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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심신건강수련원 전북 건립해야
소방심신건강수련원 전북 건립해야
  • 김세희
  • 승인 2018.11.07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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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소방공무원 위해 심신건강관리 지원 강화해야’ 이슈 브리핑
우울증 유병률 16.39%, 외상후 스트레스 유병율 15.10% 전국 평균보다 높아
전라권 지역 내 가장 높아…소방공무원 구조·구급 출동건수 가장 높기 때문
전라권 소방공무원 구급·구조출동건수와 우울증·외상후 스트레스 유병율
전라권 소방공무원 구급·구조출동건수와 우울증·외상후 스트레스 유병율

전북 소방공무원들의 심신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도내에 소방심신건강수련원이 건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은 7일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심신건강관리 지원 강화해야’라는 주제로 이슈브리핑을 내놨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의 우울증 유병율은 2016년 기준 남성 2214명, 여성 2729명으로 2002년 이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는 증가추세이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 간 564건의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일어난 사실과 관계가 있다.

특히 전북은 우울증 유병율과 외상후 스트레스 유병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으로 분석된다. 우울증 유병율은 16.39%, 외상후 스트레스 유병율은 15.10%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전국 평균 우울증 유병율은 13.23%, 외상후 스트레스 유병율은 11.38%이다.

전라권 지역 내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우울증 유병율은 12.73%, 외상후 스트레스 유병율은 11.78%이다. 광주의 우울증 유병율과 외상후 스트레스 유병율은 각각 7.28%, 5.25%이다.

연구원은 원인을 전북의 소방공무원의 구조 및 구급 등의 출동 건수가 광주·전남에 비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이 근거로 제시한 ‘호남권역 구급·구조 출동건수 현황’에 따르면, 전북의 구급출동건수는 11만3879건, 전남은 11만2674건, 광주는 6만3604건이다.

구조 출동건수는 전북 4만220건, 전남 3만7863건, 광주 1만7326건 순이다.

상황은 이렇지만 현재 전북에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와 심적 불안을 지유할 수 있는 수련시설은 없다.

이동기 선임연구위원은 “전북에 소방공무원들의 정신적 치유와 심리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는 소방심신건강수련원 건립이 필요하다”며 “소방전문상담사 운영, 상담 및 치료서비스 범위 확대, 가족치료프로그램, 정기적인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실태조사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소방공무원 전문치유시설 건립이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소방심신건강수련원은 제주, 강원, 호남, 영남 등 4개 권역을 중심으로 단계적 추진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미 제주는 부지선정 및 기본계획이 완료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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