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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록] 호사카 유지 교수, 일제를 향해 독검을 날렸던 조선 청년 ‘조명하’ 재조명

배우 이승준,  민주화 운동의 숨은 주역 인쇄공 ‘강은기’ 기록

스틸 =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
스틸 =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
스틸 =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
스틸 =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의 85, 86회 기록자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와 배우 이승준이 참여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대만에서 일본 왕족을 목표로 한 첫 번째 의거를 실행한 조명하 의사를 기억했고, 이승준은 민주화 운동의 숨은 주역, 세진 인쇄소 대표 강은기를 기록했다.

1928년 대만, 24세 조선 청년 조명하가 일본 왕족이자 육군대장이었던 구니노미야 구니요시를 향해 독검을 던졌다. 일본 왕족을 위협하는 것은 일본 제국에 맞서는 행위와 같았기 때문에 이 사건은 당시 국제 사회에 큰 파급력을 끼쳤다. 의거 후 한 달 동안 신문 보도가 통제되었고, 대만총독의 경질 및 경찰서장의 사임으로 이어졌다. 조명하는 ‘저 세상에 가서도 독립운동을 계속 하겠다’라는 유언을 남겨 죽는 순간까지 독립 의지를 꺾지 않았다. 호사카 유지 교수가 잊혀진 독립운동가 조명하를 인터뷰 형식으로 기록했다. 조명하 의거는 역사에 큰 의의를 가지지만 남아 있는 기록이 많지 않아 널리 기억되지 못했다. 호사카 유지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의 기록을 찾아 재조명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이러한 행동들이 현재의 대한민국과 우리의 삶을 만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조명하 의사와 같은 분들을 계속 기억해줬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서슬 퍼렇던 유신정권 시기, “나름대로 군사독재에 대항해서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각했던 인쇄공 강은기는 지하신문 ‘함성’을 시작으로 이른바 ‘불온 유인물’을 인쇄하기 시작했다. 시대의 입과 눈이 되었던 각종 전단지에서부터 시국선언서, 재야단체 소식지까지 그 당시 유인물들은 대부분 강은기가 제작한 것들이었다. 반독재 유인물을 인쇄했다는 이유로 중앙정보부, 경찰 등에 연행되어 탄압을 견뎌냈던 세진 인쇄소 강은기 사장.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민주화의 불씨를 지켜낸 숨은 지사였다. 이승준은 “강은기 선생님처럼 민주화 운동 뒤편에서 묵묵히 투쟁하셨던 분도 계셨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캠페인 다큐 ‘1919-2019, 기억록’ 은 매일 수시 방송되며, 호사카 유지와 이승준의 ‘기억록’은 11월 11일부터 일주일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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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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