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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0주년] 전북대학교, 우수인재 키우고 지역발전 이끈다
[창간 70주년] 전북대학교, 우수인재 키우고 지역발전 이끈다
  • 백세종
  • 승인 2020.05.31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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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정문.
전북대학교 정문.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거점 국립대학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고, 지역 발전을 이끌 책임이 있다. 슬로건은 ‘알찬 대학, 따뜻한 동행’이다. 대학의 내실을 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명문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는 전북대는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최고의 글로컬 대학’로 도약하고 있다.

글로컬은 두 가지 의미로, 하나는 세계화와 지역 특성화가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영역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또 하나는 세계 수준의 척도를 사용해 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처럼 전북대는 전북과 떼레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다.

전북대의 역사는 194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주와 익산, 군산에 뿌리를 둔 대학으로 호남·충청 지역에서 최초로 개교식을 가졌다.

현재 16개 단과대학 내에 148개의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223개 석·박사 과정이 있는 일반대학원과 13개의 전문ㆍ특수대학원, 200여개에 이르는 연구센터 및 사업단, 50여 개의 부속기관에서 교수 1031명, 직원 1000여 명, 학생 2만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의 세계 대학평가에서 7년 연속 거점국립대 2위에 올랐다. 2018년 로이터의 아시아혁신대학 평가에서는 거점국립대 1위, THE(Times Higher Education) 평가에서는 2년 연속 거점국립대 2위를 기록했다.

교수들의 연구 질적 수준 가늠자의 하나인 라이덴랭킹(피인용 횟수 상위 10% 논문 비율)에서도 2016년부터 3년 연속 거점 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서비스품질지수 평가’ 에서는 지방 국립대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학생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북대는 이 평가에서 지난 2012년과 2015년, 2017년에 이어 4번째 1위에 올랐다.

 

△기초교육 강화하고 융·복합 시스템 고도화

전북대의 우수인재 양성은 ‘아너 스튜던트(HS;Honor Student) 시스템’으로 귀결된다. 지역의 인재를 유치하여 융·복합이 살아 있는 교양교육과 내실 있는 전공교육을 통해 기초가 탄탄한 인재로 키우고, 일부는 심도 있는 대학원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다시 태어난다. 이렇게 양성된 인재가 지역 발전을 이끌고, 지역이 발전되면 인구가 늘고 또다시 우수 인재가 대학에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전북대의 교육 체계는 색다르다. 학생들에게 1~2학년에는 기초역량을 키워주고, 3~4학년에는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해 지속가능한 학사제도를 정착시켰다.

특히 신입생 기초학력 저하와 학력 편차 극복을 위해 2012년부터 신입생 4학기제를 도입했다. 이를 활용한 수준별 분반수업도 운영, 도입 이전보다 학사경고자 수가 80% 가까이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

이와 함께 기초학력인증제, 핵심역량인증제,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대한 질을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 교수활동 역시 강의평가나 교과목 CQI 보고서, 강의 총량제 등의 질 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전국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또한 대학특성화사업(CK-1 사업)을 통해 특성화 분야의 융ㆍ복합 교육과정을 대거 신설했고, 인문역량강화사업(CORE사업)을 통해 인문학에 실용성 있는 교육을 더한 융·복합 교육체계를 공고히 했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핵심인재 양성, 큰사람프로젝트와 AUEA

전북대는 졸업까지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을 통합한 6대 핵심역량(소통, 창의, 인성, 실무, 문화, 도전) 인증제를 운영해 핵심역량을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른바 입학에서 취업까지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관리할 수 있는 ‘큰사람프로젝트’.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지식과 덕성을 갖춘 21세기 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년 별로 커리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북대만의 통합 경력 관리 프로그램이다.

1학년과 2학년은 진로탐색과 진로설정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학년과 4학년에겐 개인별로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이 원하는 직업과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학년에 따라 취득해야할 벨트를 정해, 목표를 달성한 학생에게는 등록금 감면뿐만 아니라 최대 200만 원의 현금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레드벨트를 취득한 4학년 학생 중에서 매년 40명을 선발, ‘큰사람 핵심인재’의 상징인 블랙벨트를 부여하고 추가 장학금과 함께 취업 시 우수인재라는 총장 인증서도 준다.

미래 학생들의 생활 무대가 전 세계로 확대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교육 자체를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아시아대학 교육연합체(AUEA)’도 이목을 끈다.

전북대는 이를 위해 기존 학생 중심의 교류를 넘어 아시아대학들이 공동학위제 등을 통해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연합교육 체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 인문사회대와와 교류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AUEA 교환학생 43명을 파견한 데 이어,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올해 역시 세계 곳곳의 자매대학에 학생들을 파견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세계 73개국 500여 대학과 긴밀한 협정 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AUEA가 더욱 기대된다. 이 밖에도 해외 우수 연구소나 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과 인턴제도를 활성화하고, 세계 권역별 인턴과 취업을 위한 취업지원센터도 운영, 학생 해외 취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 대학’으로 변화…지역사회 활력소

전북대는 최근 ‘스마트팜학과’를 설립했다.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농업 가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라북도 4대 전략산업의 하나인 식품생명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계된 학과다.

농촌진흥청과 산하 연구기관,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수산대학, 시드밸리(Seed Valley),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연구소 등 혁신도시로 이전한 식품ㆍ생명 관련 연구기관 등과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융ㆍ복합 부품소재와 친환경 수송ㆍ기계, 녹색에너지 등 지역 성장동력 산업과 연계된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 대학의 역량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올해 문을 연 연구중심 약학대학에서는 전라북도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임상ㆍ연구 약사 양성과 함께 친환경바이오 신약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전북대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플랫폼 대학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플랫폼 대학은 인적자원, 연구 인프라 등이 우수한 거점 대학에 지역이 가진 역량을 모아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 ‘대학과 지역 동반 성장론’의 핵심이다.

전북대는 플랫폼 대학으로 변화하기 위해 올해 국가 예산과 지자체 예산 등 270억 원을 확보, ‘산학융합플라자’를 신축하고 있다. 이곳을 대학 연구진과 학생, 기업, 지자체, 연구소, 공공기관 등이 함께 모여 지역발전의 에너지를 창출해내는 플랫폼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월드클래스 기업이 3개에 불과하고, 유니콘 기업이 전무한 전북지역에 새로운 혁신성장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지역사회에 혁신에너지를 불어넣을 ‘나노탄소기반 에너지소재 응용기술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과기정통부와 지자체 등에서 207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신개념 나노탄소기반 에너지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에너지 저장/변환 장치 응용기술 분야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전기자동차나 휴대폰, 전자제품 등의 에너지 저장 장치로 널리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지역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 지역혁신 체계 구축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와 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을 유치할 경우, 전북대는 명실상부한 지역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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