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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의 화장품 사용, 과연 안전한가?
초등학생들의 화장품 사용, 과연 안전한가?
  • 기고
  • 승인 2020.02.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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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성 부안초등학교 교사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 주제 다가서기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생이 화장품을 바르는 초등학생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화장은 얼굴에 화장품을 발라 곱게 꾸미는 것으로 보통 성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미디어의 발달로 초등학생들도 화장에 대해 자주 접하게 되었고, 인터넷 쇼핑의 대중화로 화장품을 구매하기 쉬워짐에 따라 점차 화장품을 사용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스스로 아름다워 보이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구이다. 누구나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친구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을 꾸미고 싶은 마음이 있다. 초등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학교의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장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20명 중 17명이 화장품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초등학생들의 화장에 대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 학생의 부모님이자,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는 000님은 화장품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파라벤이라는 물질이 본래 곰팡이를 없애는 살균보존제라며 학생들이 화장을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였다. 화장을 통해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 어찌보면 당연한 권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어린 청소년기에도 합당한 걸까? (부안초등학교 학생 신문, 2018.3.20.)

 

△ 신문 읽기

<읽기자료1>

대한민국 초등생은 지금 화장중!

“제 친구들도 거의 다 발라요?”

18일 오후 수원의 한 아파트 문구점 앞. 초등 5~6학년으로 보이는 여자 어린이 3명에게 립스틱을 바르는 이유를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이들이 지닌 손가방에는 입술에 바르는 틴트는 물론 네일 케어, 반짝이 아이섀도까지 들어 있었다.

대한민국의 초등학생은 지금 화장 중이다. 여기에 화장 시작 연령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조사에 따르면, 초등 4~6학년 여자 어린이들의 절반가량인 45%가 화장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주로 틴트, BB크림, 볼터치 등을 사용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속 녹색건강연대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4736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따르면 초등 여자 어린이의 42.7%가 눈이나 입술 화장 등‘색조 화장’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날마다 화장을 하는 비율도 12.1%나 됐다.

어린이들이 화장품을 사는 장소는 두 갈래로 나뉜다. 우선 학교 앞 문구점. 대개 1000~3000원짜리 립틴트나 투명 마스카라 등을 구입한다.

이날 오후 의왕에서 만난 5학년 여자 어린이 2명도“1~2주에 한 번 새 화장품을 사서 친구들과 나눠 발라요. 같은 학원에 다니는 언니들한테 화장 기술을 배우기도 해요.”라고 귀띔했다.

요즘은 부모와 함께 올리브 영이나 더페이스 샵 등 화장품 전문 매장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는 추세다. 피부에 유해하지 않고 자극이 덜 가는 립밤이나 썬로션, 네일 스티커 등을 산다.

문제는 싼 화장품일수록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함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또 잘 씻지 않을 경우 피부 알레르기나 건조증 등을 겪을 수있다.

초등 6학년 딸을 둔 안양의 한 학부모는“요맘 때는 모방 심리가 강해요. 그래서 무조건 못하게 하는 것보다 좋은 성분의 화장품으로 골라줘요. 화장품 바르는 시기나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초등학생의 경우 화장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고 말한다.

강재헌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화장을 하는 것은 이물질을 바르는 것이고, 화장품에 색소나 보존제 등의 첨가물이 있어 알레르기나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의 화장품 유형 분류에 로션이나 크림, 오일 등 ‘어린이용 제품류(만 13세 이하 사용)’를 추가해 9월부터 시행한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 2017/06/18)

 

<읽기자료2>

어린이 화장품, 안전한 사용이 우선!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대까지 갖춘 어린이 카페가 등장했을 정도다. 하지만 립스틱과 매니큐어 등의 색조 제품을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사용하면 피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어린이 화장품 사용 실태와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트윙클 붙임머리, 화장품 안전 사용법 등을 소개한다.

 

△초등 저학년도 화장하는 시대

오픈마켓 11번가 등에 따르면 어린이용 화장품 매출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120여 종이 판매됐으며, 매출도 전년 대비 300% 이상 늘었다. 초등 저학년 등 10세 미만도 화장품을 찾은 게 이유다. 특히 지난해 나온 립스틱 모양의 사탕은 여자어린이 사이에서 인기를 누렸다. 외모에 관심을 갖는 어린이가 많아지면서 화장을 소재로 한 유튜브 영상을 보는 사례도 늘고 있다. ‘어린이 메이크업 놀이’, ‘공주 파티’등이 대표적. 초통령으로 불리는 ‘헤이지니’의 어린이 화장품을 다룬 영상은 조회수가 수십 만 명을 넘는다. 지난해 7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어린이 화장품까지 내놓기도 했다. 요즘은 학교 앞 문구점뿐 아니라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서도 어린이 화장품을 손쉽게 살 수 있다. 이곳에선 붙이는 매니큐어와 색깔 있는 립밤 제품 등이 많이 팔린다. 실제 화장품과 화장대를 갖춘 키즈 카페도 서울과 수도권에 속속 생겨나고 있다.

△주목받고 싶어 트윙클 붙임머리도 유행화장과 함께 트윙클 붙임머리(반짝거리는 인조 모발)도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태연과 여자친구, 트와이스 등 연예인들이 붙임머리를 하고 무대에 선 뒤 이를 그대로 따라하는 어린이가 많아졌다. 이처럼 외모를 중요시 여기는 어린이들이 늘면서 남학생까지 이런 흐름에 가세했다. 그 때문에 방과 후 문구점에서는 3000원 안팎의 붙임머리를 사기 위해 몰려들기도 한다. 붙임머리는 한 번 붙이면 2~3개월 유지가 가능하고 머릿결이 많이 상하지 않아 그 인기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바르는 것보다 클렌징이 더 중요

녹색소비자연대의 ‘어린이ㆍ청소년 화장품 사용 실태’에 따르면 색조 화장을 하는 초등 여학생은 42.7%로 나타났다. 뷰티 크리에이터 영상이나 화장품 광고의 노출 시기가 빨라지면서, 화장이 놀이문화로 자리잡은 것.

하지만 어릴 때부터 화장품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유해성분에 노출되고, 외모에 집착할 수 있다. 게다가 성인 기준의 화장품을 바르고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피부가 자극받아 민감해지거나 염증 등이 생기게 된다. 문구점에서 파는 일부 제품은 잘못 바르면 가려움이나 발진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화장품 안전사용 7계명’을 기억해야 한다. ‘△화장품 사용시 손을 깨끗이 한다 △화장품 사용 후 뚜껑을 바르게 꼭 닫는다 △하나의 화장품을 친구들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화장도구는 깨긋하게 관리한다 △화장품은 직사광선을 피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화장품의 사용 기한을 지킨다 △색상이나 향취가 변하면 사용하지 않는다’등이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 2019/04/03)

 

<읽기자료3>

어린이 피부 건강 적신호화장하고 싶은 아이 VS 말리고 싶은 어른

지난 달 23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조지타운에 사는 토니 크레이븐스 씨는 3살 딸에게 립스틱과 립글로스, 아이섀도 등의 어린이 화장품 세트를 사줬다. 3살 여자아이는 이 화장품 사용 뒤 해당 부위가 부풀어 오르고 물집이 터졌다.(사진) 이후 온몸에 발진이 생겨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야후뉴스 등 외신은 전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유튜브에서 화장법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색조화장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여자 어린이가 42.7%에 달했다. 화장하는 어린이와 부모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가족도 늘고 있다. 서울 을지초등 6학년 자녀를 둔 김선화(41) 씨는 ‘화장품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입술을 붉게 칠하고 아이섀도까지 한 딸의 화장을 못하게 하려고 싸구려 화장품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어느새 새 화장품을 사서 몰래 숨겨가지고 다닌다. 지난해부터는 편의점에서 10대 전용 색조화장품이 판매되면서 화장 문화가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문화센터에서는 어린이 대상의 네일아트 강좌까지 열리고 있다.어린이 화장이 문제가 되면서 정부는 어린이 대상 화장품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7월까지 성분 기준을 영유아 수준으로 강화하고 알레르기 유발 성분 26종도 제품에 표시하기로 했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 2018/04/17)

 

<읽기자료4>

로션·크림·오일… 공식 ‘어린이용 화장품’ 나온다

‘어린이 화장품’이 공식적으로 나온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12개로 나뉜 화장품 유형에 ‘어린이용 제품류’를 새로 보태 9월부터 시행한다. 이들 어린이 화장품에는 로션과 크림, 오일 등이 포함된다.

식약처는 이와 함께 신설되는 어린이 화장품을 쓸 수 있는 연령 범위를 만 13세 이하의 초등학생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따라서 화장품 제조사들은 앞으로 이들 어린이 화장품을 만들 때 알레르기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물질이 들어있을 경우 의무적으로 기재 및 표시해야 한다.

기존 화장품 유형에는 △영유아용(만 3세 이하의 어린이용) △목욕용 △인체 세정용 △눈 화장용 △방향용 △두발 염색용 △색조 화장용 △두발용 △손발톱용 △면도용 △기초 화장용 △체취 방지용이 있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이란 책자를 펴내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배포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화장이 보편화한 현실을 반영해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었다.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법]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화장품 용기나 포장 겉면에 적혀 있는 함유 성분, 사용법, 사용시 주의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그런 다음 사용 목적, 피부 상태, 성별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골라야 한다. 특히 민감한 피부일 경우 화장품을 사기 전 귀밑 등 피부에 적은 양의 샘플을 발라 이상 반응이 있는지 확인한다.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려면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며 채소나 과일과 같은 음식을 골고루 먹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또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대로 씻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 : 소년한국일보 2017/01/15)

 

△ 생각 열기

① 글에 드러난 현상은 무엇입니까?

②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생각합니까?

③ 현상과 관계있는 나의 경험을 떠올려 봅시다.

④ 읽기자료1~4에 드러난 ‘초등학생의 화장’에 대한 관점은 어떠합니까?

1.

2.

3.

4.

⑤ ‘초등학생의 화장’에 대한 나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 생각 키우기

■ 주제 관련 더 나아가기

-‘초등학생의 화장’에 대한 나의 생각을 친구들과 나누어 봅시다. 친구들의 생각 가운데 나에게 영향을 준 것이 있다면 아래에 적어 봅시다.

이름 :

친구의 생각 :

 

△ 생각 펼치기

■ 학생의 글

-친구들과 나눈 생각을 바탕으로 ‘초등학생의 화장’에 대한 나의 주장을 정리해 봅시다.

학생① : 화장품이 피부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자꾸만 사고 싶다. 이번 달에도 용돈을 받아 화장품을 사려고 하는데, 이 글을 보니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학생② : 화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선생님도 그렇고 부모님도 어린 나이에 화장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화장을 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예뻐 보인다고 하니, 화장을 조금 연하게 해봐야겠다.

학생③ : 화장을 하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다. 우리 반에 화장을 하는 애들이 많은데, 이번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에게 말해주려 한다.

학생④ : 화장품 가게나 광고에서 우리들을 현혹시키는 것 같다. 어디서나 화장품을 쉽게 살 수 있고, 화장을 하지 않으면 예쁘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게 만든다.

부안초 6학년 3반 학생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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