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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박성일 군수의 화두는 디지털과 수소

바둑을 두는 기사는 막판 마무리를 잘해야 승리할 수 있다. 요즘 완주군에서는 3선 불출마로 6월 말 퇴임하는 박성일 완주군수의 마무리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해 3선 불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도 많지만 행정 안팎에서 일고 있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디지털 변화와 혁신의 물결이 워낙 거세다"며 "새롭게 공부하며 나아갈 수도 있겠지만, 박수칠 때 물러나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이 물러날 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세상에서 행정도 변화의 흐름에 함께 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그의 말은 지난해부터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월례회의에서 3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실과 가상의 결합, 메타버스 혁명’ 주제 특강을 진행했다. 올해 들어서는 4월에 ‘ESG 역량강화를 위한 특강’을, 그리고 지난 2일에는 ‘5월 청원월례조회’를 개최한 후 참석한 300여 명을 대상으로 ‘NFT,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에 대한 2시간 짜리 특강을 진행했다. 공직자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혁명을 따라가지 못하면 지속성장의 주역은커녕 보조 역할도 할 수 없는 환경이 됐고, 일선에서 떠나는 선배 공무원 입장에서 마지막 선물로 300명 이상 공무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디지털 특강을 잇따라 마련하고 있는 것. 박 군수가 막판까지 매달리는 또 다른 선물은 지역 최대현안인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이다. 박 군수는 민선 7기 4년 동안 수소산업 육성에 주력해 왔다. 박 군수는 완벽한 수소경제·사회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도시’와 ‘산업’ 두 부문에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보고 지난 2019년 국토부 공모의 ‘수소 시범도시 조성’에 응모, 완주군이 국내 군(郡) 지역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2020년 6월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완주 수소충전소’를 준공했고, 완벽한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포석에 더욱 매진했다. 전북도·정치권과 공조해 수소상용차 육성과 각종 수소산업 평가·인증기관 유치에 주력, 국내 유일의 수소용품 평가·인증기관인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2021년 3월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평가센터까지 유치했다. 완주군이 연료전지 인증 관련 3개 기관·사업을 모두 유치한 것이다. 박 군수가 계획한 수소산업 생태계 화룡점정은 수소 전문기업을 담아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이다. 완주군에는 수소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차 전주공장이 있다. 수소 관련 전후방 기업을 육성하고, 지역 내 각종 연구개발(R&D) 기관과 수소기업 등을 연계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박 군수의 최근 마지막 행보는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다. 지난 20대 대선의 여야 공약에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포함시켰다. 이 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균형발전 국정과제’에도 명시됐다. 박 군수는 지난 13일 국토부를 방문, “완주군에 수소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입지타당성 조사와 최종 후보지 선정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16 11:42

완주군, 건강증진사업 재정비

완주군이 일상의 회복과 함께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등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건강증진 사업의 재정비에 나섰다. 완주군보건소는 13일 오전 통합건강증진사업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사업 재정비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재정비와 대면 건강서비스 강화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에 나섰다. 보건소는 이와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 등 일상 회복에 맞춰 대면 건강서비스와 다양한 교육 방법을 강화해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과 만성질환 예방, 취약계층 건강관리 지원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해 일상회복의 신속한 전환을 도와준다는 계획이다. 보건소는 비대면으로 해오던 영양플러스사업과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교실, 임산부교실의 경우 지역사회 자원과 인프라를 확충해 탄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문가 강연과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지속 관리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 건강취약계층 등 건강관리 급선무에 있는 대상자를 우선 발굴해 예약제로 직접 방문해 건강기초측정 등 돌봄에 나서고, 완주군 산업단지에 있는 기업체 등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실천을 위한 지식과 행동지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완주방문의 해에 맞춘 ‘완주9경 스탬프 투어 걷기 챌린지’와 생활 속 걷기 실천, 맞춤형 구강보건서비스, 장애인 대상 재활치료 프로그램 등의 건강서비스를 강화해 자립능력 배양과 원활한 사회복귀를 도와준다는 구상이다. 이연정 건강증진과장은 “일상회복의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체계적인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과 코로나 상황에 맞는 탄력적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평생건강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은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생활실천과 만성질환 예방, 취약계층 건강관리 등을 목적으로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요구가 반영된 프로그램과 서비스 등을 기획·추진하는 사업이다. 완주군보건소는 현재 건강증진과 방문사업, 치매관리, 지역보건 등 4개 팀에서 금연과 신체활동, 영양, 구강, 한의약 등 11개 분야를 대상으로 대면 최소화와 비대면 전환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15 23:05

완주군, 행안부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 선정

완주군이 로컬푸드 인증, 작목, 판매정보 등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한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디지털 뉴딜사업인 ‘2022년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 3800만원을 확보한 것. 완주군 관계자는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은 데이터 구축·가공 및 품질관리가 필요한 공공기관에 민간 데이터기업을 매칭해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데이터 분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뉴딜사업"이라며 "완주군은 ‘로컬푸드 데이터 표준화 및 OpenAPI 개방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공개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신뢰 형성 등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을 제시, 호평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완주군은 조만간 민간 데이터기업과 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공공데이터 개방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로컬푸드의 품목별 인증정보, 작목정보, 일별, 월별 판매정보 4종 데이터를 구축, 해당 자료들을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 개방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데이터 표준화 작업으로 개방되는 공공데이터는 4차 산업의 핵심인 빅데이터 기능을 활용하며, 로컬푸드 관련 정책연구와 데이터 예측·분석 등 기초자료 활용이 기대된다. 또 청년인턴십과 연계한 일자리도 창출된다. 13명의 청년인력이 고용돼 민간 데이터기업에서 6개월 간 현장조사부터 공공데이터 구축 가공 등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는 것. 신승기 행정지원과장은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이해 데이터는 미래 성장을 위한 주요 정보자원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해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는 완주군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15 18:00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본격 시동

완주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개최하지 않았던 축제 준비에 본격 나섰다. 완주군은 지난 13일 대표 축제인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와 시골마을 작은축제인 ‘오성마을 오픈가든축제’의 추진방향과 관련한 컨설팅을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축제 컨설턴트인 문화관광산업연구원(대표 이덕순)과 김주호 배재대 교수, 이종원 한국여행작가협회 대외협력이사 등 전문가들이 참석,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축제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10회를 맞는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2019년까지 사용하던 ‘와일드푸드축제’의 명칭을 변경 한 후 처음 개최한다. 완주군은 자연 친화적이고 안전한 친환경 축제와 체류형 힐링 축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변화한 여행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청정 자연에서 즐기는 아웃도어체험'의 효율적 운영 방안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컨설팅 자리에서는 9월 개최 예정인 소양 오성한옥마을의 ‘오픈가든축제’의 발전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왕미녀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사전 컨설팅을 통해 축제 준비를 더욱 내실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주제 프로그램을 개발해 코로나로 지친 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재밌는 완주! 맛있는 완주!’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등 일원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완주군은 캠핑·차박체험, 구이구이로컬푸드, 로컬푸드쇼 등 자연 친화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15 18:00

박성일 완주군수, 국토부에 수소특화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 선정 건의

박성일 군수는 13일 국토부와 고용노동부를 잇따라 방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사회적경제 인재양성체계 구축 지원을 건의했다. 박 군수는 국토부 방문에서 “완주군은 수소시범도시로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와 함께 국내 수소상용차 산업과 수조 전주기(全週期) 밸류 체인이 구축돼 있다”며 “수소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의 입지타당성 조사와 최종 후보지 선정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완주군이 추진해온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은 수소 전문기업을 한곳에 모아 국내 친환경 수소산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중대 사업이다. 지난 20대 대선 공약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된 상황이다. 박 군수는 “새만금이 위치한 전북은 환서해안권 벨트의 전초기지로, 수소상용차 산업의 중심지이자 관련 부품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은 새만금과 수소 시범도시 완주군의 ‘섹터 커플링’을 통한 탄소중립 도시 구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완주군에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박 군수는 고용부 방문에서 “사회적 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완주군에 ‘사회적경제 인재양성체계 구축’을 위한 내년도 국비 20억 원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 군수는 이와 관련, “사회적경제 1번지인 완주와 연계한 체계적인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할 경우 사회적경제 조직의 핵심리더와 현장 활동가, 전문강사, 종사자 등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며 “전북 혁신도시 안에 전문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내년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비 등 20억 원을 반영해 달라”고 강력 요구했다. 한편 국내 사회적경제 조직은 최근 4년 동안 9600여개에 7만4000여 명의 활동가가 늘어날 정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경우 지난 2016년 1600여 개에 3만7000여 명이 활동했으나 2020년에는 2700여개에 4만9000여 명이 종사할 정도로 급성장했고,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15 18:00

“공직생활 궁극의 최고 가치는 주민행복,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

분초필쟁(分秒必爭)-. 1분 1초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사자성어이다. 박성일 완주군수의 요즘 군정 챙기기를 놓고 주변에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6기와 7기 두 번의 임기 8년의 마무리를 앞둔 시점이지만 오히려 열과 성을 다해 핵심 사업을 돌보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박 군수는 지난해 11월에 3선 불출마의 용퇴를 선언한 후 마지막까지 지역발전의 혼을 불태우려는 듯 내년도 국가예산, 심지어 내후년 신규사업 발굴까지 현안 하나하나에 신경 쓰며 시간을 잘게 쪼개 쓰고 있다. 완주군을 국내 최고의 지자체 반열에 올려놓고 퇴임을 한 달 여 앞둔 그를 만나 그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 보았다. 재선 단체장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간의 소회는 어떠한가? “정읍 부시장과 국무총리 산하 제주4.3사건 처리지원단장, 행안부 감사관, 전북도 행정부지사 등과 선출직 단체장 임기 8년 등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과 은혜를 입었다. 그동안 적극 동참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고락을 함께 해준 군청 직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민선 7기 지자체장 선거에서 전국 3위에 해당하는 무려 76.8%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고, 군정도 잘 이끌어 주변의 3선 출마 권유가 많았다. 그럼에도 왜 길을 멈추었는가? “두 번의 임기 동안 완주의 미래를 위해 온 힘을 다 해왔다. 여기까지가 내 고향 완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라 생각했다. 나설 때도 중요하지만 물러설 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새로운 리더십도 필요한 시점이다. 메타버스와 ESG 경영 등 세상은 급변하고 있고, 행정이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새 리더가 필요하다. 능력 있는 후배에게 길을 터 줘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8년의 재임 기간에 가장 역점을 둔 가치는 무엇인가? “단연코 ‘군민 행복’이다. 군정의 주인은 군민이고, 군정이 지향해야 할 최고의 가치는 주인인 군민의 행복이다. 이를 위해 ‘소득과 삶의 질 높은 행복 으뜸완주’를 실현하려고 노력했다. 소득은 ‘성장’을 뜻하고, 삶의 질은 ‘분배’에 해당한다. 완주군 성장을 위해 수소경제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산단 조성과 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로컬푸드를 강화해 소셜굿즈로 확장했고, 사회적경제 일자리 마련에 전력투구해왔다. 군민행복과 가장 밀접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공동체 문화도시 육성, 교통복지 향상, 어르신 복지 총력, 평생학습 도시 실현, 아파트 르네상스 추진, 도서관과 수영장 등 대도시 수준의 스포츠·여가시설 인프라 개선,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선정과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등 3대 친화도시 등에 주력해왔다. 어느 정도 실현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보람을 느끼는 성과를 3가지로 압축한다면 무엇인가? “아무래도 수소경제와 문화산업 등 미래 100년 먹거리 성장동력 창출, 자족도시 정주기반 구축, 공동체 회복과 주민 자치역량 강화를 들 수 있다. 수소경제는 도와 정치권, 전문가 등과 힘을 합쳐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평가센터 등 연료전지 인증 원스톱 체계를 구축할 3대 기관·사업을 모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과 첫해 사업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도 보람이다. 이들 수소와 문화를 통해 미래 100년 신(新)완주시대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아울러 산단 1000만㎡ 시대 개막과 기업 유치, 삼봉웰링시티와 복합행정타운 등 1만1000세대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 조성 등 자족도시 기반 강화, 주민참여 예산제 도입과 확대를 통한 자치역량 강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밖에 사회적경제 1번지 농토피아 완주 실현, 공약이행 최우수 평가 등도 기억에 남는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수소경제와 문화도시는 박성일 군정의 오롯이 오롯한 자산이다.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수소경제는 국가 인증기관 등 핵심 인프라 유치를 통해 튼튼한 디딤돌을 깔았다. 이제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수소 전문기업을 담아낼 거대한 그릇을 조성하는 일이 중요하다. 대선공약에도 포함돼 있는 만큼 꼭 특화산단이 실현되어서 완주군이 수소경제의 메카로 빅 스텝(Big-step)에 나섰으면 한다. 법정 문화도시 선정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로 군민의 삶이 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다. “환경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아울러 에너지 자립 문제, 동학과 웅치·이치전투 등 완주 중심의 정체성 확립 문제, 만경강 살리기 등에 좀 더 군정 역량을 집중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재임 기간 중에 많은 상을 받았다. 가장 기억에 남은 수상은 무엇인가? “지난 8년 동안 완주군의 외부 기관 수상 등은 대통령상 8회와 국무총리 표창 19회 등 총 415회에 달한다. 그 중에는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12년 연속 수상, 공약이행 평가 8년 연속 최우수 SA등급, 지자체 혁신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대한민국 도시대상 3년 연속 군 단위 1위, 대중교통 시책평가 3년 연속 전국 1위(E그룹) 등 주요 연속 수상도 많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상은 지난 2016년에 받았던 ‘제8회 다산목민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것이다. 전북 지자체 중 첫 수상이고, 전국의 모든 단체장이 받고 싶어 하는 상이어서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요즘 ‘버스군수’라는 애칭이 화제다. 완주형 교통체계는 무엇인가? “기존의 전주 중심 종적 교통체계를 완주 군민을 위한 완주군 중심의 횡적체계로 전환한 점이 골격이다. 완주군은 산간 벽지마을들이 넓게 분포해 주민 이동권에 제약이 많았다. 이를 주민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 체계로 보완 추진한 것이다. 전북 최초의 버스공영제 도입과 주민 수요에 맞추는 콜버스, 중고생을 위한 통학택시, 어르신들을 위한 500원 으뜸택시, 장애인 콜택시 등 운행도 중심을 이룬다. 한마디로 지역별·계층별 주민 수요에 따른 ‘맞춤형 대중교통’을 제공하는 체계라 할 수 있다.” 공직생활 중에 고수해온 원칙은 무엇인가? “세 가지이다.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것인가? 상식과 원칙에 맞는가? 미래지향적인가? 원칙이 나침반이라면 소통은 속도계이다. 행정도 방향과 속도가 중요한 만큼 원칙을 중시하면서 최대한 직원들과 소통하려 노력했다.” 직원들에게 항상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흔히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하지만 문제의식 없이 현장에 가면 답이 없다. 현장을 백번 방문해도 문제의식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과거 정읍부시장으로 일할 때 청사 계단에 군자란(君子蘭)이 있었다. 매번 계단을 오르내리는 나의 눈에는 아름다운 꽃과 잎만 보였다. 그런데 당시 시장께서 군자란 잎을 한번 훑으며 계단을 올라가시더니 ‘먼지가 많이 쌓여 있다’라고 직설하셨다. 이때 충격을 받았다. 내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먼지가 단체장 눈에는 보였던 것이다. 이것이 문제의식 유무의 차이이다.” 후임 단체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 “리더는 비전을 제시하고 인적·물적·정보 등의 자원을 동원해 비전을 실현해 가는 사람이다. 화합과 소통을 통해 군민의 지혜와 힘을 모으고, 비전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길 희망한다.” 그렇다면 후배 공직자, 혹은 신임 공무원에게 무엇을 당부하고 싶은가? “가끔 신규 직원들이 공직생활을 단순히 직업화(化)로 치부하는 것 같아 매우 아쉽다. 공직자는 주민을 모신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무한봉사에 나서야 한다.” 퇴임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42.195km 마라톤을 완주한 선수처럼 몸과 마음이 탈진한 상태이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온전히 쉬는 시간을 갖고 싶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지난 8년 동안 같이 해 주시고 동참해 주신 모든 군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부족한 저에게 따뜻한 사랑과 깊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이런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을 것이다. 거듭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박성일 완주군수 프로필> -1979년 행정고시 합격 -1981년 공직생활 시작 -정읍시 부시장 -국무총리 산하 제주4.3사건 처리지원단장 -행정안전부 감사관 -국민권익위 상임위원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민선 6기, 7기 완주군수 완주=김재호 기자

  • 완주
  • 김재호
  • 2022.05.15 17:57

수도권 충청권 MZ세대가 완주군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의 20대 젊은 층이 완주지역으로 전입하는 상황이 심상찮다. 완주군은 청년정책과 귀농귀촌 지원 활성화 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자평하고 있다. 12일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전북의 14개 시군별 인구이동 특성과 대응 방안’ 이슈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다른 시·도에서 완주군으로 주소지를 옮긴 전입 인구는 지난 2020년에 2045세대에 총 3170명이었다. 세대주별 연령대는 20대와 30대, 40대 등 젊은 층 전입이 1323세대로, 전체 전입세대의 64.7%를 차지했다. 타 시·도에서 완주군으로 전입해온 사람 3명 중 2명가량은 2040세대인 셈이다. 특히, 20대 세대주의 완주군 전입 비율이 10년 전인 2010년 14.3%에서 20.4%로 급증, 눈길을 끌었다. 전입인구 3170명의 출신지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1444명)과 충청권(784명)이 상당했다. 서울(16.1%)과 경기(24.9%) 등 수도권 출신의 전입 비율이 41.0%에 달했고, 충남(10.4%)과 대전(8.0%) 등 완주군에서 비교적 가까운 충청권 출신도 18.4%에 달했다. 전남(7.4%)와 광주(6.8%)에서 적잖게 전입해 왔다. 전입사유는 직업(37.1%)과 가족(28.0%), 주택(1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완주군 관계자는 "귀농·귀촌 지원 정책이 강화됐고, 완주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정주여건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같은 여러 시책이 맞물리면서 직업이나 가족을 위한 전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이 인구증대에서 인구관리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관련 내용을 잘 분석해 향후 인구정책 종합계획에 참고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전입자에게 로컬푸드 꾸러미 지원, 생활안정장학금, 전입 6개월 이상 기관, 단체, 기업체 지원 등 우대정책을 펴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12 14:32

제57회 완주군민의 날 행사 성료

제57회 완주군민의 날 행사가 12일 군청 문화예술회관에서 각계 인사와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열린 대면 행사다. 완주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완주군민대상 시상과 각계각층의 축하메시지 영상 방영, 기념사와 축사, 완주군민 안녕 기원 퍼포먼스 등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완주군민대상 시상식에서는 △문화교육 분야 길미경(삼례생활문화센터장) △나눔봉사 분야 이명순(상관면 이장협의회장), 이형기(대정축산부산물 대표) △경제 분야 최은영(다정다감협동조합 대표) △애향 분야 이기성(완주군 애향운동본부 이사) △효열 분야 원영수(동상면 여성의용소방대장) △체육 분야 김순영(완주군 체육회 이사) △농림축수산 분야 한웅진(전북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씨 7개 분야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기념사에서 “완주군은 그동안 ‘군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소득과 삶의 질 높은 행복 으뜸완주’를 실현하려고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여러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여기까지 오기에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협력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한 으뜸완주를 완성하기 위해 과연 무엇이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길인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완주군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군민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소경제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 강화 등을 통해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완주군을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12 14:32

국영석, "일 잘하는 1등 후보가 누구인지 군민에게 직접 묻겠다"

완주군수 선거전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유희태 후보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국영석•송지용 후보간 3대 대결구도로 공식화 됐다. 그러나 완주 정가에서는 국영석-송지용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계속되고 있어 무소속후보단일화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영석 후보는 12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어제 처리됐다"며 "오늘 완주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완주군수 무소속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완주군수 선거전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유희태 후보와 11일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12일 후보등록한 송지용 후보 등 3자 대결로 압축됐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국영석 후보는 “이번 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은 결과적으로 민심과 당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고 비판한 뒤 “담대하고 당당하게 무소속으로 나서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 민주당이 아닌 완주군민들에게 직접 선택받는 완주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국 후보는 “완주군의 민주당원들은 이번 재경선 투표를 통해 특정 세력의 참정권 왜곡 시도에 대해 준엄하게 심판했다”며 “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에 나선 5명의 후보 중 1•2•3위 후보가 배제되고 하위권 후보가 어부지리로 선출된 것에 대한 책임도 결국 민주당에 있다”민주당의 허술한 경선을 강력 비판했다. 이어 “35년을 민주당과 함께 했지만, 민심 위에 군림하는 당심은 있을 수 없다. 특히 지방자치와 지역의 정치 환경을 과거로 후퇴시키고 특정 정치인에게 예속시키려는 움직임에 당당히 맞서 싸워나가겠다”며 "개혁과 혁신이란 미명하에 경선을 진행한 민주당을 심판하겠다"고도 했다. 완주군 발전을 위한 정책과 관련해서는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미분양, 비봉면 보은폐기물매립장 문제, 농업생산비 절감대책 마련 등 지역의 시급한 현안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만만치 않다”며 “그동안 지역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행정, 의회. 기업, 대학, 주민조직 간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내 완주군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국 후보는 ‘대한민국 행복수도 완주’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 대표공약으로 △수소 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 △일상에 스며드는 아동친화도시 완주 △완주에서 완주하는 청년완주 △중년세대에게 활력과 쉼표를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고령친화도시 완주 등 각 세대별 정책과 우리동네 100가지 실천공약 등을 발표한 바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12 12:41

유희태, 13개 읍면 지역균형발전 방안 제시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완주군수 예비후보가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살고 싶은 미래형 도시' 완주를 만들기 위한 읍·면별 맞춤 공약을 내놓고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이후 일상생활의 변화와 산업구조의 재편을 요구하는 시대적 상황에 있는 만큼 완주군 13개 읍·면의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미래행복도시 완주군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와 같은 건설투자와 개발위주의 정책보다는 생활 인프라 확충과 삶의 질 향상, 디지털시대에 대응하는 정책위주로 지역균형 발전을 이뤄낼 것을 약속했다. 봉동의 경우 가장 논란이 됐던 공단 인근 매연 및 악취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청소년 쉼터 조성(1평 공원), 수소전문기업 육성 및 수소테마파크 조성, 9585부대 이전 추진과 활용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삼례는 창업보육센터 및 벤처기업, 연구소 등 우석대학교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전통시장 공연장 활성화 및 주차장 확충, 삼례문화예술촌·비비정·책마을 주변 연계사업 확대를 공약했다. 이어 용진의 경우 용봉초 이전 추진 또는 안전조치 강구를 비롯해 종합스포츠타운 조기완공, 봉서골 생활체육공원 부지매입 및 활성화 강구에 힘쓴다는 복안이다. 이서는 초남이성지 성역화를 추진하고 한국투자공사(KIC) 등 공공기관 적극유치, 노인복지센터 건립 및 이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죽림온천단지 문제해결 및 관광 자원화를 적극 활용하는 등 상관면에 대한 지역발전을 비롯해 모악산을 시작으로 구이저수지~대한민국 술테마 박물관~경각산 연계(패러글라이딩장 조성 등) 관광화 등 구이면 발전에 대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밖에 고산면에 군립생태원 조성 등을 약속했으며 화산면에 소재한 경천저수지 관광화 방안추진, 송광사~위봉산성~위봉폭포~오성한옥마을 관광문화 자원 확대 등 소양면에 대해서도 균형발전을 약속했다. 또한 동상(밤티터널 조기완공 등)과 비봉(백도리 현안 근본적 해결 등), 운주(대둔산 축제 부활 및 곶감축제 활성화 등), 경천(가야 문화유적지 명소화 등) 등에 대해서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11 14:00

헛점 많은 완주군수 선거전...무소속 후보단일화 주목

완주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유희태 후보와 무소속 국영석·송지용 후보가 겨루는 3자 대결로 압축됐다. 유희태 후보는 경선 탈락했지만 재경선에서 기사회생했고, 국영석 송지용 후보는 본인 허물 때문에 '컷오프'라는 치명적 상처를 입었다. 이 때문에 6.1완주군수 선거는 주권자인 완주군민들의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아쉽게도, 세 명의 후보는 모두 일정한 허물을 안은 상태에서 선거에 임하는 상황이 현실이다. 유권자들이 어떤 잣대를 기준삼아 최종 판단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희태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와 더불어민주당이 실시한 경선 투표에서 매번 하위권일 만큼 군민 눈에 차지 않았다. 유 후보에 대한 허물이 특별하게 제기되지 않았지만, 상대후보들에 비해 밀렸던 것은 부담이다. 경선 과정을 거치며 드러난 상대 후보들의 흠결 덕분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는 어부지리의 주인공이 된 것은 긍정적이다. 더불어민주당에 청춘을 바치고 이번 선거에 나선 국영석 후보는 도박 의혹에 휩쓸려, 완주군의원에 이어 전북도의회 의장을 거치며 정치적 승승장구를 노린 송지용 후보는 공무원 갑질논란으로 공천이 배제됐다. 어려운 선거가 된 것이다. 이들은 탈당 무소속 출마로 유희태 후보와 진검승부를 겨뤄 민주당의 결정이 잘못됐음을 증명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향후 최대 변수는 '국영석-송지용' 후보 단일화 여부다. 두 후보가 그간 여론조사 등에서 선두권이었지만, 유력 정당후보와 맞붙는 3파전에서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무소속 후보단일화는 완주군수 선거전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11 13:59

부부가 완주군민대상 수상

완주군은 오늘 군청 문화예술회관에서 ‘제57회 완주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이날 완주군은 모두 7개 분야에 걸쳐 선정된 8명의 완주군민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한다. 이번 완주군민대상 수상자 중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완주군민대상 효열장’을 수상한 원영수씨(57)다.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입석마을 주민인 원씨의 남편 유경태씨가 2019년에 대상을 수상한 사실이 드러나 ‘완주군민대상’을 부부가 나란히 수상하는 기록이 됐다. 동상면 의용소방대장인 원 씨는 전국 최초의 주민 구술시집 ‘홍시 먹고 뱉은 말이 시가 되다’를 통해 최고령 시인으로 등극한 102세 백성례 어르신의 막내며느리다. 그는 결혼 후 지난 35년간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왔다고 한다. 남편 유 씨는 완주군 임업후계자회장을 지낸 인물로, 현재 완주군 체육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인정받아 2019년에 ‘완주군민대상 체육장’을 수상했다. 원 씨는 “항상 시어머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세심하게 건강을 챙기고 있다”며 “친어머니처럼 정성을 다해 모시는 게 따뜻한 고부관계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웃었다. 원 씨는 또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이웃 학동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진화를 위해 노력했고, 올 3월에는 울진삼척 산불이재민을 위한 성금모금에 앞장서기도 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05.11 13:58

진안군농기센터, 진안고원 특성 살린 산골음식 대중화 나서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고경식, 이하 농기센터)가 특산물을 사용한 조리 음식을 대중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센터는 진안고원 특산물 식재료를 이용한 웰빙 산골음식을 치유 음식으로 개발해 왔다. 이 같이 개발된 음식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센터는 ‘진안고원 산골음식 실용화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오는 16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관내 외식업소 6개소를 모집한다. 6개 업소가 선정되면 진안지역만의 특색 있는 대표 맛집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선정된 업소의 기존메뉴를 보완하고, ‘시그니처 메뉴(대표 메뉴)’를 개발하며, 음식 가격의 합리적인 선을 제안하기도 하고,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교육 등도 실시한다. 특히 센터는 전문가를 투입해 영업 환경이 각기 다른 업소에 알맞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전문가가 개별 투입돼 6개월간 1:1로 실시된다. 대표 맛집 희망 업소는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063) 430-8632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음식이 관광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고 있는 군은 컨설팅에 따라 대표 맛집이 육성되면 음식과 관광 두 분야가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경식 소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진안고원의 특색을 뽐내는 대표 음식점이 제대로 육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완주
  • 국승호
  • 2022.05.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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