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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쟁(政爭)에 휩쓸린 전주 송천변전소, 대체 뭐 길래
정쟁(政爭)에 휩쓸린 전주 송천변전소, 대체 뭐 길래
  • 김진만
  • 승인 2020.01.13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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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송천변전소, 천마변전소 건립 여부 두고 정쟁
정동영 의원 "무산됐다" vs 시도의원 "거짓말 말라"
13일 전북도의회 김명지 도의원과 전주시의회 김남규·김윤권·김진옥·박윤정 시의원이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13일 전북도의회 김명지 도의원과 전주시의회 김남규·김윤권·김진옥·박윤정 시의원이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동영 의원과 지역구 시도의원이 전주 송천변전소를 둘러싼 진실공방을 벌이며 법적분쟁까지 예고하고 있다.

정동영 의원은 “송천변전소는 물론 천마변전소 신설도 없다”고 밝혔지만, 시도의원은 “송천변전소를 천마변전소로 이전해 건립하겠다는 한전측의 문서가 있다”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송천동을 지역구로 하는 전북도의회 김명지 도의원과 전주시의회 김남규·김윤권·김진옥·박윤정 시의원은 13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마변전소 건설계획은 실재한다”며 “정동영 의원과 한전은 사실을 인정하고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전이 이미 (천마변전소 건설계획을 담은) 공문을 전주시에 통보했고, 이후 정동영 의원실과도 회의를 열어 변전소 건설계획을 수립했다”며 “이것이 천마변전소 건설계획의 실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전이 전주시에 보낸 공문과 정동영 의원과 함께 논의한 회의록 등을 공개했다.

김진옥 의원은 “정동영 의원이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고 했지만 이런 사실들을 보면 오히려 정동영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반발했다.

반면 정동영 의원은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천마지구 변전소 신설은 한전에 확인결과 사실이 아니다”며 “한전의 전력기본계획에도 올해 6월 탄소변전소가 준공하면 송천동, 에코시티, 덕진동에 전력을 공급한다고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전에서 보내온 탄소(효성공장)변전소 건립계획과 송천동 전력 공급계획도 공개했다.

정 의원은 “1호 공약이었던 송천변전소는 탄소변전소로 이전을 이끌어 냈다”며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일부 시의원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전측은 양측에서 공개한 한전의 문서는 모두 원본으로 확인해 줬지만 구체적인 천마변전소 건립여부에 대해선 “추후 검토할 사항”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송천변전소는 에코시티, 하가지구 등 전주 북동부권의 신규 전력 수급을 위해 지난 2016넌 1월 착공, 17년 4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공정률 20%에서 공사가 중단된 후 백지화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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