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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대역전극은 이미 시작됐다.시즌 시작과 함께 3개월동안 선두를 유지해온 포항은 전북의 추격에 뒤덜미가 서늘하다.전북(5승4무1패:승점 19점)은 선두 포항에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20일 하위권인 광주 상무와의 경기(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를 앞두고 있다. 반면 포항은 지난 시즌 전패를 기록했던 전남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번 주말 대역전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 또 포항(골득실 +4)이 비기고, 전북이 이길 경우도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전북이 유리한 상황(+8점).또 최근 3경기 연속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포항으로서는 천적 전남을 상대하기가 버겁다. 그러나 최근 전북은 호마와 윤정환의 찰떡호흡속에 내리 2연승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광주는 지난 시즌 3승 1패로 절대우위에 있어 20일 광주, 27일 대전전에서 2연승을 낚아 전기리그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윤정환은 어시스트 4개로 이 부문선두를 달리고 있고, 호마도 윤정환의 도움 속에 세경기 연속골(4골) 등 물오른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전북은 최근 3경기 6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에 2실점하는 짠물 축구로 광주전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광주는 최근 4경기 7실점하며 수비가 불안한 상황이다. 전기리그 우승팀에는 4강 플레이오프 자동진출권이 부여되지만 2위부터는 후기리그에서 우승하지 않는 한 전후기 통합성적에 따라 4강 진출팀이 가려진다. 94년 창단 이후 첫 리그 우승을 노리는 전북이 과연 우승컵을 안을지 이번 주말 일전이 방향을 가르게 된다.
박성화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대행이 사임했다.박 대행은 15일 "이달 초 터키와의 2차례 평가전과 2006독일월드컵 예선 베트남전을 치르고 오늘 아시안컵 본선 예비엔트리를 제출하는 임무를 수행한 것을 끝으로 감독 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며 대한축구협회에 사의를 표시했다.협회는 수뇌부 협의를 거친 뒤 박 대행의 뜻을 받아들여 사표를 수리했다.움베르투 코엘류 전 대표팀 감독이 지난 4월19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중도 하차한 이후 한시적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박 대행은 이로써 66일 만에한국축구 임시 지휘자로서의 역할을 끝냈다.대표팀 수석코치직도 내놓은 박 대행은 앞으로 19세이하(U-19) 청소년대표팀 사령탑 임무에만 전념할 계획이다.협회 관계자는 "박 대행이 노흥섭 전무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시했다"며 "코엘류전 감독 중도 하차 이후 대표팀이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었으나 박 대행이 위기를무난히 극복하고 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고 판단해 짐을 덜어주고 앞으로는 청소년대표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협회는 박 대행이 사임해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이 됨에 따라 아시안컵 본선(7월17일-8월7일, 중국)에 앞서 대표팀을 소집하는 오는 27일까지 새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 대표팀을 맡길 방침이다.
덴마크 응원단이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대형 태극기 응원을 벌인 것을 두고 국내팬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오전(한국시간) 양팀의 경기가 열린 포르투갈 기마랑스의 아폰소엔리케스스타디움에서 덴마크 응원단이 자리한 한쪽 귀퉁이에 내걸린 대형 태극기가 TV 생중계 화면에 잡힌 것이 사건의 발단.이는 이탈리아가 지난 2002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에 1-2로 역전패한 것을 조롱하고 자국 선수단의 사기를 살리려고 한 행위라는 분석이 잇따랐다.네티즌들은 뜻밖의 장소에서 태극기를 발견한 사실에 반가움을 표시하면서도 이사건이 이탈리아 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해 외교적으로 누가 될 것인지 걱정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의 게시판에는 'park'이라는 네티즌이 "이탈리아도 중요한 우리의 교역국가 중 하나다. 또 저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라"며 우려를 보였다.그러나 네이버(www.naver.com)의 게시판의 'chonbu1'이라는 네티즌은 "태극기뿐만 아니라 월드컵 때 이변을 일으킨 터키와 세네갈의 국기도 함께 걸었다. 한국처럼 우리도 이변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며 확대 해석을 삼가자고 주장했다.한편 경기장의 태극기는 덴마크 응원단이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이 내건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전북현대가 끈질긴 근성으로 포항의 전기리그 독주를 턱밑까지 쫓아가고 있다.포항은 시즌 초반부터 연승을 달리며 승점 21점(6승3무1패)으로 선두에 나섰지만 전북이 무서운 추격전을 전개하며 승점 19점(5승4무1패)으로 포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북의 뒷심에는 호마(25·FW)가 최근 4골 1도움으로 팀승리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이 남은 2게임에서 1승 1패 또는 1승 1무가 될 경우 전북이 2승을 모두 챙기면 전기리그 우승이 가능한 상황.전북은 광주(20일)과 대전전(27일)을 남겨놓고 있어 올시즌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남아있다. 이에 반해 포항은 껄끄러운 상대 전남(20일)과 광주전(27일)가 남아있다. 포항은 지난해 전남에 5전 전패한 전남이 전기 우승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반면 전북은 지난해 광주를 상대로 3승1패로 앞서 있고 올시즌에도 우세가 점쳐진 반면 지난해 대전전 무승(3무1패)이 신경쓰인다. 20일 포항이 '천적'전남에게 패하고 전북이 광주를 제압하면 전북이 승점 1점차로 선두에 오를 수 있다. 전기리그 우승팀에게는 4강 플레이오프 자동진출권이 부여되는만큼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특히 전북은 후기리그에 AFC챔피언스리그를 치러야 하는 부담도 있어 PO진출권을 확보해 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더 이상 '비운의 테크니션'이 아니다. 올시즌 성남에서 이적한 '꾀돌이' 윤정환이 전북에서 확실히 부활하고 있다. 윤정환(31·MF)은 올시즌 10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으로, 도움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지난해 성남이 무려 60억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영입한 5인방 중에서 포지션 중복 등으로 빛을 보지 못한 윤정환은 전북으로 이적, 조윤환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물 만난듯 제기량을 선보이고 있다.윤정환의 활약속에 전북(5승4무1패:승점 19점)은 선두 포항을 승점 2점차로 뒤쫓으며 전기리그 우승 희망을 살려가고 있는 상황.에드밀손과 마그노 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단조로운 공격패턴을 보였던 전북은 올시즌 윤정환의 이적으로 공격에서도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윤정환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정확한 패스와 크로스로 공격진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게다가 정교한 프리킥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중거리슛 그가 부활을 알리는 트레이드마크. 틈틈히 수비에 가담해 상대의 공격루트를 잘라내는 윤정환의 '길목지키기' 역시 팀의 활력이 되고 있다. 13일 전남전에서도 윤정환의 활약은 눈부셨다. 정확한 송곳패스로 호마의 골을 도왔고, 호마의 도움과 전경준의 골로 기록된 역전골 역시 시작은 윤정환의 발끝이었다.체력적인 한계를 뒷바침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고메즈의 가세도 윤정환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제공권과 몸싸움이 강한 고메즈는 윤정환의 수비부담을 덜어주며 그의 도움 선두 '뒷바라지'역할을 하고 있다. 덕분에 윤정환은 올시즌 10경기 9백분 가까운 출전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도움왕 에드밀손에 이어 윤정환이 전북의 '도움왕 릴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전북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존 소렌스탐을 넘어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004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2라운드에서 '톱10'에 4명의 이름을 올린 한국 군단은 남은 3, 4라운드 36홀 마라톤 경기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상대로 힘겨운 역전승에도전하게 됐다.소렌스탐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골프장(파71.6천4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소렌스탐은 이로써 대회 2연패는 물론 시즌 4번째 우승과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소렌스탐은 이날 매홀 버디 퍼팅을 시도할만큼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다.노장 줄리 잉스터(미국)는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 66타를 때려내 첫날 선두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와 함께 1타차 공동2위로 올라섰다.줄리 잉스터는 까다로운 8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나무와 벙커가 앞을 가로막고 있는 러프 지역에 떨어졌으나 차분하게 보기로 막은뒤나머지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나가는 관록을 과시했다.그러나 1라운드에서 7명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한국 선수들은 비로 경기가 하루 연기되면서 리듬이 깨진 듯 4명만 살아 남았다.국내 무대 1인자로 군림했던 강수연(28.아스트라)이 3언더파 68타로 선전, 합계5언더파 137타로 소렌스탐과 2타차 공동4위에 자리잡아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호마가 세경기 연속골을 뽑아 넣으며 전북현대의 전기리그 우승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전북은 13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04 K리그에서 호남 라이벌 전남을 맞아 선취점을 내준 뒤 2-1로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챙기며 맞수 균형의 추를 전북에 돌려놨다.전북(5승 4무1패:승점 19점)은 전반 전남에 선취골을 내줬지만 윤정환의 날카로운 패스와 고메즈의 경기조율로 공수에서 안정된 기량을 경기를 뒤집었다.지난 시즌 4전 4무. 호남 라이벌이라는 이름답게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양팀. 먼저 웃은 건 전남이었다.전남은 빠른 오버래핑으로 전반내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전남은 전반 31분 김남일의 패스를 이따마르가 몸을 날리며 센터링, 비에라가 헤딩으로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비에라가 웃옷을 벗는 골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전남입장에서 '영웅이었다가 순간적으로 역적'이 된 셈이다. 전북은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최근 이적한 임종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팅과 에듀의 감각적인 슛 등 전남 문전을 괴롭혔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한채 전반을 마무리했다.그러나 도움 3개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윤정환의 발끝은 숫적인 열세에 놓인 전남을 농락했다.후반 7분 윤정환의 자로 잰듯한 센터링은 호마의 머리를 겨냥했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렸다. 1-1. 전북의 공세는 더 강해졌다. 종료 3분전에 터진 역전골 역시 윤정환의 발끝에서 시작됐다.후반 7분 에듀와 교체된 전경준은 윤정환의 센터링을 호마가 수비수를 제끼며 패스하자 문전쇄도하며 헤딩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2-1 짜릿한 역전승. 윤정환은 도움 1개(4개)를 추가했고, 호마는 4골로 팀내 최다골을 기록했다. 전북현대의 다음 홈경기는 27일(일) 오후 3시 대전과의 경기다.
제6회 5도 화합 친선축구대회가 13일 오전 10시 무주군 설천 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엄법용 설천면장,배진수 무진장 축협장,송병섭 도의원,강호규 군의원,최상달 체육진흥회장,5도 선수 및 가족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설천축구회(회장 제갈복향)가 주관한 이날 개회식에서 제갈회장은 대회사를 통해"이 대회는 4년전 제1회 대회를 이곳에서 시작,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며"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라며 더욱 돈독한 우정의 자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대회는 무주 설천축구회가 지난 2000년도 제1회대회를 유치, 5개도가 순회하면서 5도민 화합은 물론 선진축구의 기술 교류 및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해 왔다.대회를 마친 뒤 2부행사에서 충북 학산축구회와 경북김천 한돌축구회,경남거창 위천축구회,충남금산 인삼축구회,무주 설천축구회 회원 및 가족들은 부인회원들이 손수 마련한 음식을 대접받으며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전북현대의 최진철과 윤정환이 올스타 톱 10에 올라섰다. 2004 K-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 최진철은 12만3천7백53표로 3위에 올랐고, 윤정환 역시 1만표 이상을 얻으며 10위내에 진입해 있다.김남일이 9일 현재 모두 12만9천8백78표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운재(수원), 김태영(전남)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조병국(수원ㆍ11만7271표)과 최성국(울산ㆍ10만7220표)이 각각 5,6위에 오르며 신세대의 인기를 과시했다.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올스타전 투표는 인터넷과 무선모바일을 통해 실시되며, 중부와 남부팀 베스트 11을 뽑는 방식이다. 중부팀은 대전 부천 서울 성남 수원 인천 등 6개팀이고, 남부팀은 그외의 7개구단이다. 마감은 오는 27일까지다.
지역 라이벌에다 올 시즌 2위권 다툼이 치열한 전북-전남전.이번 주말 K리그 6경기 가운데 최고의 빅카드로 꼽히는 전북-전남전이 13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전기리그 3경기를 남겨놓은 전북은 현재 4승4무1패로 승점 16점을 확보, 선두 포항(승점 20점)에 역전 우승을 향한 마지막 불씨를 살려가고 있다. 스트라이커 에드밀손(36)의 부상으로 공격력에 손실을 입었지만 미드필드의 2선 침투를 활발히 전개, 재미를 보고 있는 전북은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고 있는 호마(25)와 미드필드의 살림꾼 보띠(23)가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최전방의 토종 공격수 남궁도(23)도 3골로 건재하다. 화끈한 해결사는 없지만 득점루트가 다양하다.전북은 13일 경기를 무조건 승리로 이끈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숨막히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전북 이날 경기에 신예 남궁도와 김연건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브라질 용병 듀오 에듀와 호마를 조커로 투입, 전남 문전을 유린할 계획이다.전남은 '따-따 브라더스'로 통하는 모따(24·7골)와 이따마르(24·3골)는 둘이서 10골을 뽑아낸 가공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경기에 둘 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해 마음가짐까지 새롭다. 이날 경기의 또다른 관전포인트는 수비형 미드필더 전북 고메즈와 전남 김남일 선수간의 맞대결로 두 선수는 용병선수와 토종선수간의 자존심 대결로도 흥미를 끌고 있다.이날 전남과의 경기에서 전북은 수비의 핵인 최진철과 박재홍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것이 최대 변수. 그러나 박동혁과 김현수, 임유환 등 기존 선수들이 든든한데다 최근 인천FC로부터 영입한 임종훈이 가세, 빗장수비를 선보인다. 한편 전북현대는 이날 경기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동반가족 1인에 한해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한국축구가 베트남에 진 빚을 깨끗이 갚아주며 치욕의 패배를 설욕했다.박성화 감독 대행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7조 3차전에서 안정환, 김두현의 연속골로 약체 베트남을 2-0으로 완파했다.한국은 이로써 예선 전적 2승1무(득 4, 실 0)로 조 1위를 굳게 지키며 월드컵을향해 한발짝 진군했다.한국은 또 지난 5일 터키전 역전승에 이어 2연승으로 올해 A매치 전적 4승2무1패를 기록했고 지난해 10월 아시안컵 2차 예선 오만 원정에서 베트남에 당했던 0-1패배를 설욕하며 베트남과 역대 전적에서 14승6무2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비록 기대했던 대량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골대를 3차례나 맞춘 불운을 감안하면 상대를 완전히 제압한 `복수혈전'이었다.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의 약체 베트남을 상대로 기록한 2골차 승리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기에는 여전히 부족했다.
한국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행이 무산된 브뤼노 메추(50)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 감독이 곧퇴출될 것으로 알려졌다.알 아인 구단 고위 관계자는 8일(한국시간) 메추에게 `이적 조건'을 제시했다고UAE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알 아인의 모하메드 칼판 알 루마이티 이사는 "메추가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2006년 6월까지로 돼 있는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기 위해 구단에서 이적 조건을제시했다"고 말했다.
`더 이상 오만 악몽은 없다.' 위기의 한국축구가 지난해 10월19일 오만에서 열린 아시안컵 2차 예선에서 치욕의 0-1 패배를 안긴 베트남을 제물로 재도약을 향한 분위기 대반전을 노린다.박성화 감독 대행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7시 `월드컵 8강 진출의성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7조 3차전을치른다.박 대행은 "지난 주말 터키전 역전승으로 분위기는 확실히 올라오고 있다. 주축선수들의 컨디션도 많이 좋아졌다"며 "그러나 베트남은 발 빠르고 투지가 강한 팀이라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말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위의 한국은 베트남(94위)에 역대 전적 12승6무2패의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고 선수들의 설욕의지도 대단해 낙승이 예상된다.박 대행의 베트남전 키플레이어는 모처럼 성인대표팀 플레이메이커로 선발 출전하는 박지성(PSV에인트호벤).터키전에 연거푸 결장했던 박지성은 8개월전 자신이 빠진 상태에서 형님들이 당했던 패배의 아픔을 곱씹으며 부상을 털어내고 출격 준비를 마쳤다.박 대행은 "네덜란드 리그가 끝난 뒤 공백기가 있어 경기 감각이 문제지만 워낙실력있고 성실한 선수라 잘 해내리라 믿는다"며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3-4-1-2 포메이션에서 박지성의 앞쪽에 포진할 투톱에는 안정환(요코하마)과 김은중(서울)이 출격해 득점포를 정조준했다.안정환은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에서 천금의 골든골을 작렬한 한밭벌에서4개월 만에 A매치 골에 도전하고 K리그 토종의 자존심 김은중의 발끝도 터키전 역전골로 매섭게 달아올랐다.미드필더진에는 `올림픽호 철인' 김동진(서울)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설기현(안더레흐트) 대신 왼쪽 날개로 나서 측면을 뚫고 중앙에는 월드컵 단짝 이을용(서울)-김남일(전남)이, 오른쪽 날개형에는 박진섭(울산)이 각각 포진한다.스리백 수비라인에는 `맏형' 유상철(요코하마)이 든든하게 중앙을 지키는 가운데 좌우에 베테랑 최진철(전북)과 올림픽호의 골넣는 수비수 조병국(수원)이 물샐틈없는 벽을 쌓았고 수문장에는 `원조 거미손' 이운재(수원)가 다시 장갑을 꼈다.박 대행은 조재진(수원), 김영광(전남) 등 올림픽대표 4명을 소속 팀에 돌려보내고 월드컵 멤버를 중심으로 진용을 구축했지만 김동진, 조병국 등 올림픽호의 젊은 병기들을 라인마다 한명씩 배치해 활력을 불어넣었다.이밖에 최성국, 정경호(이상 울산)는 조커로 출격 대기 명령을 받았고 설기현과송종국(페예노르트) 등 해외파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언제든 교체 출전이 가능하다.브라질 출신의 에드손 타바레스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한국 격파의 주역인 간판 골잡이 팜 반 쿠엔을 과감히 제외한 대신 베테랑 레 후잉 둑과 응엔 둑 망을 투톱으로, 몰디브전에서 2골을 기록한 판 반 타이 엠을 플레이메이커로 내세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비는 `핵잠수함' 김병현(보스턴) 등 13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오는 12월 한국을 방문해 자선경기를 벌인다.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12월 4일과 5일로 예정된 `한국야구 도입 100주년 기념미.일 해외파 초청 친선 야구대회'와 관련해 김병현을 포함한 다수 선수들이 참가의사를 전해왔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0월 인천서 인천프로축구단과 북한 평양시 축구단과의 친선경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0월15일 시민의날 행사로 2002 한.일 월드컵축구 16강의 성지인 문학경기장에서 평양시 축구단과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단과의 친선경기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또 축구단과 함께 북측 응원단도 초청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북측에 파견된 민간대사를 통해 평양시 축구단 초청의사를 전달,긍정적 답변을 받았다"면서 "남북 경협의 전초기지인 인천에서 '우리민족대회'에 이어 축구경기가 펼쳐지는 것은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북측은 선수단 체재비를 포함해 대전료 4억원 외에 추가 비용을 요구하고있어 남북팀 경기개최까지에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시는 대전료 4억원은 입장료 수입과 TV중계료 등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북현대가 미드필더 서기복(25)을 내주고 신생팀 인천 유나이티드 수비수 임종훈(28)을 데려온다. 전북현대와 인천구단은 올림픽대표 출신의 서기복(25.전북 현대)을, 수비수 임종훈을 맞트레이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임종훈은 청주상고와 경찰청 등에서 활약한 수비수로 2001년 전국실업축구 선수권대회 수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FA자격을 얻어 신생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에서 김현수 등과 포백라인을 구축했다.신장 1백83cm, 몸무게 74kg의 임종훈은 전북에서 박재홍, 박규선, 최진철, 김태영 등과 함께 수비라인에 가담하게 된다.한편 서기복은 부평고 출신의 인천 토박이로 지난 99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를 지냈으며 상무를 거쳐 지난해 전북에 입단해 17경기에 출전, 3도움을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한국축구 차기 감독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브뤼노 메추 감독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고비공개 협상을 통해 새 감독을 물색하기로 했다.허정무 기술위 부위원장은 "메추와의 협상에 문제점이 발생했고 6일까지 확답을달라는 협회의 공식 요청에 메추측의 반응이 없었다"며 "메추와의 협상은 이제 접어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허 부위원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메추 이외의 후보 3명과 국내 감독들까지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해 국내 감독기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이로써 지난 4월19일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의 중도 하차 이후 49일 간의 사령탑 공백기를 몰고온 대표팀 감독 인선 작업은 사실상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게 됐다.
'이제야 숨통이 트였다.' 끝모를 슬럼프에빠졌던 한국축구가 강호 터키를 상대로 부활의 신호탄을 힘차게 쏘아 올렸다.박성화 감독 대행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5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터키와의 2차 평가전에서 유상철, 김은중의 연속골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한국은 이로써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1차 평가전에서의 0-1 패배를 보기좋게설욕하면서 몰디브와의 독일월드컵 2차예선부터 시작됐던 지긋지긋했던 무득점의 사슬도 4경기만에 끊는 데 성공했다.올 들어 3승2무1패의 A매치 성적을 올린 한국은 특히 역대 전적에서 1무4패의절대열세에 놓였던 터키를 처음 꺾는 감격을 누렸다.태극전사들은 전반에 조직력 난조로 흔들렸지만 후반에는 말그대로 화끈한 플레이를 보여줬다.박 감독 대행은 '젊은 피'의 패기로 부진 탈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조재진 등'올림픽전사' 7명을 한꺼번에 선발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전반 초반까지 미드필드에서의 강력한 압박과 함께 박진섭의 오른쪽 측면 공략이 활기를 띠면서 공격 빈도가 잦았던 한국의 플레이는 하지만 중반 이후 급격히 위축됐다.잦은 패스미스로 공격의 흐름이 끊어지는가 하면 역습을 허용했고 정교한 패스워크로 한국의 골문의 좁힌 터키의 파워와 스피드에 수비라인이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한편 한국축구대표팀이 오는 9일 베트남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6일 결전지 대전에 입성했다.박성화 감독 대행은 베트남전을 사흘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며 간단한 회복훈련을 실시한 뒤 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다시 본격적인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브뤼노 메추(50) 전 세네갈 대표팀 감독 영입이 사실상 무산됐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메추에게 1차 제안서로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비슷한 수준의 연봉(100만달러)을 제시했으나 메추가 요구하는 액수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메추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 이상 수정 제안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협회 관계자는 "지난 달 31일 공식 제안서를 보낸 뒤 매일 1-2차례씩 메추와 직간접적으로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이 제시하는 연봉 액수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며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음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수정 제안서를 보낸 적은 없다"고 확인한 뒤 "여러 방식으로 메추와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협회는 메추가 1차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극적으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남겨뒀으나 한국측의 제안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시해온 메추의 현재입장으로 볼 때 메추 영입 작업은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을 지킨 남궁도(22·전북)가 푸마코리아와 스포츠투데이가 공동제정한 '푸마-스투 2004베스트 11' 5월 월간 베스트11의 영광을 차지했다.남궁도는 2-0으로 이긴 5월 5일 성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16일 울산전까지 3게임 연속골을 기록했으며 26일 서울전에서는 후반 28분 호마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연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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