:02

올해 전북무형문화재 추가 지정 3인 - ①판소리 왕기석 명인

전북도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3인이 지난달 추가 지정됐다. 전북무형문화재 제52호 승무 문정근(61), 제19호 소목장 천철석(55), 제2호 판소리 왕기석 명인(51)이 그 주인공. 이에 본보는 전북무형문화재 3인을 차례대로 소개하고 이들의 삶과 전통 예술, 향후 계획 등의 이야기를 풀어낸다.저는 요즘에 반(半) 방 정도는 보내는 것 같은데(웃음)왕기석(51) 명창은 소리는 한 방이라 역설한다. 소리의 길로 들어 선지 어느덧 45년. 이제야 한 방의 절반인 반 방을 날렸다고 하니, 죽을 때까지 제대로 된 한 방을 날리고 싶은 소리꾼의 집념이 엿보이는 말이다.현재 시립정읍사국악단 단장인 왕 씨는 1980년 국립창극단 연수단원으로 입단해 33년간 150여 편의 창극에서 대표 배우로 활동해 왔다. 모든 소리꾼들의 꿈인 2005년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하고, 2013년 MBC 판소리 서바이벌 제2회 광대전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소리 외에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그러던 중 지난달 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보유자가 됐다.힘 있을 때 하고 싶은 일,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심정으로 고향인 전북으로 내려왔는데 운 좋게 기회가 일찍 주워졌어요. 정말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어깨가 더 무겁기도 하고. 판소리 무형문화재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돌아보면 삶이 그랬다. 안정과 변화는 계절의 순환처럼 늘 주위를 맴돌았고 그때마다 그는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 갔다.국립창극단 정단원이 된지 3년만인 1986년 국립극장 대극장에 오른 창작 창극 용마골 장사에서 첫 주역을 맡았다. 24살의 젊은 청년 소리꾼에게 주인공을 맡긴 일은 파격적이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느껴질 때 그는 공연에서 주인공을 박탈당했고, 보따리 하나를 들고 대사 없이 무대 뒤편을 서성거려야 했다. 당시의 채찍질은 분명 큰 약이 됐다.주인공 역할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그는 한 대목을 나와도 기억에 선명히 남는 역할을 선호한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심봉사와 놀부를 가장 매력적인 역할로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흥보가에서 놀부는 연기를 마음 놓고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좋아하고, 또 많이 하기도 했어요. 때문에 실제 성격까지 놀부와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제 성격이 놀부는 아닌데.실제 그는 20여명의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인간의 됨됨이를 강조한다. 신재효의 광대가를 빌어 신재효 선생은 광대라 하는 것의 제일을 인물 치레로 꼽고 사설, 득음, 너름새를 순서대로 광대가 갖춰야 할 기본 요소로 말했어요. 예술가이기 전에 사람이 먼저 돼야만 해요. 실력은 노력으로 만들어 지지만 이해심, 자연에 대한 경외심 등은 단기간에 갖춰지는 것이 아니니까요.이런 그에게 최근 목표가 생겼다. 가족 창극을 마당으로 끌어내겠다는 것.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판소리를 쉽게 풀고 시대정신 또는 사회 현안을 담아내겠다는 의도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창극을 고유의 판인 마당과 대청마루, 마을의 고샅에서 재현하고, 제작비 마련을 위해 왕기석 창극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끝으로 소리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소리의 매력? 잘하면 기가 막히게 좋아. 이것만큼 좋은 게 없어요. 혼자 연습하다가도 내 소리에 내가 빠져들 때가 있어요. 내가 이렇게 좋은데 귀 명창들은 얼마나 좋아할까라는 생각이 들죠. 잘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4.11.18 23:02

새만금에 佛 퐁피두센터 분관 생기나

유럽에서 가장 큰 현대미술관인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조르주 퐁피두 센터)의 분관을 새만금에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돼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16일 새만금개발청과 미술계에 따르면 카트린 다비드 퐁피두센터 국립현대미술관 부관장이 최근 방한해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개발청 자문위원인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등과 함께 새만금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이병국 청장은 “새만금을 관광명소화하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마침 국립현대미술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다비드 부관장에게 새만금 현장부군수는 정황 참작해 불문키로을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됐다”며 “퐁피두센터와 협력하는 방안을 구상·논의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아주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이 청장은 “미술관이든, 문화센터든 퐁피두센터와 기획 단계부터 같이 일할 수 있다고 보고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비드 부관장이 새만금을 방문한 데는 재불 화가이자 새만금개발청 자문위원인 황호섭 화백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황 화백은 평소 다비드 부관장과 친분이 있었고 마침 생태적 친환경 도시라 할 새만금에 퐁피두센터와 공동으로 사업을 벌여보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고 한다.황 화백은 “이제 겨우 첫 걸음을 뗀 단계다. 아직 결정된 건 하나도 없다”면서도 “일단은 다비드 부관장이 좋은 반응을 가지고 돌아갔다”고 말했다.황 화백은 “공동사업이 추진된다면 미술관이 될지, 문화센터가 될지는 아직 말하기 힘들다”며 “다만 생태적 친환경 도시인 새만금의 성격을 살리면서 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그러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예술센터가 되도록 하자는 얘기를 다비드 부관장과 나눴다”고 덧붙였다.새만금개발청은 앞으로 논의가 진전되면 대화 창구를 프랑스 문화부와 우리 문화체육관광부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뉴스

  • 문화일반
  • 연합
  • 2014.11.17 23:02

우진문화재단, 우리춤 작가전 무용가 3명 선정

우진문화재단 2015 우리 춤 작가전 무대에 설 무용가 3인이 선정됐다. 고경보(28), 서성훈(36), 정민아(24) 씨가 그 주인공.작품 발표 여건이 열악한 지역 무용계에서 창작의 산실 역할을 해온 우리 춤 작가전은 젊은 무용가들의 창작품으로 채워지는 무대다.전북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익산시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 씨는 이별 안에 마주하다를 주제로 크고 작은 이별의 시간을 춤으로 지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서 씨는 원광대 무용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고 2010 전국 무용제 금상, 최우수 안무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형상화한 보통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의 오브제로 풀어 나가면서 보통 사람들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전북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CDP무용단 정단원으로 활약 중인 정 씨는 나와 우리,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얻어지는 또 다른 깨달음에 초점을 맞췄다. 연결고리를 통해 움직임을 단락별로 표현한다.심사를 맡은 전북대 무용학과 김원 교수는 이번 심사에서는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 전공자인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신인 무용가로 데뷔한 뒤 펼친 본인의 안무작과 출연작을 검토해 무용수로의 정체성이 갖춰진 이들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4.11.17 23:02

마당, 22일 인천 근대거리 탐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근대 건축물의 활용 사례를 살피는 기행이 마련된다. 사회적기업 마당(이사장 정웅기)은 오는 22일 제160회 백제기행으로 인천의 근대건축물과 문화공간을 탐방한다.인천의 근대건축, 시민문화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행은 근대건축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현장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인천아트플랫폼, 차이나타운, 배다리마을 등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거리가 그 대상이다.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의 경우 등록문화재 제248호인 옛 일본우선주식회사를 비롯한 근대식 건물을 리모델링해 젊은 예술가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이 위치한 개항장거리 역시 근대건축물의 보고로 120년 된 창고를 고쳐 개관한 한국근대문학관은 2014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시 유형문화재 제50호인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을 리모델링한 근대건축전시관도 볼거리다.인천 차이나타운은 1884년 청나라 조계지로 시작해 국내 최대 규모다. 인천근대박물관을 비롯해 청국영사관 터, 중국식 점포건물 등이 남아있다. 맞닿아있는 일본 조계지 터에서는 일본식 가옥과 근대건축도 만나볼 수 있다.배다리마을은 과거 항구와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의 삶터에서 한국전쟁 이후 헌책방 골목이 형성됐고, 현재는 시민 문화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이번 기행은 각 공간별로 전문 강사와 함께한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7만5000원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마당 사무실 전화 063-273-4823~4번.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4.11.13 23:02

우진문화재단, 내년 청년 초대작가 3명 선정

우진문화재단의 내년 청년 초대작가에 김수진(43)이은경(43)서완호(31) 씨가 선정됐다.우진문화재단은 작가의 예술성과 작품의 열정을 심사해 3명을 뽑았으며, 이들에게 내년 청년작가 초대전으로 각각 2주간의 전시를 열고 창작활동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서양화를 전공한 김수진 작가는 분방하고 과감한 터치와 색감, 강렬한 메시지로 뚜렷한 개성을 드러낸다는 평이다.심사를 맡은 최효준 경기도립미술관장은 김 작가에 대해 다년간에 걸쳐 꾸준하게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조형언어로 풀어내는 기량 면에서 공감을 끌어내었다며 기본적인 조형 요소들의 상호작용으로 회화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배전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김 작가는 내년 The Portrait of Space(더 포트레이트 오브 스페이스, 공간의 초상)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열 계획이다.이은경 작가는 은은하고 깊이 있는 색채감과 민화적 조형성으로 현대적 감성을 갖춘 한국화를 그리고 있다. 색감과 질감 면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역량이 호평을 받았다. 구성의 단조로움과 산만함을 극복하고 장식성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는 심사평이 뒤따랐다.그는 내년 일상에서의 초대를 기치로 희로애락이 담긴 삶의 이야기를 화폭에 풀어낼 예정이다.탁월한 묘사력이 돋보이는 서완호 작가는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높아 선정 됐다. 최효준 경기도립미술관장이 구성 면에서 더 깊고 진지하게 고민하길 바란다는 조언과 바람으로 심사평을 대신했다.서 작가는 내년 Empty(엠프티, 비어 있는)를 주제어로 얼굴을 통해 내면의 표정을 담은 그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그는 2009년 매개공간미나 대인예술시장 레지던스프로그램 2기 입주작가, 2012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하반기 입주작가 등로 활동했다.

  • 문화일반
  • 이세명
  • 2014.11.13 23:02

전국어린이 판소리 왕중왕 대회 대상 이도경 학생

어린이 판소리 부문 최고 등용문인 제27회 전국어린이 판소리 왕중왕 대회가 지난 9일 예선을 거쳐 10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동리문화사업회와 KBS 전주방송총국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온 소리꾼 꿈나무들이 경연을 펼쳤다.전국 남·여 초등학생 중 2013년부터 2014년 기간 동안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입상한 사람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어린이들이 예선을 펼친 결과 7명이 본선에 올랐다.대상을 수상한 이도경(전주시 신동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는 방과 후 수업을 통해 판소리를 시작했으며, 이날 수궁가 중‘용왕탄식’을 불러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 소감으로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창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동리문화사업회 이만우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청중에게 진솔한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소리꾼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대회결과 △대상=이도경(전주시 신동초 4학년) △최우수상=조소영(안성시 광선초 4학년) △우수상(3명)=신윤주(진주 정촌초 5학년)·강경민(서산 해미초 5학년)·양수아(목포 하애초 5학년) △장려상(2명)=강재우(고양시 서정초 1학년)·권근한(광주광역시 장원초 6학년)

  • 문화일반
  • 김성규
  • 2014.11.12 23:02

"동리 총서 발간, 새로운 스토리텔링 기대"

제10회 고창판소리학술발표회가 지난 8일과 9일 고창군립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열렸다.판소리 후원가로서, 이론가로서 사설 집대성자로서 판소리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동리 신재효(1812~1884)의 총서 발간이라는 역사적인 사업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발표회는 이틀간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역사 전기 자료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총서출간방향에 대한 논의 및 신재효의 사설 수용 양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했다.동리 신재효 자료총서의 규모는 생가터, 고건축, 비석묘, 호적, 교지, 절목, 빙첩, 행록, 소지입안명문, 감결, 상량문, 시문, 서간, 만사, 고서, 서화 등 16개 분야 161건에 달했다.전기역사자료 등 동리 총서가 발간될 경우, 현재에도 판소리 전체연구 중 1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동리 신재효의 판소리 업적에 대한 연구가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이며, 교육 출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쳐 고창군 문화관광과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동리 신재효의 역사적인 자료 집적으로 보다 세밀한 신재효 전기가 탄생될 것이며,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신뢰도 높은 자료로서 비교연구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동리의 삶은 진채선과 같은 주변 인물과 함께 소설, 창극 등으로 제작되었으며, 현재 이종필 감독이 영화로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창군 관계자는 동리의 역사전기 자료 총서가 간행될 경우, 여러 예술 장르를 통해 제2, 제3의 스토리텔링을 자극할 것이며, 수준 높고 대중적인 작품이 완성될 경우 파급되는 문화관광 차원의 수익도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성규
  • 2014.11.12 23:02

캐나다 세계성악가대회 '소리축제상' 제정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성악가대회 The 21th Gala of the Jeunes Ambassadeurs Lyriques programme에 소리축제상 Sori Choice Artist이 제정된다.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는 제21회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성악가대회에서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주목, 소리축제상 제정을 제의해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박재천 집행위원장이 13일부터 20까지 몬트리올에 초청돼소리축제상 제정과 관련, 구체적인 실무를 논의할 방침이다.소리축제는 성악가대회에 참가한 세계 음악가들에게 소리축제를 알리는 것은 물론, 2015년 소리축제 초청 등 상호 교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기대했다.세계성악가대회는 캐나다 퀘백주에서 개최하는 음악대회로 11개국의 32명의 젊은 음악가들이 전 세계에서 초청된 12명의 예술감독 앞에서 경연을 펼치며 다양한 세계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전 세계 12명의 예술감독 가운데 한 명으로 공식 초청됐으며, 개최 측으로부터 항공 및 숙박 전액을 지원받았다.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장기적으로는 소리축제의 중심 콘텐츠인 판소리와 전북의 소리에 대한 홍보 및 음악가 상호 교류, 참신한 기획 등도 추진될 것으로 보여 향후 소리축제는 물론, 전북의 위상과 문화적 자긍심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2013년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에 출연한 성악가 엘렌 와이저는 2013년 캐나다 몬트리올세계성악대회 수상자로, 소리축제 개막작품에 출연하면서 많은 감동을 받아, 캐나다 몬트리올 문화계와 방송계에 소리축제에 대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전주세계소리축제는 최근 영국 송라인즈에서 선정한 국제 페스티벌 베스트25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프랑스에 있는 세계문화의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축제의 위상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4.11.12 23:02

"박물관·미술관 묶은 공동체 상품화 필요"

전북 지역 박물관미술관의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내 국공립 박물관미술관을 거점으로 지역별 박물관미술관 등을 묶은 공동체 상품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서는 박물관미술관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아래 7Ps 박물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7Ps 박물관 마케팅 전략은 Pro duct(볼거리), Price(이용료), Place(장소), Promotion(판매), People(이용자), Period(전시 기간), Pleasure(즐거움) 등과 관련한 유무형의 자료를 수집해 박물관 사업과 홍보에 활용하는 방법을 말한다.(사)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는 지난 7~8일 이틀간 남원시 켄싱턴 리조트에서 전북 지역 박물관미술관의 문화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최종호 교수의 박물관미술관과 문화 관광 활성화 △한국박물관협회 윤태석 기획실장의 한국 박물관 현황과 문화 관광 명소화 사례 △전북발전연구원 정명희 연구부장의 전라북도 문화 관광 정책과 과제 △전북도립미술관 장석원 관장의 전북 문화 예술 프로젝트와 활성화 방안 등 4가지 주제 발표로 진행했다.최 교수는 도내 박물관은 국립박물관인 국립전주박물관 1개관을 비롯해 고창고인돌박물관, 김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 등 공립박물관 30개관, 사립박물관 14개관, 대학박물관 4개관으로 구성돼 있다며 미술관은 도립미술관인 전북도립미술관을 포함해 김제 벽천미술관, 무주 최북미술관, 남원 예가람길미술관 등 공립미술관 3개관, 사립미술관 7개관 등이 있어 문화 관광화를 위한 기반 조성 즉, 하드웨어 구성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제는 운용을 위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시점으로 문화 관광 자원이 풍부한 지자체의 박물관과 미술관은 지역별 연계망으로 프로그램화하고, 상대적으로 자원이 빈곤한 지자체는 주제별로 타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구상해 도내 박물관미술관이 문화 관광 활성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비교적 문화 관광 자원이 풍부한 전주시 박물관을 예로 들 경우 국립전주박물관과 전주역사박물관을 거점으로 전주전통술박물관, 어진박물관, 강암서예관 등을 박물관 문화관광 연계망으로 엮고, 전북도립미술관을 거점으로 전주 교동아트미술관, 동이미술관을 묶어 미술관 문화 관광 프로그램화 한다는 것이다.또 지역 문화재를 기반으로 설립한 공립사립박물관을 고고역사박물관, 향토민속박물관, 공예산업박물관, 자연환경박물관 등 주제별로 나눠 문화 관광 자원이 적은 지자체까지 연계해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윤태식 한국박물관협회 실장은 지역과의 상생을 강조했다. 경기도 화성의 창문아트센터나 경기도 포천의 허브아일랜드가 100만의 관람객이 찾도록 한 데는 지역의 특화자원을 연계하고 지역주민에게 일정 부분 운영권을 준 것이 주효했다고 보았다.그는 △공동 뮤지엄 축제 △잠재 박물관 시설의 박물관화로 외형 확대 △관광특화자원과 연계 △공동사업(홍보, 관람권, 문화상품개발) 추진 △지역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청 및 각급학교와 연계 등을 전북의 박물관에 제언했다.정명희 전북발전연구원 부장은 민선 6기의 문화관광정책의 핵심 키워드가 컬처노믹스라며, 한문화를 활용한 한문화수도 조성과 충남과 연계한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로 구체화 시키는 전략으로 요약했다. 이를 위해 관광객 체류시간과 관광소비 확대, 관광인프라의 확충 및 개선, 대표 관광콘텐츠 육성 등을 과제로 꼽았다.장석원 전북도립미술관장은 광주비엔날레와 차별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아시아현대미술전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현대미술 거점화와 지역 미술의 세계화라는 두 가지 문제를 아시아현대미술전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주제발표에 이어 이재운 전주대 교수가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회에는 김명성 KBS보도국장, 김원용 전북일보 문화부장, 김완순 교동아트미술관장, 최흥선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참여했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14.11.10 23:02

동학혁명 발자취 따라…우리 땅 걷기

차를 타는 것보다 느리게 걸으며 우리 국토를 다시 보아야 한다.역사와 문화가 깃든 길을 따라 걸어보지 않고서 우리 국토를 사랑할 수가 없다.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이사장 신정일)가 11월11일을길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이날 몇 시간은 자동차를 타지 않고 우리 국토를 걸으며 우리 국토를 이해하는 하루가 되는 운동을 펼쳤다. 경북 문경세제에서 발걸음을 뗀 길 문화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갑오년 전주에서 옛길과 역사를 만나다를 주제로 건 올 길 문화축제는 전주시 후원으로 8, 9일 이틀간 전주한옥마을 일대와 전북지역 동학농민혁명의 발자취가 서린 곳을 찾는다.신정일 이사장은 전주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길 문화축제가 제주를 비롯한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며,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타 지역의 축제와는 차별화 된 축제를 열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할 것이다고 축제에 부쳤다.이날 축제에는우리 땅 걷기회원들과 전주 천년 고도 옛길을 걷는 사람들한국의 길 모임, 다음 카페의 최우수 블러거, 전국의 여행 블러거와 걷기 전문가, 걷기 카페 회원들이 초대됐다.축제 첫날에는 동학농민군의 진로를 따라 전주에서 출발해 정읍-고창-장성-갈재-정읍을 돌아 전주 한벽루에서 추천대까지 전주천 길을 걷는 코스로 진행되며, 이튿날에는 전주 건지산과 전주 한옥마을 일대를 돌아본 후 오후 1시30분 전주천변 청연루에서 개막행사를 갖는다. 억새와 갈대가 만발한 전주천변에서 사람이 태어나서 마지막 가는 길을 꽃 상여로 보내는 상여놀이로 마무리 한다.1985년 결성된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는 그간 축제로만 끝내지 않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을 명승지로 만들었다. 역사의 길인 관동대로삼남대로영남대로등 우리나라의 옛길을 복원하도록 했으며, 소백산 자락길과 변산 마실길, 영덕의 불르로드 길과 전주 천년 고도 옛길, 최장거리 도보답사 코스인 해파랑길을 만드는 데 초석을 놓았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4.11.07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