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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고창동학농민혁명 무장포고문 필사 챌린지’ 60일 대장정 마감
고창군, ‘고창동학농민혁명 무장포고문 필사 챌린지’ 60일 대장정 마감
  • 김성규
  • 승인 2019.07.11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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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학생, 농민, 노동자, 장관,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 3000여 명 참여

125년전 위대한 농민혁명의 시초가 된 고창 무장포고문을 손글씨로 쓰며 가슴에 새기는 프로젝트가 2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60일간 3000여 명이 참여했다.

고창군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맞아 지난 5월10일 시작한 고창 무장포고문 필사 챌린지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고창무장포고문 챌린지는 지역 초·중·고등학생들부터 노동자, 농민들까지 큰 호응을 얻으며 SNS등에서 확산됐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의원, 유기상 군수와 조규철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고창군 전 공무원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무장포고문을 읽어보며 각자가 마음에 드는 글귀를 한자 한자 정성껏 옮겨 적었다. 특히 군민들 스스로 필사 인증샷을 SNS(#무장포고문손글씨’, ‘#고창동학농민혁명’ 등 해시태그)로 실어 나르면서 고창동학농민혁명과 무장기포, 무장포고문의 의미를 이해하고 알려 나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포고문은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사람에게 인륜이 있기 때문이다”로 시작해 “의(義)의 깃발을 치켜들고 ‘보국안민(輔國安民)’을 생사의 맹세로 삼았다”로 이어진다. 당시 전봉준을 비롯한 동학농민혁명 지도부가 고창군 무장면에서 전국적인 혁명을 시작하며 포고문을 선언했다.

동학농민혁명의 대의명분을 함축해 전라도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격문을 보내 농민군들의 합류를 촉발했다. 여기에 동학농민혁명이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전국적인 대규모 항쟁으로 커지고, 우리나라 역사의 민족·민중항쟁의 근간이 되는 선언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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