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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음서제? 이혜훈 “시부 훈장으로 장남 연세대 입학”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장남의 연세대 입학과 관련, "사회기여자 전형, 국위선양자로 입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혜훈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남이 다자녀 전형으로 연세대에 입학한 것이 맞느냐'는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 질의에 "장남과 차남을 헷갈렸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국회 답변에서 "장남이 다자녀가구 전형으로 연세대에 입학했다"고 밝혔지만, 이 후보자 장남이 입학한 2010학년도에는 다자녀전형 자체가 없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정입학 논란이 일었다. 이 후보자는 장남의 대학 입학과 관련해 "연세대는 국위선양자의 기준으로 훈장 종류를 정해 놓고 있다"며 "시부께서 정치인으로서의 공적이 아니고, 공무원으로 평생 봉직한 여러 공적을 인정받아서 청조근정훈장을 받으셨기 때문에 그것으로 자격요건이 됐다"고 밝혔다. 당시 연세대 사회기여자 전형 지원 자격에는 '국위선양자'가 있었다. 대학은 국위선양자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거나 업적을 내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한 자, 또는 그의 자녀 및 손자녀'로 규정했다. 후보자의 시아버지인 김태호 전 내무부 장관은 4선 의원 출신으로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청조근정훈장은 공적이 뚜렷한 공무원에게 수여되는 1등급 훈장으로, 통상 퇴임 대법관이나 장관 등 고위 공직자에게 주어진다. 그러나 최 의원은 "당시 수시 모집 요강에서 사회기여자 전형 중 국위선양자와 관련해 '훈장을 받은 사람을 국위선양자로 인정한다'는 규정은 찾을 수 없다"며 "입학 사정 서류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100% 부정입학으로 추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 국민은 훈장 받은 할아버지가 있다고 해서 연세대에 이 전형을 넣을 생각을 전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 최 의원은 후보자 장남의 연세대 입학 당시 아버지가 교무처 부처장을 지냈다는 점도 지적하며 특혜입학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도 "헌법 제11조 3항은 훈장 등의 영전은 이를 받은 자에게만 효력이 있고 어떠한 특권도 이에 따르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장남의 대학 입학 경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6.01.23 16:33

與 "3월 중순까지 합당" 속도전…당내반발·실무협상 난관 산적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카드를 꺼내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월까지 합당을 마무리한다는 계획하에 당내 논의를 가속하고 있다. 하지만 최고위원을 비롯해 당내 반발이 계속되면서 당원 투표를 비롯한 당내 절차를 끝내기까지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합당 방식과 지도부 구성 문제, 지방선거 및 재보선 공천 문제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쟁점이 산적해 혁신당과의 협상도 험로가 예상된다. ◇ 몸 낮춘 鄭, 합당 명분 부각…"3월까지 합당 마무리" 정 대표는 2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전에 충분히 공유해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자신의 합당 제안 방식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합당은 "특정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당 전체 당원의 이익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힘을 합쳐 싸우는 것이 승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 형식으로 갑자기 발표된 합당 제안으로 들끓은 당내 여론을 달래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동시에 이번 결정이 정 대표의 '자기 정치' 일환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정면 반박하는 한편 합당의 명분을 전면에 앞세워 관련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다. 여기에는 청와대가 "양당의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며 정 대표 발표 직후에 나왔던 당청 갈등설 진화에 나선 상황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 대표 측은 당내외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서 3월 중순까지는 합당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기간(5월 14∼15일)에 따른 공천 마무리 시점을 고려하면 3월 중순 이후엔 당내 경선에 들어가야 한단 계산에 따른 것이다. 앞서 정 대표는 후보들이 충분한 선거운동 기간을 갖도록 4월 20일까지 공천을 끝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도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3월 중순까지는 합당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했다. ◇ 갈라진 지도부 '회의 불참 vs 엄호'…對혁신당 실무협상 쟁점도 산적 다만 합당 과정에 놓인 장애물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정 대표의 공약인 1인1표제 재추진을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합당 문제까지 터지면서 지도부의 균열이 심화하고 있다. 전날 정 대표를 정면 비판한 '비당권파' 이언주·강득구·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현장 최고위에 불참했다. 이소영 의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적어도 최고위원들과 상의하는 과정을 분명히 거쳤어야 했다"며 "최고위조차 절차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생각한 절차대로 진행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당내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이날 모임을 하고 합당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반면 당권파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이 지방선거를 같이 치르자'는 정 대표의 방향성 제시가 매우 적절했다"고 엄호했다. 당 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이언주 최고위원이 정 대표 연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는 질문에 "너무 정치공학적으로 해석하는 것 아닐까"라고 답했다. 혁신당과의 합당 협상이 본격화하면 당내외 잡음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 대표와 조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을지 등 지도체제부터 지선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 간 교통정리 모두 만만치 않은 과제라는 점에서다. 지역위원회 등 당내 조직을 다시 짜는 과정에서도 양당 간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합당 방식과 관련, 민주당에서는 시간이 많지 않고 조직 규모의 차이 등을 이유로 '당 대 당' 합당(신설 합당) 대신 흡수 합당(혁신당 인사의 개별적 민주당 합류)을 거론하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 당명 역시 쟁점이 될 수 있다. 민주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름을 유지해야 한단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의 공천 문제도 변수다. 조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재보선을 통해 여의도에 진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는 점에서다. 혁신당은 24일 의원총회와 26일 당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본격적인 당내 의견 수렴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혁신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방향이나 결론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논의를 통해 총의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6.01.23 16:32

가까스로 열린 이혜훈 청문회…여야 "자료 미흡" 한목소리 질타

여야는 23일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한목소리로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며 질타했다.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은 본격적인 회의 시작 전 의사진행발언에서 "지난번 전체회의 끝나고 후보자 측이 마치 자료 제출을 대부분 한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한 적이 있다"며 "75% 제출했다고 얘기하신 적이 있는데 정말 새빨간 거짓말이다. 후보자가 제출한 문서를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비망록 관련해 주술적·종교적 표현, 또 여러 가지 선거에 관련되는 내용이 많은데 후보자께서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걸로 안다"면서도 "많은 언론에 보도되고, 의혹에 의혹을 낳고 있다. 그래서 후보자께서 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설명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은 "최초에 자료를 제대로 제출했다면 청문회가 미뤄지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일도 없었을 텐데 매우 유감"이라며 부정청약 의혹이 제기된 원펜타스 아파트 입주 관련 출입 및 이사기록 등을 오전 중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 후보자 비망록과 관련해 "이 비망록 때문에 후보자가 청문위원을 고소하겠다고 운운한 만큼 철저한 진위 확인이 필요하다"며 오전 중 비망록 작성 여부를 답변해달라고 말했다. 여야는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함께 지적하면서도 국민의힘 측 회의장 좌석에 붙인 손팻말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각 좌석 모니터 뒤에 이 후보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을 지적하기 위해 '청문회장보다 경찰 포토라인', '야!!!!!!'라고 적힌 손팻말을 붙였다. 이에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손팻말을 허용할 경우 앞으로 상임위 운영에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며 "선전 선동 문구를 붙인 것을 조정해달라"고 요구했고, 국민의힘이 이를 수용, 손팻말이 철거되면서 상황이 정리되기도 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6.01.23 15:25

민주-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에 전북 정치권 술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조국혁신당에 전격적으로 합당을 제안하면서 전북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사전 공감대 형성 없이 이뤄진 합당 제안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 반발과 신중론, 찬성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제안했단다. 생뚱맞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윤 위원장은 “당원주권정당의 취지에도 안 맞고, 결격자들의 역지상 합당지분권 요구로 인한 갈등이 벌써 눈에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북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도 페이스북을 통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게시물에서 “저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곧 민주개혁 진영 전체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범민주 진영의 연대와 확장 역시 그 목표에 복무할 때 의미가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그렇기에 조국혁신당과 통합 논의는 대통령의 국정동력을 약화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민주당 당원 주권과 절차적 민주주의를 단단히 지키는 토대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 전북도지사 출마 주자인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은 아직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국회의원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노선과 정청래 당 대표의 개혁노선에 함께하는 굳건한 동지적 관계”라고 강조했으나, 이번 합당 제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이다.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마저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전북 지역 내 당원들의 거센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출신 민주당 최고위원들도 목소리를 냈다. 이성윤 최고위원(전주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청래, 조국혁신당에 합당 전격 제안, ‘지방선거 같이 치르자’”라는 글을 올려 찬성 의사를 보였다. 박지원 평당원 최고위원은 23일 충북 진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당원들의 소외감을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당원들 입장에서는 당세와 지지율, 후보 경쟁력 면에서 압도적 우위라는 자부심이 있는데 내부 조율 없이 우리가 먼저 제안하고 상대의 답을 기다려야 하는 시간 자체가 고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더해 상대 당은 ‘최고위원과 숙고했고 당원에게 물어 결정하겠다’는 말을 하니, 상대적으로 더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 대표의 합당 제안 절차와 방식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합당 제안은 특히 호남 지역 정가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혁신당은 그간 “호남 모든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겠다”며 독자 행보를 예고해 왔기 때문이다. 합당이 성사될 경우 전북을 비롯한 호남 지역에서 예상됐던 민주당-조국혁신당 간 경쟁 구도가 사라지고 범여권 단일 후보 체제가 구축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미 지역 공천을 준비해온 양당 후보 예정자들 간 조율 과정에서 적지 않은 갈등이 예상된다는 관측도 나온다. 기초의원 출마예정자인 한 인사는 “합당 자체에 대한 찬반보다 절차적 정당성과 당원들의 의견 수렴이 더 중요하다”며 “지역 후보들도 당원 민심을 살피며 신중하게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국 대표는 지난 22일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조속 소집을 지시했다. 민주당은 전당원 토론과 투표 등 절차를 거칠 예정이어서, 실제 합당 성사 여부와 시점은 양당 당원들의 찬반 여론에 달릴 전망이다. 육경근 기자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6.01.23 09:53

李대통령 “명분·대의 매달려 고통 주면 개혁 아냐"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국정 개혁의 지향점은 오직 ‘민생’에 있어야 함을 강조하며 주요 과제들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운영하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오로지 국민의 삶 즉, 민생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위 말하는 개혁 과제도 마찬가지"라며 "확고한 의지와 명확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어느 방안이 국민의 인권 보호와 실질적 권리 보장에 도움이 되는지를 실용적인 관점에서, 또 실효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판단하고 꼼꼼하게 챙겨봐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명분 중심의 개혁이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을 경계하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는커녕 오히려 어떤 개혁 조치가 명분과 대의에 매달려서 고통과 혼란만 가중시킨다면 그것은 개혁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민 권리 구제’를 강조했던 맥락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속도’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제한적이고 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추진 동력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개혁 가능한 조치들은 개혁을 해 놔야 국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참으로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는 소회도 전했다. 이어 “국회 입법도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좀 잘 해주시고 정부 부·처·청들도 조금 더 속도를 내서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낼 수 있게 독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전면시행된 ‘인공지능기본법’과 관련해 규제보다 지원에 무게를 둘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제도가 원래 의도와는 달리 현장의 혁신 의지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며 “업계의 우려 사항을 경청하면서 상대적으로 여력이 부족한 벤처·스타트업 등이 새로운 제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 대규모 송환 소식을 언급하며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한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 행위를 하면 이익은커녕 더 큰 손해를 본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또 “외국 정부와의 물 샐 틈 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범죄수익금도 한 푼도 빠짐없이 환수해서 우리 국민들의 피해도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초국가 범죄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한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국내로 송환할 방침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범죄 피의자 국내 송환이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1.22 18:38

청와대, 민주-혁신 합당논의에 “李대통령 지론"

청와대는 22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양당의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평소 지론”이라며 “양당 간 논의가 잘 진행되기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익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양 당의 합당 논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 정청래 대표로부터 공식 발표 이전에 관련 내용에 대해 미리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락받은 시점에 대해서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정 대표와 만나고서 청와대로 돌아온 이후’라고만 밝혔다. 홍 수석은 “(정확한 시점을 밝힐 경우) 누가 먼저냐, 누가 나중이냐는 논란이 생길 수도 있다”며 상세 언급은 삼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당청이) 협의해서 진행한 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청와대의 부적절한 당무 개입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앞서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합당 추진과 관련해 “(청와대와 민주당 사이에서) 사전에 특별히 논의된 것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청와대가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 당청 간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청와대가 ‘사전 연락’ 사실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1.22 17:04

정청래가 던진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지방선거 대형 이슈 되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조국혁신당에게 합당 제안을 하면서 올해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합당이 성사될 경우 선거 연대와 공천 구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혁신당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찬반과 신중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조국 혁신당 대표는 22일 전주 전북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늦은 오후 정 대표를 만나 오늘의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다.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분들과 함께 숙고했다”며 “국민의 마음,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우리 당과 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정권 교체 과정에서 일관되게 같은 방향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정치개혁과 개헌, 사회권 선진국 실현, 토지 공개념 입법화 등 민주당이 충분히 말하지 않는 진보적 과제도 조국혁신당이 추구해 온 가치”라며 “두 과제를 함께 실현할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숙고하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합당과 관련한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도 지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서울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따로가 아니라 같이 가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전격 제안했다. 그는 “지방선거 역시 함께 치르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전북 정치권에서도 공유됐다. 민주당 최고의원인 이성윤 의원(전주을)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자”고 했다. 반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절차와 당원 주권을 강조하는 신중론도 나왔다. 모경종 의원(인천 서구병)은 SNS를 통해 “합당은 당내 구성원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진행되어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의 대답보다 당 내부의 대답을 먼저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호 의원도 SNS에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당원에게 충분한 설명과 숙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당원주권정당”이라고 전했다. 당대표의 속도전 구상과 달리 지도부·의원들 사이에서 온도차가 드러나면서, 합당 논의가 현실화되어 지방선거를 앞둔 전북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서울=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1.22 16:46

국힘 전북도당 “혁신당 그동안 입당준비했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전주 방문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당 당사를 방문하고 있다. 2026.1.22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당(도당위원장 조배숙)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제의에 대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판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만약 민주당 일당 독점 구조에 편입되는 선택을 한다면 전북 정치의 변화를 이야기해 온 스스로의 명분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힘 전북자치도당은 보도자료에서 “혁신당은 여론조작으로 공천받아도 아무리 부패를 일삼아도 당선되는 일당 독점의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며 그동안 전북 정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일당 독점 구조를 강하게 비판해 왔다”며 “그러면서 스스로를 민주당의 대안 세력으로 규정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중대선거구제 확대를 통해 민주당의 일당 독점 구조를 깨야 한다고 수차례 주장해온 혁신당이 민주당에 입당한다면, 최근 강조한 중대선거구제와 정치 구조 개혁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는지 묻고 싶다”며 국힘 전북도당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대안 세력으로 끝까지 성실히 나아갈 것을 도민 여러분 앞에 약속드린다"고 했다. 백세종 기자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6.01.22 16:46

“이전은 어렵지만, 방향은 남부”…李 발언에 새만금 기회론 부상

이재명 대통령의 에너지·산업 입지 관련 발언을 두고 전북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즉각적인 지방 이전에는 선을 그었지만,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과 용수, 대규모 산업 부지를 갖춘 지역으로 산업 입지를 유도하겠다는 인식을 분명히 밝히면서 판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전북이 장기적 반도체·첨단 산업의 수혜지가 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정치권의 선제적 준비가 요구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인프라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는 재생에너지가 많은 지역, 에너지 가격이 싼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강제로 기업 이전을 결정할 수는 없지만, 전력·용수·송전 등 구조적 한계를 고려하면 산업 입지의 방향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전북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잇따라 환영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원택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의 특화 전략으로 제안해 온 국제에너지 도시 구상이 대통령 발언을 통해 다시 한 번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가격 경쟁력이 곧 기업 입지를 좌우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앞서 전북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을 기반으로 한 국제에너지 도시로 조성해, 관련 기업과 연구소, 교육기관을 집적 유치해야 한다는 구상을 제시해 왔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AI 산업처럼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일수록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지역이 전략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안호영 의원 역시 보도자료에서 “대통령 발언은 에너지 전환과 지방균형발전이 선언이 아니라 실제 정책 방향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용인 반도체 문제를 이전 찬반이나 지역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산업·에너지 구조 전환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안 의원은 그동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안고 있는 전력·용수·송전 갈등을 구조적 리스크로 지적하며 새만금으로의 이전을 촉구해 왔다. 전북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대통령 발언을 두고 이전은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도, 향후 반도체·AI 산업의 확대와 추가 입지는 남부 지방이 유리하다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이 진행 중인 새만금은 전력과 용수, 광활한 부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재명 정부가 구상하는 장기적 산업 재배치 전략에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계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강제 이전이 아닌 ‘설득과 유도’라는 원칙을 분명히 한 만큼, 결국 관건은 준비 속도”라며 “이 전략이 현실화되려면 전북이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와 정주 여건, 산업 생태계를 얼마나 선제적으로 갖추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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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서
  • 2026.01.22 16:46

김관영 지사 “전북 등 3특서 통합하면 연 2.5조 지원해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2일 “전북·강원·제주 등 3특에서 (기초) 행정통합이 이뤄진다면 5극 행정통합에 준하는 기회를 줘야 하고 그 수준은 연 2조5000억원 정도가 지원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현재의 논의가 5극 중심의 광역 통합에 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데, 우리도 (중추도시를 통해) 그에 준하는 균형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하지 않느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만약 2조 5000억원이 매년 지원된다면 우리 도는 전주와 완주 쪽에 1조, 나머지 1조 5000억원을 동부권이나 새만금쪽에 배분할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날 김 지사의 발언은 정부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에 대한 인센티브 등 희망사항에 대한 질문에서 나왔다. 김 지사는 “”전북·강원·제주 등 3개 특별자치도는 제도적 위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현실이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인구 300만명 이상 규모의 광역 통합에 연간 5조원 수준의 지원이 논의된다면 각 특별자치도에도 그 절반 정도의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완주 방문 및 군민과 대화가 무산된 데에 대해서는“(군의원들과 대책위가) 여전히 군청을 원천 봉쇄하겠다면 (방문을) 계속 시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봤다"며 “비공식적으로 완주군의원들, 통합반대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하거나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극단적인 대립 상황이 연출되는 것을 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실낱같이 남은 희망의 싹을 아예 자르기보다 한발 물러서서 대화하는 노력을 한 번 더 해보는 게 어떻겠냐 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한 뒤 “통합을 바라는 저의 절박함이 지방의회의 숙고와 판단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동시에, 이 논의를 마냥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점 역시 솔직하게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금은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없고 이제는 결단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라며 “(광주·전남이) 2월 말까지 통합시 제정법을 내야 하는 만큼 전주·완주 통합 제정법도 같이 (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에 희망을 걸어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전남은 이미 통합 선언을 해서 한창 (통합 절차가) 진행 중이고 우리는 아직 통합 선언이나 절차가 너무 안 돼 있다. (전주·완주 통합의) 마지노선을 1월로 본다”고 덧붙였다. 백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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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6.01.22 16:45

“전북을 미래산업 테스트베드로”…산업부·전북도 성장엔진 협력 본격화

전북을 미래산업 테스트베드로 조성하기위한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협력이 시작됐다. 전북자치도는 22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전북을 방문해 5극3특 성장엔진 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이 선정한 성장엔진 산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부와 전북도 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정관 장관과 김규성 지역경제정책관 등 산업부 관계자,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 양선화 미래첨단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도는 5극3특 성장엔진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첨단AI모빌리티 △푸드·헬스테크 3개 분야를 선정을 희망한 배경과 지역적 강점, 향후 육성 방향을 설명했다. 전북은 정부 정책과의 부합성, 시기적 필요성, 산업기반의 차별성, 사업 최적합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들 산업을 선정 요청했으며, 기술고도화와 기업집적, 인재양성을 축으로 산업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는 새만금이 첨단산업 실증이 가능한 국가 전략 테스트베드로서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역설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패키지 지원을 통해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투자유치와의 연계가 가능하며, 전북특별자치도 특례와 새만금 메가 샌드박스를 결합하면 신속한 상용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이어 전북이 당면한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새만금 RE100 선도 산업단지 지정과 한-중 산업협력단지 활성화, 현대차그룹 전북 투자 지원, 전주 탄소산업 AX 실증산단 선정, 완주산단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등 5대 핵심 현안에 대해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전북의 산업 여건과 정책 준비 수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주도 성장이 곧 국가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5극3특 성장엔진 산업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중앙정부와 공유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기업이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중앙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주도의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완주 문화산단에서 자동차 부품 입주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근로자 오찬을 함께했다. 오후에는 군산 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소부장 기업과 현장 토론을 진행했으며, 전북테크노파크, 전주상공회의소, 캠틱종합기술원 등 혁신기관·경제 단체장들과 만찬 간담회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지역산업의 강점 및 잠재력에 대해 논의했다. 백세종 기자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6.01.22 16:11

장동혁 "더 큰 싸움 위해 단식 중단"…단식 8일째 병원 이송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여권에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의혹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지 8일째인 22일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단식 농성을 해온 국회 로텐더홀에서 휠체어를 타고 입장 발표를 한 뒤 본청 앞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타고 관악구 양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대표는 "의원님들과 당협위원장님들, 당원동지들, 국민과 함께한 8일이었다.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응원하는 마음 잊지 않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좀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며 "그러나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다.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의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장 대표는 병원으로 가기 전 로텐더홀에서 지지자들이 보낸 꽃들을 둘러보기도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단식 8일 차 자필 메시지'에서 "통일교 특검 따로, 신천지 특검 따로. 쌍특검을 하자는 제안마저 거부한다면 이미 심판은 끝났다. 민주당 유죄, 국민의힘 무죄"라며 "국민은 속지 않는다. 판결을 선고할 때까지 침묵하고 있을 뿐. 선고일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또 병원 도착 후에도 페이스북에 "나는 오늘 단식을 끝내지만, 부패한 권력을 향한 국민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는 손 글씨를 올렸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알림 메시지에서 장 대표의 병원 후송을 알리며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목숨 건 단식 투쟁의 뜻을 이어받아 쌍특검법 도입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오후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장 대표는 병원에서 뇌와 장기 손상 가능성 등을 체크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받기로 했다. 의사 출신 서명옥 의원은 기자들에게 "장 대표가 응급실에 도착한 뒤 긴급한 응급조치를 완료했다"며 "8일간의 단식 동안 있을 수 있는 여러 뇌·심장·신장 손상 등 여러 장기에 대한 이상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지금부터 정밀 조사에 들어갈 것이고, 정밀 조사 결과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 대표는 간단한 대화는 가능한 상태"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입원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6.01.22 15:47

전북 시군의회 의장들 “새만금 중심 국가산업 전략 전환을”

전북 14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국가산업 전략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2일 군산시의회에서 제296차 월례회를 열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RE100 산업단지 지정 촉구 건의안,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새만금 이전 촉구 건의안, 새만금 7공구 산업용지 전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군산시의회 김우민 의장이 제안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RE100 산업단지 지정 촉구 건의안과 관련해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이 수출기업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대규모 태양광·해상풍력 조성 여건과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등 기반을 갖춘 새만금은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진안군의회 동창옥 의장이 제안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새만금 이전 촉구 건의안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이 지역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송전망 갈등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력 수요 분산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반도체 국가산단을 새만금 등 전북지역으로 이전·재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부안군의회 박병래 의장이 제안한 새만금 7공구 산업용지 전환 촉구 건의안에 대해 “장기간 실질적 성과 창출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농생명용지 7공구를 산업용지로 전환하고, 이를 RE100 산업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며 “이는 국가 탄소 중립 정책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남관우 회장은 “정부가 국가산업 정책 방향을 재검토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RE100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의 공동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6.01.22 15:08

조국 “합당 제안, 당원·국민 목소리 경청하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대해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정청래 대표를 만나 (합당 제안을) 전달받았다”며 “국민들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합당 제안에 대한 당내 논의를 위해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같은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게 제안한다. 우리와 합칩시다”라고 공식 합당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가 시대정신”이라며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은 다르지 않다.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두 당의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대표의 이번 발언은 즉각적인 수용이나 거부가 아닌 당원과 국민 여론을 수렴한 후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으로 해석된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당의 합당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육경근 기자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6.01.22 10:53

김관영 지사, 완주군 방문 연기…"통합 갈등 격화 우려"

22일 예정됐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완주군 방문이 잠정 연기됐다. 김 지사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지역 발전의 해법을 찾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한 방문이지만 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격화되면 안 된다고 판단해 방문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재 완주는 미래를 향한 중대한 분기점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는 만큼 완주군의회와 지역사회가 충분히 고민하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을 둘러싼 찬성과 반대 의견 모두 완주를 사랑하는 군민들의 진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은 도의 방문보다 지역 내부의 숙의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방문 연기에도 불구하고 완주·전주 통합 논의의 동력이 약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통합의 시계는 멈추지 않았으며, 오히려 변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지나고 있다”며 “방문을 잠시 미룬다고 해서 완주 발전과 전북 도약을 위한 도의 노력까지 멈추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영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1.21 17:38

李대통령 “국정 우선순위 재조정…대전환·檢개혁‘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을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여 지방 주도 성장을 이끄는 한편, 검찰개혁 등 사회적 개혁 과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방 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안전 기반 성장, 문화가 이끄는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성장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새해 첫날 발표한 신년사에 담겼던 내용으로, 이날 회견에서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질서가 거대한 전환의 소용돌이를 겪는 지금, 과거의 성공 공식에 안주하고 매몰된다면 악순환의 굴레에 빠져들 것”이라며 “국정운영의 우선순위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재조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반칙과 특권, 불공정을 바로잡겠다며 “같은 맥락에서 검찰개혁 역시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며 "저항과 부담을 이유로 멈추거나 흔들리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신설될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안 하는 게 맞지만, 공소시효 임박 등 예외적인 경우엔 효율적인 국가 업무 처리를 위해 필요하다”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또 국가 생존 전략으로 ‘지방 주도 성장’을 꼽으며, 현재 추진 중인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 광역 통합 모델의 성공을 강조했다. 특히 통합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유인책으로 △국세와 지방세 비율의 65대 35 조정을 통한 지방재정 자율성 확대와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집중 배치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을 흩어놓으니 주말이면 서울로 가는 전세버스가 대기하는 등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며 “광역 통합 지역에 공공기관을 몰아주어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불거진 ‘정교유착’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종교적 신념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나라를 지키라고 준 총을 국민에게 겨누는 반란 행위”에 비유하며, 관련 법률 보완과 엄정한 처벌을 통해 뿌리를 뽑겠다고 했다. 국가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선언하면서도 정책의 안정성에는 방점을 찍었다. 에너지 부문에서 신규 원전 건설은 국민 뜻을 묻는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했고, 부동산 대책에서 세제 수단은 정책 전용보다는 국가 재정 확보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예술 지원을 위한 추경은 세원 여유가 생길 때 추진하며, 적자 국채 발행은 지양할 것이라 했다. 퇴직연금의 기금화에 대해서도 “섣부르기는 하지만 대책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며 기업의 지방 이전 또한 강제가 아닌 ‘전기요금 차등제’와 같은 시장 친화적 인센티브를 통해 유도하겠다는 실용주의적 태도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정책을 마구 뒤집는 것은 국가적으로 좋지 않다”며 “충분한 숙의와 공론화를 거쳐 대한민국 발전의 거대한 방향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국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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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 2026.01.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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