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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 '함구령 내리고' 아들 결혼 시킨 진안군의원

“나부터 꽃 피면, 너도 꽃 피고 그들도 꽃 피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될 것입니다.” 진안군의회 이명진 군의원이 최근 ‘비밀리’에 장남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공직자 시절부터 이어져 온 그의 청렴성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25일 토요일 낮 12시 아들 A(32)군의 결혼식을 전주 소재 한 유명 예식장에서 치렀다. 오래 전에 결혼날짜를 받고 예식장을 예약했지만 “남들 모르게 극도로 조심하라”는 함구령을 가족들에게 내리고 그 누구에게도 청첩장이나 문자 등을 일절 보내지 않았다. 심지어 이 의원은 시골지역에선 제법 큰 교회의 장로지만 목사 등 교인들에게마저 아들 결혼식을 비밀에 붙였다. 이 의원 슬하 5자녀(4녀 1남) 가운데 넷째로 알려진 A군의 결혼식에 참석한 신랑측 하객은 이 의원 내외와 직계가족을 포함 고작 10명가량이었다. A군은 준수한 외모를 가진 신랑감이었지만 부친 뜻을 거스르지 못해 ‘비밀결혼식’을 치를 수밖에 도리가 없었다. A군의 ‘비밀 결혼식’은 혼례 후 교회 모임이 있고 나서야 알려지게 됐다. 비밀 결혼식을 치른 것에 대해 이 의원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결혼식에 하객을 초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군의원이라는 직함 때문에 형편 어려운 주민들이 ‘억지춘향이 식’ 하객으로 올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데다 부정한 축의금을 받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많아 보여서”라고 밝혔다. 이어 “축의금 명목의 부정한 금품을 받지 않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의 지인 B씨는 “지방의원 자녀의 결혼식이라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수 억 원에 달하는 축의금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포기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일인데 선출직 공직자에게 표상이 될 법한 존경스러운 일”이라고 평했다. 아들 A군의 ‘무 청첩’ 비밀결혼식이 치러지자, 10년 전 있었던 이 의원 딸 B양의 결혼식도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B양이 결혼을 할 때도 이 의원은 아무도 모르는 ‘비밀혼례’를 치렀다. 당시 이 의원은 진안군청 경리계장(6급) 자리에서 일하고 있었다. 업체와의 계약을 조율하는 경리계장은 소위 ‘잘 나가는 자리’다. 그때도 청첩장을 내지 않았다. 이유는 이번 아들 혼사 때와 동일하다. 부정한 금품을 경계했다는 것. 자녀 다섯을 키우는 동안 가족들이 헌옷을 구해 입어야 겨우 생계를 유지할 정도였지만 B양 결혼 당시에도 그는 청첩을 내지 않았다. 공무원 시절 받은 제35회 청백봉사상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의원은 지난 2020년 정천면장을 끝으로 정년퇴직했으며 퇴직 당시 수백 만 원의 군비를 지원받아 부부간에 다녀올 수 있는 ‘퇴직 해외여행’을 거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달에는 군의원들이 당연직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자격으로 다녀온 제주도 연수도 불참해 화제가 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3.04.30 15:30

진안군 마스코트 ‘빠망’ 홍보캐릭터로 전국노래자랑 역사상 첫 본선 진출

진안군 홍보캐릭터 ‘빠망’이 43년 역사를 가진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캐릭터로는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빠망’은 홍삼의 ‘홍(紅빨간색)’과 마이산의 ‘말(馬망아지)’에서 각각 한 글자씩 따온 이름이며 진안의 홍보캐릭터로 활용된다. 빠망은 지난 6~7일 진안 문화의집 마이홀에서 치러진 KBS 전국노래자랑 예선에서 160명가량의 참가자들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여 본선에 진출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성상 캐릭터(빠망) 단독으로 노래자랑 참가가 불가능해 빠망은 진안군 공식 유튜브 빠망TV의 운영팀원 김효진 씨와 팀을 이뤄 함께 무대에 올랐다. 빠망은 이날 '니가 왜 거기서 나와(원곡가수 영탁)'를 불러 인기를 끌었다. 특유의 귀여운 목소리와 말투,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예심장 분위기를 뜨겁게 이끌면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BS관계자에 따르면 빠망 같은 캐릭터가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전국노래자랑 역사상 처음이다. 1980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해 43년째 매주 일요일 낮 안방을 찾는 이 프로그램에서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던 일. 지난 8일 촬영된 진안군편 본선 녹화분은 다음달 7일 일요일 낮 12시 10분부터 1시간가량 전국에 송출된다. 전춘성 군수는 “빠망은 진안의 맛, 멋, 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친근한 소통꾼’으로 진안군의 대외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빠망은 진안홍삼축제 같은 여러 행사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진안군의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카카오TV 마스코트 예술 종합학교에 입학해 꿈돌이, 부천핸썹 등 유명 마스코트들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이미 알려진 빠망은 지난해부터 진안군 공식 유튜브 채널 '빠망TV'의 주인공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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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4.27 16:58

진안군 ‘조상 땅 찾기’ 온라인 서비스 운영

진안군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는 ‘조상 땅 찾기 온라인 서비스’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본인 명의의 토지나 사망한 조상의 토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 군에 따르면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은 찾고자 하는 토지의 소재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조회가 가능하다. 군청방문 또는 온라인, 두 가지 방법으로 확인 가능하다. 방문 접수 시엔 구비서류가 필요하다. 본인인 경우는 신분증이 있어야 하고, 대리인인 경우는 위임장과 위임자의 신분증사본을 지참해야 한다. 사망자의 상속인인 경우에는 제적등본,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상속인 증명서류를 민원봉사과 지적팀에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 서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기 위해선 우선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사망한 가족의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전자파일(PDF)로 내려 받아야 한다. 그런 다음, 정부24(gov.kr), 국가공간정보포털(nsdi.go.kr), K-Geo플랫폼(Kgeop.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 신청이 완료되면 담당자 접수 후 첨부된 서류로 상속인 여부를 판단해 승인 처리 후 결과가 통보된다. 부적합 시엔 반려되며 처리기한은 3일이다. 온라인 이용은 지난 2008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부모, 배우자, 자녀만 할 수 있다. 2008년 이전 사망한 경우엔 제적부등본과 관련 서류를 지참해 이전과 같이 직접 시·군·구청 방문 후 신청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온라인 ‘조상 땅 찾기’가 가능해 직접 방문에 따른 불편을 덜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원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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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4.26 15:26

진안 상전면 양지마을 유채꽃밭 혼자 가꾼 '시골아저씨'

“혼자 해보겠다고 나서서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습니다. 이 넓은 곳을 혼자서 가꾼다는 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멋진 유채꽃 천지가 됐습니다.” 4월을 마무리하는 길목, 진안군 상전면 금지배넘실마을과 인접한 양지마을에 이르면 봄이 그려낸 한 폭의 수채화가 펼쳐진다. 용담호 내 유휴부지에 노란색 꽃밭과 파란색 물빛이 기막히게 어우러진다. 신록의 '태동기'에 피어 유난히 눈에 쏙 들어오는 노란색 꽃물결의 주인공은 유채꽃이다. 근처를 지나는 행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무의식중에 차량 브레이크를 밟게 한다. 유채꽃밭을 조성한 주인공은 양지마을과 한 동네나 다름없는 금지마을의 정완기 씨(65) 다. 마을 사람들의 ‘윤허’를 얻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십수 만 평방미터(㎡)의 유채꽃밭을 가꾼 정 씨는 귀농인이다. 젊은 시절이던 1980년대 한동안 태권도 육군대표 시범단원을 지냈고 이후 여러 가지 경험을 두루 하다 육순을 코앞에 두고 태어나고 자란 금지마을로 연어처럼 돌아왔다. 정 씨는 “마을사람들이 나랏돈을 지원받아 몇 년 전 한때 용담호 부지 내에 경관농업 차원에서 공동으로 해바라기꽃밭이나 유채꽃밭 가꾸기사업에 나선 일이 있었다”며 “용담호 만수로 해당 부지에 물이 차오르면서 꽃밭 가꾸기가 중단돼 정말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담호 만수에 지원금 중단, 마을주민의 고령화까지 겹쳐 아름다웠던 유휴부지는 방치 상태가 됐다. 잡초가 무성하고, 쓰레기가 쌓이고, 무단점유가 파고들었다”고 밝혔다. 그가 혼자서라도 가꿔보겠다고 나섰더니 마을 어른들이 반신반의 속에 동의해 줬단다. 사전에 수자원공사의 동의가 있었음은 물론이다. 2년 동안 방치됐던 유휴부지가 유채꽃밭으로 되살아나게 된 배경이다. 정 씨는 지난해 용담호 물이 빠지자 이곳 십수 만 평방미터의 밭을 혼자서 갈고 사비로 씨를 구입해 뿌렸다. 그는 “깡마른 체구지만 근력과 체력에는 자신 있어 혼자서 달리기 하듯 신속하게 파종했다”며 “어른들은 엄두를 내지 못할 속도여서 구경거리가 될 정도였다”고 했다. 파종된 씨앗의 총량은 무려 1톤 가량이었다. 구입에만 수백만 원이 들었다. 올해엔 지난해에 다량 수확해 둔 씨앗이 있어 종자구입비가 들지 않았다. 그는 “뜻 맞는 지인 몇몇과 함께 도리깨질해 참깨 알보다 훨씬 작은 씨앗을 다량 받아 뒀다”고 말했다. 또 “꽃밭은 아니지만 예전에 이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수십만 평 사업부지를 관리한 경험이 있었다”며 “그것이 유채꽃밭을 가꾸는 자신감으로 작용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을사람들이 반대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유채꽃밭을 가꾸고 싶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유채꽃이 지면 메밀 씨앗도 뿌리고 싶단다. 봄철 노란색에 이어 늦여름과 초가을에는 파란 용담호 인근에 하얀색 꽃물결을 ‘채색’하고 싶은 게 올해 소망이다. 그의 지인 C씨는 “아무도 나서지 않는 일에 바보처럼 사비를 들이고 몸으로 때우며 꽃을 가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데 지원이 부족한 게 안타깝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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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26 15:12

진안군, 농촌일손지원센터 민간위탁 운영자 ‘모집’

농촌 지역의 당면 문제인 농촌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진안군은 다음달 3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련 업무를 전담할 ‘진안군 농촌일손지원센터’ 운영자를 모집한다. 진안지역은 영농기와 파종기, 수확기 등 농번기마다 영농일손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는 형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농촌일손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하고 앞서 지난 2022년 12월 ‘진안군 농촌일손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제정된 조례에 따르면 농촌일손지원센터에서는 농촌일손 관리 및 지원, 도시민 농촌일자리 홍보 및 알선,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 등 관련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행한다. 사업 초기에는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련 업무를 집중 수행한다. 조례 제정 후 군은 지난달 군의회에 민간위탁동의안을 승인받았으며 이를 근거로 운영자를 모집 중이다. 군은 5월 중 선정심의회를 거쳐 운영자를 최종 모집하며 농촌일손지원센터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한다. 진안지역에는 올해에만 119농가에 39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들어오게 된다. 4월 25일 기준, 진안에 들어와 일손을 보태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는 결혼이민자가 초청한 53명과 외국 지자체 MOU체결에 따른 67명 등 모두 120명이다. 군에 따르면 다음 달 중으로 진안지역에는 결혼이민자 초청 200명가량과 MOU에 따른 100명가량 등 모두 300명가량의 외국인이 추가로 들어온다. 농촌일손지원센터는 당분간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련 전문 기관으로 운영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배치는 물론 사후관리에 따르는 업무를 수행한다. 군은 외국인계절근로자의 도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인력 도입을 위한 지자체간 MOU 체결 등 행정 절차 준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군에 따르면 군은 외국인이 개별적으로 해야 할 입국 관련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 1명의 국내 입국에는 24종의 서류가 필요로 하며 군이 이를 대신 해주는 것. 특히 산재보험가입 신청 또는 해지, 외국인 등록 신고, 통장 개설 또는 해지, 도입에 따른 근로자 개인별 출생증명서, 결혼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 사진 등의 서류 작성까지 대행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인력의 도입과 배치까지도 행정에서 관여하고 있어 업무가 간단하지 않다는 게 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신속한 입국을 돕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며 이에 따라 담당 업무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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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4.25 16:02

K-water용담댐지사-진안군, 지역아동센터 기능보강사업 협약

K-water용담댐수자원공사(지사장 김세진, 이하 용담댐지사)와 진안군은 25일 군수실에서 관내 지역아동센터 2개소(진안마이용지역아동센터, 진안꿈동산지역아동센터)의 기능보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 관계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은 관내 아동·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프로그램실 및 노후화된 주방시설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진안마이용지역아동센터와 진안꿈동산지역아동센터는 기능보강에 필요한 사업비를 각 2000만 원씩(총 4000만 원) 지원받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2개소 지역아동센터의 돌봄환경의 기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용담댐지사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에 걸쳐 용담댐주변지역 아동복지시설 차량지원 또는 기능보강을 위해 총 8개소에 2억 3900만 원을 지원해 왔다. 김세진 지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아동 돌봄을 위한 관내 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의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군은 방과 후 아동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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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25 16:00

진안군, 2023년 제2회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개최

진안군은 지난 21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2023년 제1회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위원장 김종필 부군수)를 열고 올해 정기분 개별공시지가를 심의했다. 김종필 부군수를 비롯한 심의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관련 감정평가사 6명 중 3명과 민원봉사과 담당공무원 3명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회의에서는 2023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14만 3844필지, 의견제출 및 지가정정 3필지, 개발부담금 종료시점지가 64필지가 심의 대상에 올라 원안 가결됐다.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진안지역 지가변동률은 전년대비 6.6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가결한 공시가격은 오는 28일 결정·공시 후 다음달 29일까지 30일간 이의신청 접수를 받는다. 종료시점지가가 결정된 토지는 이달 말까지 개발부담금 부과 여부를 개별 통지한다. 김종필 부군수 겸 위원장은 “국세·지방세 및 각종 개발부담금의 부과 기준이 되는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는지 객관적으로 살피고 심의했다”며 “심도 있고 내실 있는 논의로 부동산공시가격의 공신력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청 민원봉사과 토지정보팀(063 430 2345)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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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4.24 16:57

진안군청소년수련관, 전북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우수상

진안군청소년수련관(관장 한효림) 동아리 소속 청소년들이 ‘제21회 전라북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 전북도청 열린전북소방본부에서 개최됐으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존중의 의식확산, 심폐소생술 실시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실시됐다. 소방본부는 일상생활 중 접할 수 있는 각종 심정지 상황들을 가정해 119 신고부터 가슴압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까지의 상황을 연출하고 문제 해결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회를 해마다 열고 있다. 학생·청소년부 6팀과 대학·일반부 7팀 등 70명가량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에서 진안군청소년수련관 소속 ‘비전06(꿈을 찾아가는 06년생)’팀은 사람들이 연예인들의 콘서트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하고 상황극을 연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경연에는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응급처치 분야 전문가 3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 참여시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진안지역 소속 ‘비전06팀’은 청소년부문 우수상을 수상,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비전06 대표’ 이평화 청소년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심정지 환자와 맞닥뜨리는 일이 발생할 것”이라며 “심폐소생술을 완벽하게 익혀 둔다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심정지 환자와 맞닥뜨렸을 때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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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24 16:44

진안군의회, 2023년도 제1차 공무 국외출장 심사위원회 개최

진안군의원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위원장 구동수)는 지난 21일 ‘2023년도 공무 국외출장 계획’ 심사를 완료했다. 이번 출장계획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산림휴양과 명품 지방정원 조성 방안을 폭넓게 살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제출됐다. 군의원 6명과 의회 사무과 직원 4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되는 출장단은 독일을 방문한다. 출장 일정은 다음달 30일부터 오는 6월 4일까지 4박6일간이다. 프라이부르크 시청 방문으로 시작되는 이번 출장에선 크나이프협회 관계자 면담과 슈바르츠발트 조림지 견학 등이 실시된다. 10명의 출장단은 세계 제일의 인공조림 사업지인 슈바르츠발트와 티티제호수 등을 둘러보고 울창한 임야와 용담호반을 갖춘 진안에 접목 가능한 다양한 정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또 출장단은 2023 독일연방정원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는 독일 만하임과 프랑크푸트르시 소유 시유림을 방문, 진안만의 명품 지방정원조성과 도심 속 녹색쉼터 조성에 대한 성공사례도 조사한다. 이뿐 아니라, 크나이프 건강도시인 바트 뵈리스호펜 시찰을 통해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진안고원 치유숲, 명품 진안홍삼 등을 연계한 ‘치유·힐링도시 진안’에 대한 미래 비전을 그린다. 출장심사를 맡은 구동수 위원장은 “제9대 진안군의회 출범 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공무국외출장인 만큼 군민의 혈세가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내실 있게 진행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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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23 15:45

산민(山民) 한승헌 변호사 1주기 추모식 진안에서 열려

“자랑스럽게 살지는 못하더라도 부끄럽게 살지는 말자. 정의와 진실을 외면하는 재판의 현장에서 나는 분노하고 개탄했다.”(고 한승헌 변호사) 지난해 4월 21일 별세한 산민(山民) 한승헌(1934~2022) 선생의 1주기 추모식이 20일 오후 3시 진안읍 마이산로 250 마이산명인명품관 야외무대 문화마당에서 군민 주도로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재경진안군민회(회장 임종현), 재전진안군향우회(회장 윤석정), 안천초중고총동문회(회장 박천윤), 안천면주민모임(대표 이정희 면장), 청주한씨진안군종친회(한필수) 등 5개 민간단체가 주도해 결성한 ‘민산 한승헌 선생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주최주관으로 열렸다. 산민 기념사업회장은 전라북도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을 겸하고 있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이 맡고 있다. 한필수 청주한씨진안군종친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추도식은 국민의례(이은경 아나운서), 분화·헌화, 내빈소개, 한승헌 전 변호사 약력소개(우태만 진안군애향본부장), 영상시청, 경과보고(이상화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기념사(윤석정 회장), 추모사(김종훈 전라북도경제부지사, 서거석 교육감,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 회고사(장영달 우석대 명예회장, 황숙주 전 순창군수, 황민주 전 전북도교육위원), 추모무(장인숙 전북대 교수), 추모가(이은희 전북대 교수), 추모시(김용택 시인), 기념촬영, 폐회선언(박천윤 안천초중고총동문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식에는 산민 배우자 김송자 여사와 그 가족을 비롯해 기념사업회 결성을 주도한 5개 민간단체 대표 5명, 진안군청·군의회·농협 등 진안지역 기관·사회 단체장, 진안지역 각 읍면 향우회장, 현지 주민 등 500명가량이 참석해 명인명품관 앞은 인파로 북적였다. 한종관 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종민 전 전북대 교수 등 전북지역 산민 한승헌 지지모임 회원 등도 추도 대열에 참석했다. 윤석정 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에서 “1세대 인권변호사로 가시밭길을 걸으며 불의에 필봉으로 맞서며 세상이 어지러울 때 온몸을 던지셨다”며 “‘자랑스럽게 살지는 못하더라도 부끄럽게 살지는 말자’던 그 말씀이 혼탁한 세상에서 더욱 가슴에 와 닿고 빛을 발한다”고 밝혔다.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는 추모사에서 “88세의 생애 동안 57년을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싸우며 약자를 옹호하고 정의를 꿈꾸셨다”며 “가난, 반독재, 감옥으로 이어지는 고난의 시간 속에서 선생님이 남긴 값진 언행은 정의의 열매로 후세에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추모사에서 “억압과 소외받는 자를 위해 평생을 정의롭게 살며 군부독재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맞선 한승헌 선생의 소신과 철학은 깊은 울림을 준다”며 “삶이 흔들릴 때마다 선생님이 건네주신 말씀은 세상과 마주할 용기를 주었다”고 돌아봤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추모사에서 “한평생 약자 편에 서며 독재에 맞선 치열한 투쟁의 삶 속에서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고향 진안을 자주 찾으셨다”며 “용담댐 조성으로 선생의 생가가 수몰의 아픔을 겪었음에도 고향사랑 활동에 적극적이셨다”고 기억했다. 김용택 시인은 “당신은 구부러진 세상을 펴주는 변호인이었다”며 “흘러오고 흘러가는 역사의 강에서, 그 강물의 한복판에서 당신이 남기신 시, ‘하얀 목소리’를 당신의 말로, 우리들의 말로, 거룩한 역사의 정답으로 심고 싶다”는 내용의 자작 추모시를 낭송했다. 산민 한승헌은 1934년 9월 진안 안천면 노성리에서 태어나 전북대 법정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대 출신 최초 사법고시 합격자로 알려져 있다. 1세대 인권변호사로 양심수 등을 변호하면서 독재와 맞서 싸웠다. 감사원장을 지내며 ‘바른 감사, 바른 나라’라는 원훈을 새로 제정하고 감사원의 독립성과 위상을 확보했다. <재판으로 본 한국현대사>, <법치주의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피고인이 된 변호사>, <한승헌 변호사의 유머> 등 47권의 유머, 법학, 재판 관련 책을 쓴 저술가이며 <인간귀향> 등 시집을 낸 문인이기도 하다. 산민은 서예 스승이 지어준 호다. ‘소외받은 사람에게 가까이 있으라(近在山民)’는 뜻이 담겨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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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20 17:35

공동브랜드 ‘진안홍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8번째 수상

진안산 홍삼제품 공동브랜드 ‘진안홍삼’이 2023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시상식에서 역대 8번째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진안군이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18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선정위원회 주관으로 신라호텔에서 열렸으며 ‘진안홍삼’은 인삼제품 공동브랜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는 이 시상식은 iMBC와 동아닷컴, 한경닷컴이 주관하며 올해로 18회째 열렸다. 소비자들로부터 인기와 사랑을 받는 최고의 브랜드를 가리고, 소비자들에 널리 알리고자 실시된다. 수상자선정위원회는 지난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인삼제품 공동브랜드에 대해 온라인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진안홍삼’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유수의 브랜드를 따돌리고 대상을 차지했다. ‘진안홍삼’은 인지도, 신뢰도, 최초상기도, 브랜드차별화, 리더십, 품질, 충성도 등 7개 조사항목에서 충남 금산의 금홍, 충남 진스큐, 경북 영주시(풍기) 황풍정, 경기 천경삼 등을 제쳤다. 이번 수상으로 ‘진안홍삼’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2018년을 제외하고 무려 8번의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해 해당 분야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진안산 홍삼은 평균 해발 500m의 고원지대에서 생산한 4~6년근 최상급 진안 수삼을 정제해 만든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수삼을 저온에서 증숙한 후 건조, 숙성한다. 이때 수삼 상태에서는 없던 몸에 유익하고 각종 병증에 약리작용이 뛰어난 홍삼 특유의 생리활성 성분이 생성된다. 체력증강, 노화억제, 항암작용, 항 당뇨, 간 기능 증진, 중금속 해독 등 10여 종의 새로운 성분이 추가되는 것. 홍삼은 수삼에 비해 소화 흡수가 잘 되는 특징을 띤다. 정상식 문화체육과장은 “지난 2005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홍삼특구로 지정받은 진안에서 생산되는 진안홍삼은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특히 많아 최상급 품질”이라며 “‘진안홍삼’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홍삼이니 믿고 드셔도 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홍삼특구 진안에는 홍삼과 관련해 다른 지역에 없는 세 가지가 있다. 홍삼연구소와 홍삼명인, 군수품질인증제가 그것. 군은 홍삼의 효능연구와 제품개발과 진안홍삼의 품질인증을 위해 지난 2008년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홍삼 전문연구기관인 홍삼연구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식약처로부터 인증 받은 식품검사 등 시험 검사기관인 홍삼연구소는 관내 기업에서 생산된 홍삼가공품에 대한 유해성분 또는 중금속, 잔류농약 검출 여부 등을 검사한다. 이뿐 아니라 진안군은 진안홍삼 군수품질인증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엄격한 품질검증 절차를 통해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함으로써 진안홍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자는 게 취지다. 품질인증 사전, 사후 관리는 홍삼연구소가 한다. 진안에만 있는 또 한 가지는 홍삼명인이다. 지난 2012년 대한민국 최초의 홍삼명인이 진안에서 배출됐으며 홍삼명인은 아직까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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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18 16:20

“진안 부귀초와 함께하는 5일간의 행복 체험”

진안 부귀초등학교(교장 정성우)가 전주시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들을 초대해 농촌학교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교와 교육과정을 홍보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부귀초는 ‘진안 부귀초와 함께하는 5일간의 행복 체험’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전주 에코시티 소재 전주화정초와 전주자연초 2개 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교환학습’ 형태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자연 생태 농촌을 경험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마련되며 체험중심으로 진행된다. 일반적 교육활동의 일환이지만 학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교환학습 기간 동안 일반 교육과정 외에 특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첫째 날(다음달 8일)엔 고원길 걷기(운일암 반일암 일원), 둘째 날엔 체육교실과 찾아오는 음악회, 셋째 날엔 크리에이터교실, 넷째 날엔 연극과 미술 활동, 그리고 마지막 날(다음달 12일)엔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부귀 어울림 한마당(체육대회)과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학생, 학부모 등에게 차량운행은 무료 제공된다. 교환학습 신청기간은 오는 21일(오전 9시)부터 27일(오후 2시)까지며 신청은 해당 학교에서 안내한 QR코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부귀초는 이번 행사를 위해 두 차례의 설명회를 실시한다. 18일 오후 3시 30분 전주화정초, 이틀 뒤인 20일 오후 3시 30분엔 전주자연초에서 자세한 사항을 안내한다. 정성우 부귀초 교장은 “이번 행사는 부귀초 교육과정을 홍보하자는 취지로 진행되지만 부귀초 재학생들에게 친구를 만들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도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내년도 신입생 모집의 마중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28년 개교한 부귀초는 진안지역에서 진안읍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부귀면에 소재하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교생이 41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년 만에 12명이 감소해 29명으로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소수 인원 학급이 급증하거나 학급 수가 아예 하나도 없는 학년이 생길 수 있어 학교 소멸의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같은 위기의식 아래, 앞서 지난해부터 부귀초는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전북미래학교(혁신학교)로 지정받는 등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귀초 재학생들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자’는 게 1차적 목표지만 부귀초를 홍보해 도시학생들에게 부귀초 유학을 유도하자는 게 2차 목표다. 진안=국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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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17 20:30

“진안 부귀초와 함께하는 5일간의 행복 체험”

진안 부귀초등학교(교장 정성우)가 전주시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들을 초대해 농촌학교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부귀초는 ‘진안 부귀초와 함께하는 5일간의 행복 체험’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전주 에코시티 소재 전주화정초와 전주자연초 2개 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교환학습’ 형태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자연 생태 농촌을 경험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마련되며 체험중심으로 진행된다. 일반적 교육활동의 일환이지만 학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교환학습 기간 동안 일반 교육과정 외에 특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첫째 날(다음달 8일)엔 고원길 걷기(운일암 반일암 일원), 둘째 날엔 체육교실과 찾아오는 음악회, 셋째 날엔 크리에이터교실, 넷째 날엔 연극과 미술 활동, 그리고 마지막 날(다음달 12일)엔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부귀 어울림 한마당(체육대회)과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학생, 학부모 등에게 차량운행은 무료 제공된다. 교환학습 신청기간은 오는 21일(오전 9시)부터 27일(오후 2시)까지며 신청은 해당 학교에서 안내한 QR코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부귀초는 이번 행사를 위해 두 차례의 설명회를 실시한다. 18일 오후 3시 30분 전주화정초, 이틀 뒤인 20일 오후 3시 30분엔 전주자연초에서 자세한 사항을 안내한다. 정성우 부귀초 교장은 “이번 행사는 부귀초 교육과정을 홍보하자는 취지로 진행되지만 부귀초 재학생들에게 친구를 만들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도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내년도 신입생 모집의 마중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28년 개교한 부귀초는 진안지역에서 진안읍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부귀면에 소재하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교생이 41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년 만에 12명이 감소해 29명으로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소수 인원 학급이 급증하거나 학급 수가 아예 하나도 없는 학년이 생길 수 있어 학교 소멸의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같은 위기의식 아래, 앞서 지난해부터 부귀초는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전북미래학교(혁신학교)로 지정받는 등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귀초 재학생들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자’는 게 1차적 목표지만 부귀초를 홍보해 도시학생들에게 부귀초 유학을 유도하자는 게 2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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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17 17:25

진안군, 동향면 대량지구 배수개선사업 국가예산 50억 확보

진안군이 동향면 대량지구 여름철 상습 침수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배수개선사업 국가예산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동향면 대량지구는 여름철 상습침수 피해지역으로 배수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 개선 필요성을 강력히 건의, 2023년도 실시설계 대상지구 선정을 이끌었다. 지난해 기본조사가 실시된 대량지구는 올해에 배수개선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국가예산 전액(총 50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배수개선사업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로부터 농작물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한다. 그동안 군은 전라북도, 농어촌공사와 함께 상습침수 지역으로 손꼽히는 대량지구 배수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군은 대량지구 외에도 지난해 국가예산 54억 원을 확보해 연장지구 배수개선사업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 사업은 내년에 마무리된다. 2개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대량지구와 연장지구의 여름철 상습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내년에는 성수면 상기지구와 구신지구의 배수개선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동향면 대량지구 숙원사업인 배수개선을 위해 국가예산을 확보하느라 노력한 주무부서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을 적극 찾아내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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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16 16:37

진안 부귀면 장승초 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제6·7대 회장 이·취임식

진안 장승초등학교총동문회는 지난 15일 모교 강당에서 ‘제13회 정기총회 및 어울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영화 촬영 명소인 진안 메타세쿼이어길 인근에 자리잡은 장승초는 본래 부귀면 소재지에 있는 부귀초등학교 산하 장승분교장으로 개설(1946년) 운영되다 8년 후 장승국민학교로 승격했다. 학생 수(전교생 13명) 급감으로 지난 2010년 폐교 위기에 내몰렸지만 다음해인 2011년 동문, 지역사회, 학교 당국이 손을 맞잡은 결과 1년 만에 학생 수가 57명으로 회복돼 기적적으로 폐교위기를 탈출했다. 지금은 분교 개설 당시 본교였던 부귀초보다 오히려 학생 수가 많아 폐교위기를 겪는 다른 학교들의 회생모델로 꼽히고 있다. 이날 행사는 동문 150명가량이 모교 강당에 모인 가운데 1부(정기총회)와 2부(어울한마당)로 나뉘어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 부귀출신 이명진 군의원, 장현우 면장, 김영배 조합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1부 정기총회에선 직전 제6대 회장단과 임원진에게 공로패와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신임회장(제7대) 인준이 이뤄졌고 신임 임원진 명단이 발표됐다. 제6대 임원으로 활동했던 손은수(19회 졸업) 회장과 이종철 고문은 공로패를, 윤만기 수석부회장과 김병기 총무부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제7대 회장으로는 사전 선출된 최성팔(20회 졸업) 동문이 만장일치로 총회 인준을 받았다. 손은수 직전회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19로 제6대 임원진 활동이 저조한 게 아쉽지만 후임 제7대 최성팔 회장님이 제 몫까지 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제7대 회장단이 동문회를 잘 이끌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팔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지극히 평범한 제가 기라성 같은 전임 회장님들이 이루신 것들을 절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많은 선후배님들과 자주 상의하면서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제7대 총동문회 회장 등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고문 이종철(제1회 졸업생, 이하 괄호 안 숫자는 졸업 기수)·손종섭(12)·손은술(13회)·손은수(19), 수석부회장 최상용(20), 감사 윤만기(19)·이재숙(22), 부회장 손종엽(21)·김상곤(22)·서칠훈(23)·손종필(24)·이남용(25), 사무국장 고용철(26), 기획부장 박상영(27), 홍보부장 유환수(28), 조직부장 손기택(28), 문화부장 이재경(29), 재무부장 손금주(29), 총무부장 천춘진(30), 서기부장 손경현(32), 행사부장 김종민(33회), 재무차장 손종숙(30), 문화차장 손영미(31), 총무차장 박종군(34), 홍보차장 이영복(35) 동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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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16 16:35

진안군, 도시학생 농촌유학 1번지 ‘우뚝’

진안군이 전라북도 농촌유학 1번지로 우뚝 설 전망이다. 전라북도가 지난 12일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사업 공모에서 진안군을 제1호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기 때문. 13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촌유학을 희망하는 가구의 생활수요를 고려해 공동이용시설을 가진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76억 원 규모에 달하는 이 사업 유치를 위해 이번 공모에 뛰어든 도내 자치단체는 5개 시군. 공모선정은 1차 발표평가와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1, 2차 평가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진안군은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입지 조건 등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표를 받아들어 최종 ‘간택’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선정에 따라 해당사업의 주거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은 부귀면행정복지센터 뒤편에 들어선다. 군은 오는 2024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46억 원을 투입, 부귀면행정복지센터와 부귀초등학교가 인접한 부지에 9개동 18세대의 주거시설을 조성한다. 이뿐 아니다. 거주시설 부근에는 학부모 쉼터, 청소년 활동공간, 체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동이용시설이 함께 만들어진다. 공동이용시설 조성에는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공사는 2년 안에 마무리된다. 현재 진안지역은 지난해 수도권 등 타지에서 유학 온 학생(15명)과 가족들로부터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모 사업이 완료되면 농촌유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농촌유학생 유입으로 폐교위기 상황에 몰렸던 부귀초는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농촌유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진안교육지원청, 학교, 마을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시설 조성이 마무리되면 인구 절벽 위기에 놓인 진안지역에 유학생과 가족들이 함께 유입, 거주하게 되고 이에 따라 귀농·귀촌정책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전춘성 군수는 “전라북도 1호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공모사업 선정은 진안군이 농촌유학 1번지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교뿐 아니라 지방소멸위기가 코앞에 닥친 진안지역 전체를 살리는 전국적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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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13 15:52

전춘성 진안군수, 관내 4대 종단 대표와 간담회 가져

군민화합과 진안군 상생 발전을 위해 광폭행보를 벌여온 전춘성 진안군수가 지난 11일 관내 4대 종단 대표들을 군수실에 초청해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마음을 합쳐달라고 부탁했다. 전 군수가 이날 초청한 관내 ‘4대 종단’ 지도자는 대한불교조계종 금당사 능엄 주지, 천주교 전국교구 진안성당 김진화 주임신부, 원불교 진안지구 손옥희 교구장, 진안군 기독교 연합회 송희주 회장 등이다. 이 자리에서 전 군수는 "4대 종단 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뜻깊은 일"이라며 “우리 지역이 타 지역보다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적었던 이유는 종교계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뜻을 우선 표했다. 그런 다음 “앞으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시대를 이루기 위해선 이념·지역·세대를 아우르는 군민통합이 우선시 돼야 하며 군민 화합과 상생 발전을 위해 4대 종단의 적극적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각 종단 지도자들은 "4대 종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쉽지 않은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현대사회 흐름에 맞춰 각 종단이 서로의 전통은 인정해 주되 종교 간 벽을 허물고 화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해 각 종단이 서로 처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종교를 초월해 소통하고 교류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 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종교지도자 간담회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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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4.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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