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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나들이 오세요”
“시민들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의 장으로 나들이 오세요”
  • 김태경
  • 승인 2019.01.28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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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김선태 원장 취임 100일 인터뷰
전주공예품전시관, 리빙콘텐츠 DIT센터 운영 계획
지역 예술인 복지, 시민 문화 향유 확대 방안 밝혀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이 취임 100일의 소회와 운영방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이 취임 100일의 소회와 운영방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지난해 10월 취임한 한국전통문화전당 김선태 원장은 새해 들어 부쩍 어깨가 무겁다. 지난 11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에 ‘리빙콘텐츠 DIT(Do It Together)센터’가 문을 열었다. 최근 정식 운영에 들어간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전주한옥마을의 새로운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는 5월 열리는 전주한지문화축제의 조직위원장도 맡았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을 만나 취임 100일의 소회를 들어봤다.

 

-취임 후 한국전통문화전당을 이끌어오신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임명장을 받은 게 엊그제 같습니다. 지난해 10월 무형문화재 장인들과의 간담회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으로서 첫 공식 업무를 소화했습니다. 천만 관광객이 찾는 전주공예품전시관과 전주형 메이커 스페이스인 리빙콘텐츠 DIT센터를 운영하는 주체가 됐다는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어떤 공간인가요.

“국가적인 한문화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우리 고유의 훌륭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융·복합 형태로 재창조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요. 그 과정에서 전통문화를 대중화·산업화·세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민들의 열린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한지·한식·공예를 하루에 배워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했습니다. 오는 설 명절에는 시민과 귀성객을 위해 수공예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전당 내에서는 의궤반차도 재현 닥종이인형, 전주음식 모형 등 다양한 상설전시도 진행 중입니다. 또한 1층에서는 한지뜨기 체험을 할 수 있고, 2층은 무엇이든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한 복지와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은.

“우리 지역에서 일해 온 훌륭한 문화예술 인력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전당의 계약직, 기간제, 용역직원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같은 달 17일에는 전주공예품전시관 재개관에 맞춰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대거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공연장활성화육성지원사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키우고 전당에서도 공연예술을 꽃 피우려는 계획입니다.”

 

-리빙콘텐츠 DIT센터와 전주공예품전시관이 새 출발을 했습니다. 올해 어떻게 운영될까요.

“두 공간은 시민들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DIT센터는 운영 첫해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하려고 합니다. 특히 재개관한 공예품전시관은 한옥마을의 핵심 명소로서 수익뿐만 아니라 전통의 가치를 이어가는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입니다.”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장에 선출되셨습니다. 올 축제에 대해 구상하신 바가 있다면.

“더 키워가야 할 점과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조직위원회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댈 것입니다. 23회째를 맞는 한지축제가 특정 분야의 사람들만의 잔치가 아닌 전주시민 모두가 즐기는 한마당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주한지의 세계화’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토대를 만드는 첫해로 이끌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전통문화전당이 한옥마을처럼 전주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일한 만큼, 일하지 않으면 따끔하게 지적받는 기관이 될 것입니다. 정당한 평가를 받고 수익도 많이 늘어 시의 재정적 도움 없이 자립했으면 하는 욕심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시민들을 위한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열린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저희 전당으로 나들이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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