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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무치 일본정부, 치의 마음을 가져라아집·위선행위 중단하고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일본은 진심으로 나서야
기고   |  desk@jjan.kr / 등록일 : 2017.08.09  / 최종수정 : 2017.08.10  08:02:12
   
▲ 소병훈 국회의원
 

2007년 2월 미국 하원의 인권보호 청문회장에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인 김군자 할머니가 섰다. 할머니는 “죽기 전에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야겠다는 생각으로 미국까지 오게 됐다”며 떨리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일본군위안부피해자가 겪은 참상을 생생히 증언했다. 5개월 뒤 미국 하원은 일본정부의 공식사죄 등을 요구하는 ‘일본군위안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평소 일본정부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는 것이 소원이라던 김군자 할머니는 끝내 바람을 이루지 못하고 지난달 23일 눈을 감았다. 이제 그 소원은 남은 이들의 몫이 됐다.

자료에 따르면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간 피해자는 20만 명이며 2만 명만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중 정부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피해자는 239명이고 현재 생존자 는 37명에 불과하다. 피해자의 조속한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이 절실한 이유이다.

지금껏 한국 정부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을 위한 제대로 된 대책을 펼치지 못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2015년의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이다. 지난 정권은 피해자의 의사를 철저히 배제한 채 독단적으로 합의를 추진함으로써 아픈 역사를 외면하고 뒤안길로 보내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의 모습을 반복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에 접근할 때는 무엇보다 당사자 간 사과와 용서가 없는 합의는 성립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 된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는 가해자인 일본정부의 사과와 이에 대한 피해자의 인정과 용서가 선행되지 않는 한 어떠한 형태로도 해결될 수 없다. 아울러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는 전쟁범죄, 특히 여성 성학대와 연계되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는 세계여성인권운동과 불가분의 관계이며 따라서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은 전 세계의 이해와 경각심 하에 재발방지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문제를 대하는 태도는 후안무치(厚顔無恥)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의 참상을 알리는 수많은 증인과 증언, 증거를 앞에 두고도 책임회피와 사실왜곡, 과거사 지우기로 일관하고 있다. 일본과 유사한 과거사를 공유하고 있는 독일이 역사와 세계 앞에서 통렬한 반성과 진심어린 사과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더욱 씁쓸한 까닭이다.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나치 부역자들을 일벌백계했고 피해국가와 피해자를 찾아 고개 숙이고 무릎 꿇는 일에 머뭇거리지 않았다. 부끄러운 과거의 기록을 앞장서 보존함으로써 반복하지 말아야 할 역사의 나침반과 스스로를 성찰하는 거울로 삼고 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침략 역사에 대한 반성은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옳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갖는 의미를 진정성 있게 숙고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국가의 얼굴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후안무치(厚顔無恥)에서 치(恥)는 ‘귀 이(耳)’와 ‘마음 심(心)’이 합쳐진 글자이다. 남이 비판하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움직인다는 뜻에서 ‘부끄러워하다’의 의미를 갖고 있다. 김군자 할머니의 증언을 듣고 결의안을 채택한 미국 하원의원의 마음이 ‘치(恥)’이며, 군국주의의 미명 아래 자행된 오욕의 역사를 반성하는 독일의 마음이 ‘치(恥)’이다.

이제 일본의 차례이다. 지금도 늦었지만 일본정부가 이제라도 아집과 위선으로 묶인 마음을 풀어내고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문제 해결에 진심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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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후안무치라는 말은 일본인들에게 쓰기 딱 알맞은 거 같습니다. 부끄러운 줄 모르는 대표적인 사람들 입니다. 남의 나라를 침략하는 것도 나쁘지만 저런 몹쓸짓을 하고도 사과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바보같은 민족에게 무얼 바라겠습니까. 어려워서 불쌍한 민족이 아니라. 돼먹지 못해 불쌍한 민족이네요 ㅉ ㅉ
(2017-08-16 15: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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