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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마복싱 전설이 지다

전북체육계의 큰 어른 조석인 상임고문 별세

한국 아마복싱의 대부이자 전라북도체육회 상임고문인 조석인 전 대한복싱연맹 부회장이 14일 오후 별세했다.

 

1936년 익산 태생으로 향년 80세.

 

조 고문은 1960년 익산에 복싱체육관을 세운 이래 반세기 넘게 우리나라 아마복싱 발전에 초석을 놓은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해왔다.

 

그는 1972년 한일국가대항전 국가대표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이후 각종 대회 심판으로 활동했으며 88서울올림픽에서는 한국인 유일의 복싱 심판이기도 했다.

 

고인은 특히 84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준섭을 비롯해 강월성, 고요다, 전진철, 송학성 등 복싱계의 기라성같은 선수들을 배출하는 등 뛰어난 지도자의 길을 40년 넘게 걸어왔다.

 

전북체육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다.

 

고인은 지역의 원로체육인부터 대학교수, 전문체육인을 아우르는 (사)전북체육인회를 조직해 전북체육 발전과 활성화에 공을 들였다.

 

전북도체육회 수장인 5,6대 사무국장과 도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한 고인은 최근까지 도체육회 고문과 대한복싱연맹 경기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후배들에게 많은 노하우와 지식을 전수해왔다.

 

지난해에는 2015 ASBC(아시아복싱연맹)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장으로 선임돼 선수단을 이끄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의 빈소는 원광대학병원 장례식장(063 855 1734)에 마련됐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김은주 씨와 2남 1녀가 있다.

 

16일 오전 9시 발인 예정으로 장지는 임피봉황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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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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