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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 독창성 드러나는 유물·유적 집중 발굴"전북도, TF팀·전문가 협의회 첫 회의 / 제철·봉수 유적 발굴 예산 논의
김세희 기자  |  saehee0127@jjan.kr / 등록일 : 2017.07.17  / 최종수정 : 2017.07.17  21:16:40
   
▲ 전북 가야유적의 독창성을 살리고, 스토리텔링과 연계한 체계적인 연구와 발굴작업을 위한 전북가야연구·복원 TF팀 및 전문가협의회 통합회의가 17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와 가야 연구관련 학계교수 및 전문가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전북도가 가야사를 복원하기 위한 유적 발굴에 ‘선택과 집중’을 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17일 열린 ‘전북가야 연구복원 TF팀 및 전문가 협의회’에서 전북 가야사의 독창성을 드러내기 위한 제철(製鐵) 유적과 봉수 유적 발굴에 논의를 집중했다.

가야의 중심지라고 일컬어지는 경남 김해와 고령에서는 제철 유적이 발굴된 적이 없는 만큼 차별화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더구나 전북 동부지역 봉수로의 최종 종착지가 장수로 밝혀져 가야의 중심세력이 존재했다고 추정되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발굴을 주도하고 있는 곽장근 군산대 교수의 제안에 따라 674기의 전체 유물을 발굴하지 않고 선택적 유물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령 남원시, 장수군 등 6개 지역에 분포된 129기의 제철 유적 중에 장수 대적골 제철 유적, 남원 옥계동 제철 유적 등에 분포된 유적을 집중적으로 발굴하는 식이다.

봉수 유적도 장수 영취산 봉수·삼봉리 봉수, 남원 봉화산 봉수 등을 중심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분, 산성 등의 유적 발굴도 같은 방식으로 추진한다.

곽장근 군산대 교수는 최근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야 유적을 100% 발굴하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 효율성도 떨어진다”며 “전북 가야 유적의 특성을 드러내고 유물·유적의 실체가 명확한 지역을 중심으로 발굴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집중 발굴지역을 중심으로 소요되는 예산과 국비로 확보해야 하는 예산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문화재청의 정책방향과 가야문화권에 속해있는 다른 시·군의 동향을 철저하게 파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전북가야 연구복원 TF팀과 전문가협의회도 발족시켰다.

전북가야 연구복원 TF팀은 전북도 및 시·군 공무원과 연구원, 박물관 학예연구사로 구성됐다. 모두 22명으로 구성했으며, 발굴 시책개발·총괄반, 복원·정비반, 학술연구반, 관광개발반, 시책추진반 등으로 나눠져 있다.

도내 외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전문가협의회는 곽장근 군산대 교수와 문창로 국민대 교수, 최완규 원광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등 7명과 장세길 전북연구원 문화관광연구부 연구위원, 유철 전주문화유산연구원장, 강원종 전주문화유산연구원 학예연구실장 등 9명이 참여한다. 여기에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노학기 문화유산과장, 이상현·양성빈 도의원이 참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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