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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의 알쏭달쏭 우리말 어원] 23. 을씨년스럽다 - 1905년 을사조약 체결한 '을사년'에서 유래
[안도의 알쏭달쏭 우리말 어원] 23. 을씨년스럽다 - 1905년 을사조약 체결한 '을사년'에서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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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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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씨년’은 1905년 을사년에서 나온 말이다. 즉 을사조약을 체결한 해 라는 데서 나온 말이다.

을사년에 정부가 일본과 을사조약을 체결하게 되었는데 그 을사조약은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강탈하고 내정간섭까지 가능하도록 만든 조약이었다.

그 을사년이라는 말이 ‘을씨년’으로 변화한 것이다.

을사조약이 체결되던 해에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이고 이 때문에 국내의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나라를 잃은 허탈한 슬픔에 잠겨있는 국민들이 많았다. 그런 분위기를 을사년의 분위기와 비교하여 을사년스럽다고 했고, 그 말이 변화하여 을씨년스럽다라는 말로 변화한 것이다.

그렇다고 을씨년스럽다는 말이 비속어는 아니다. 유래가 위와 같을 뿐이지 을씨년스럽다라는 말은 표준어로 인정되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은 남 보기에 매우 쓸쓸한 상황이나 혹은 날씨나 마음이 쓸쓸하고 흐린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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