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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아, 반가워!
수달아, 반가워!
  • 백세종
  • 승인 2018.03.22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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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설치 보금자리서
발자국·배설물 흔적 확인
▲ 서곡교 인근에서 설치된 관찰카메라에서 찍힌 수달의 뒷모습.

전주시가 수달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삼천 하류에 설치한 보금자리에 수달이 실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는 환경단체 등과 함께 서신동 e-편한세상 아파트 인근 전주천·삼천 합류점에 조성한 수달보금자리를 관찰한 결과, 수달의 활동모습이 관찰되고, 수달보금자리 내 곳곳에서 수달과 고라니의 발자국과 배설물 등의 활동 흔적이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수달보금자리는 멸종위기 1급 동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된 수달의 서식환경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독립된 섬 형태와 생태수로 등을 갖춘 공간으로 보상비를 포함해 70억원을 들여 지난해 조성한 곳이다.

시는 수달보금자리에서 수달의 활동과 배설물 등 서식 흔적이 확인됨에 따라 환경단체의 자문을 거쳐 수달의 생태를 관찰하기 위한 관찰카메라를 설치했다.

시는 수달의 이동통로 확보를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전주천 국가하천 구간에 설치된 콘크리트 고정보 5개소를 여울형보로 개선토록 건의했고 익산청도 수달의 상하류 이동경로 확보를 위해 여울형보 설계를 진행 중이다.

시는 향후 수달보금자리 인근에 생태학습 안내판을 설치하고, 관찰카메라를 통해 확인된 수달 생태에 맞춘 보호정책 마련과 서식지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또 보다 확실한 모습촬영을 위해 무빙카메라 6대도 이곳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수달보금자리 조성구간 내에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생태하천으로의 복원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주천과 삼천 등 전주의 하천생태계가 더욱 더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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