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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지배와 소수의견 존중
일당지배와 소수의견 존중
  • 칼럼
  • 승인 2018.07.19 21: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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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시민의식만이 일당지배의 오만과 독선 견제할 수 있는 최후 수단
▲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사회심리학자인 애쉬(Solomon Asch)는 1951년에 재미난 실험을 하였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왼 손 카드에 그려진 선(b)을 보여주고, 오른 손 카드에 그려진 3개의 선(a b c) 중에서 왼 손의 선 길이와 같은 선을 고르도록 하였다. 삼척동자도 쉽게 알아볼 정도로 3개 선들의 길이가 뚜렷이 달랐기에 정답인 b를 맞추기란 어렵지 않았다. 실험실에 들어간 10명 남짓의 피험자 중에서 오직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정답이 c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과연 진짜 피험자가 어떻게 대답할 것인지를 관찰하는 게 이 실험의 진짜 목적이었다. 실험 결과 놀랍게도 진짜 피험자의 약 75%가 정답이 b인줄 알면서도 c라고 응답하였다. 이 실험은 인간이 주변 사람들에 의해 동조(conformity)되어가는 인간의 본성을 밝혀준 중요한 연구이다. 동조란 외부의 직접적인 압력이 없음에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아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1974년 독일의 여성언론학자인 노엘레노이만(Noelle-Neumann)이 침묵의 나선이론(spiral of silence theory)을 내놓았다. 그녀에 따르면 우리 인간은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이나 조직에서 고립되어지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은 사회적으로 논쟁이 되는 이슈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어떠한지를 나름대로 파악하여 자신의 관점이 다수라고 판단하면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자신의 관점이 소수라고 판단되면 의견을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 사회적 차원에서 보자면 소수 의견은 침묵하게 되고, 침묵이 나선처럼 확대되어 결국 소수의견은 여론의 장에서 사라지고 만다는 것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는 집권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우리 전북지역에서도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곳, 기초단체장 14곳 중 10곳, 광역의원 35석 중 34석(97.1%, 지역구), 기초의원 172석 중 126석(73.3%)을 석권했다. 호남을 근거지로 창당된 민주평화당은 역부족이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존재감마저 사라져버렸다. 광역과 기초 자치단체에서 구축된 민주당 일당지배가 걱정스럽다. 지난 유신정권과 5공 정권에서 잘 경험했듯이 비판과 견제, 감시가 없는 절대 권력은 절대적으로 오만하고 부패하기 마련이다. 견제세력이 사라져 민주당 일당이 지배하는 지방정부와 지방정치가 오만과 독선, 부패하지 않고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수의견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다수의 힘으로 소수의견을 침묵하게 만들거나 다수 의견에 동조하기를 강제한다면 그것은 독재의 시작인 것이다. 독재 권력이 자주 내세우는 일사분란, 만장일치, 만인총화 등의 구호가 절대로 등장해서는 안 된다. 일찍이 존 로크는 “소수 의견을 탄압하지마라. 훗날 소수의견이 진리로 밝혀질 수 있다”고 하였다.

야당의 부재시엔 언론이 견제장치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러나 그 동안 우리 지역의 언론이 지방정부에 대해 파수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사실 재정적으로 독립되지 않은 언론이 정부에 비판적이기는 쉽지 않다. 우리 지역에 언론사는 많으나 대부분이 재정적으로 취약하다보니 지방정부를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기사가 실종된 지 오래다. 아쉽지만 우리 지역언론에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민주당 일당지배의 지방정치에서 지방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하는 소수의 목소리가 다수에 의해 침묵과 동조가 강요되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 지역사회의 정치수준은 지역민들의 의식수준에 비례한다. 깨어있는 시민의식만이 일당지배의 오만과 부정부패를 깨뜨릴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다. 제발 우리 지역민들이 중앙정치에 쏟는 관심의 10분의 1만이라도 지방정치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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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졸업생 2018-07-20 10:30:45
권혁남 교수님은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교수님
1주일에 하루는 학교에 나오나요?
오후에 잠깐 나와서 수업만 하시고 가시죠?

예전에 교수님한테 수업을 들었는데
주2일 3시간 수업을 주2일 2시간 수업으로 단축하고
그 2시간 수업도 1시간 수업 1시간 동영상 상영으로 대체하고
솔직히 그때는 학생이어서 몰랐는데
완전 수업을 날로 먹는 것이었죠.

교수들은 한 번 되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더군요.

학교를 일주일 내내 오지 않아도
수업을 날로 먹어도
대충 시간만 때워도
월급 따박따박 나오고

찬 한심합니다.

교수님의 글들을 쭉 읽어보니
코미디가 따로 없군요.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란다죠
부끄러운줄 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