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4-19 15:10 (금)
전북 게임 산업 육성, 앵커기업 유치에 달렸다
전북 게임 산업 육성, 앵커기업 유치에 달렸다
  • 김윤정
  • 승인 2019.03.18 2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올해 22억5000만 원 예산 투입해 글로벌 게임센터 산업 추진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통해 게임 기업 집중 육성 중
조례와 지원체계까지 마련됐으나 앵커기업 유치 어려움

전북도가 수익성이 높은 게임 산업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는 가운데 관련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앵커기업 유치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게임 산업은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이자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6년부터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등을 통해 지역 게임 전문 인력양성과 지역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조례 등을 개정하며 게임 산업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도는 특히 올해 22억5000만원(국비12억5000만원, 도비 10억)의 예산을 투입해 글로벌 게임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학·연·관 추진체계를 만들어 지역 게임 산업 안정화의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 글로벌게임센터를 거점으로 한‘전북게임기업 클러스터’도 조성된다. 여기에 도와 진흥원은 게임산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한편 대규모 게임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게임 산업을 글로컬 비즈니스로 확산시킨다는 포부다.

그러나 국내 주요 게임기업이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있고, 각 지자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상황이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이는 게임 산업의 핵심인 인재 영입의 용이성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전북 게임 산업을 이끌어 갈 앵커기업 유치가 불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게임 기업 중에는 대구의 케이오지(KOG)와 퍼즐게임 ‘포코팡’으로 유명한 부산의 트리노드(TREENOD)가 지방에 뿌리내린 유력 업체로 꼽힌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게임 산업을 단순히 하나의 산업으로 국한하지 않고, 이를 문화 콘텐츠와 IT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동력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게임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블록체인, 3D그래픽, 스토리텔링, ‘e스포츠’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의 집약체로 불린다. 우리나라 ‘신흥재벌’대다수가 게임 업체 대표인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 같은 추세를 인지한 광역지자체들은 앞 다퉈 게임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부산은 1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게임융복합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거돈 시장의 민선핵심공약이기도 하다. 성남의 은수미 시장도 판교첨단밸리를 앞세워 게임 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으며, 경북도는 이미 게임 산업 육성으로 100명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었다.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최훈 본부장은“게임산업 활성화의 핵심은 인재육성과 유치”라며“앵커기업 유치가 이뤄진다면 자연스럽게 IT분야 핵심 인력이 전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전북은 아직 인프라 측면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게임산업 육성에 대한 열정은 다른 지자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앵커기업 유치를 통해 게임 콘텐츠 산업의 활로를 찾으려면 게임 산업이 단순한 ‘오락’이라는 편견을 넘어 트렌드를 창출하려는 마인드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